<괴물> 10주년을 맞이하여 ▲ <괴물> 스틸컷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오늘(7월 27일)로 개봉 10주년을 맞았다.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배급사 집계) 2006년 흥행 1위는 물론 당시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에 이어
오를랑 보여주는 몸: 지배 이데올로기의 전복[디아티스트매거진=황희지] 오를랑의 작업은 ‘몸’과 ‘정체성’을 주제로 한다. 오를랑은 남성 중심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상실된 여성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회복하고자, 자신의 몸을 사용해 고전적 개념들로부터 완전히 탈피한다. 하지만 오를랑의 작업은 ‘여성’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남성이 지배자이기에 형성된 이데올로기로부터 탈피하고, 억압으로부터 독립하여 주체
무명배우 김승민의 영화읽기 #.4 <부산행> ▲ <부산행 공식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승민]무섭게 흥행질주 하고 있는 부산행은 칸 영화제에서의 호평과 관객들의 입소문에 의해 (7월26일 기준) 500만 돌파를 하며 여러모로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전문가들도 감독의 전작을 생각하면 다소 아쉽지만 오락적 재미만큼은 인정한다는 분위기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와 별개로
결국은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 영화 <부산행> 인간과 좀비 그리고 우리 사회 ▲ 영화 <부산행>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강규일] 가급적 배제하고자 했으나, 영화의 내용과 정보가 담겨있는 스포일링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꼭 참고해주세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사회는 어떠한가? 이 영화를 보며 곱씹게 됐다. 이기심과 질투가 팽배하고 곳곳에서 찬성과 반
잭슨 폴록(Jackson Pollock)과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1. Jackson Pollock, Autumn Rhythm (Number 30), 1950. [디아티스트매거진=옥세경]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1912-1956)은 반 고흐, 피카소, 모네 등과 더불어 현대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화가들 중 한 명이지만,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 것은 간단치 않다. 이 글에서는 폴록의
가려진 모순을 향한 발칙한 도발. 데일 루이스(Dale Lewis) 한국 개인전 “HOPE STREET” Exhibition View ⓒAll rights reserved by CHOI&LAGER Gallery [디아티스트매거진=남달라] 영국의 신진 작가 데일 루이스(Dale Lewis)가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첫 개인전 ‘HOPE STREET’를 위해 가로 4미터, 세로 2미터의 대형 캔버스에
사람은 사람으로 변한다. 마음의 시선이 머무는 곳. 영화<브루클린>[디아티스트매거진=감지나] 의도치 않게 이사를 다녀야 할 때, 익숙해진 일자리에서 내몰리는 기분을 느낄 때, 늘 보던 친구가 낯선 사람과 인사하며 내게 안녕을 고할 때, 문득 내가 서 있는 장소가 처음 갔던 여행지보다 낯설다고 느낄 때 등등,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불편함들 사이에서 비로소 나는 스스로 자문해 본다. ‘나, 지금, 여기
보다 인간답기 위하여, 당신의 삶을 예술로 만들어라. "예술" 그리고 "인간의 조건"[디아티스트매거진=양효주] ‘인간’이라는 단어가 함의하는 것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누군가에게 “당신은 인간도 아니야” 라는 소리를 들으면 분명 모욕적이다. 그런데 누군가 나를 “인간아~ 인간아~” 라고 불러줘도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다.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 일상적이면서도 철학적
가장 주관적인, 그래서 가장 보편적인 그 공허. 일민미술관 <멀리 있는 방> ▲ ⓒ일민미술관 [디아티스트 매거진=유승희] 소위 힙하거나, 혹은 핫하고 쿨한 이미지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는 가벼운 파도를 타고 정보의 바다 위를 이리저리 오간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 이미지의 생존모습이다. 이제 SNS 마케팅은 얼리어답터의 이른 촉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카드뉴스 페이지
