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you look so unhappy, 영화 <종이달> ▲ 출처 :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김범진] 동기는 선의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다. 종이를 접어 만든 달은 누구의 앞길도 비추지 못한다. 달이 뜨지 않는 어두운 밤길을 홀로 걷기에는 두려워서, 발걸음이 닿는 바로 앞만 밝히고자 접은 작은 달이지만 뒤편의 태양을 비춰내지 못해 그저 검게 묻힌다. 치밀하게 직조되