'Cause the silence never stayed, 영화 <5일의 마중> ▲ 출처 :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김범진] 매달 치르는 기억의 장례식을 펑완위(공리 분)는 조용하게 맞이한다. 그녀는 오열하지 않으며 그녀에게만은 매달의 5일이 장례식이 아니다. 상처로 인해 사랑으로 칠해져 있던 펑완위의 삶의 일부분이 흰 도화지가 되었다. 루옌스(진도명 분)은 매월 5일, 자신의 장례식을 치르며
호커센터 다이어리: 차이나타운 푸드 컴플렉스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좋은 건 함께하라던가, 호커센터의 매력을 교환학생 친구들과 나누고 싶었다. 몇과는 호커센터가 진정한 싱가폴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끝내 이에 정붙이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들이 호커센터를 꺼린 가장 큰 이유는 지저분한 인상에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싱가폴과 한국은 다르다. 처음 경험한
7월 마지막 주(~16.07.30) 빌보드 HOT 100디아티스트매거진이 알려주는 이번 주 빌보드 Top 10 싱글 차트 이번 주도 어떤 곡들이 인기가 있었는지 7월 마지막 주 빌보드 Top 10차트를 알아보겠습니다. * () 최근 순위 변동 10위(▲2) Adele의 ‘Send My Love (To Your New Lover)’. HOT100 차트 진입 9주 만에 Top 10 안에 새롭게
빈티지로의 회귀.처음으로 돌아가다.[디아티스트 매거진=비수현] 길가다 보면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뜯어진 청바지, 셔츠, 집집마다 하나쯤은 볼 수 있는 오래돼 보이는 가구들. 음악에서 역시 빈티지한 소리를 내는 악기가 유행하고 빈티지한 외관을 가진 기타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시대에 맞지 않는 오래된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해답중 하
[사진강좌] #28. 미술관에서 사진찍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 본 세종문화회관 호안 미로 특별전은 노 플래쉬 사진 촬영이 허용된 전시입니다. #1. 호안 미로 어렸을 때 우리집 거실에는 호안 미로의 작품이 걸려 있었다. 그 당시에는 티비 위에 걸려있는 그림 정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고, 가끔 그 기괴한 그림을 크레파스로 따라 그리곤 했다. 덕분에 호안 미로는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마음
엔터테인과 메시지의 경계. 영화 <부산행>과 <월드워Z> ▲ 영화 <부산행> 메인 포스터 [THE ARTIST 매거진=민소영] “싸울 수 있다면 싸워라. 서로를 돕고, 만반의 준비를 해라.” 이는 영화 <월드워Z>의 마지막 대사다. 2013년 북미 지역을 제외, 해당 영화의 10% 수익을 한국이라는 국가가 이끌었다는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놀랍다.
집에서 세상 밖으로. 그리고 다시, 집으로. 영화 <도리를 찾아서> ▲ <도리를 찾아서> 스틸컷 [THE ARTIST 매거진 = 조현나]***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환호와 공감을 이끌어 냈던 영화 ‘니모를 찾아서’.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필자 역시 이 영화를 무척 감명깊게 봤다. 올해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추억도 되새길 겸 영화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 ▲ ⓒTHE ARTIST MAGAZINE [디아티스트매거진=도혜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제 1 전시실부터 제 4 전시실에까지 걸쳐 대규모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은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1989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과 사진>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구본창, 정연두, 양혜규 작가를 비롯한 약 54 명
풍선이 띄운 집을 보며 '어른'은 울었다. 영화 <업(Up)> ▲ <업(Up)>, 2009, 피트 닥터 감독 / 월트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 [디아티스트매거진=문희경]사랑이 삶을 어디까지 특별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것이 이성 간의 것이든 동성 간의 것이든,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을 묶는 과정은 실로 아름답다. 뺨을 스치는 바람처럼 숱하게 나를 지나치던
<새로움>이란 내용의 변형이 아닌, 형식의 전복에서 출발한다. ▲ <신진아티스트기획전> 사진출처 : 아티스트 FOR [디아티스트매거진 = 송우람] 언제나 나만 모르게 흘러가던 주말에 난데없이 낯선 것 하나가 비집고 들어왔다. 야트막한 건물에도 쉽게 그림자가 지는 좁은 미아리 텍사스 골목에 각각의 뜨거운 것이 담긴 발걸음들이 이어졌다. 다름 아닌 ‘신진예술가’임을 자처하는 ‘젊은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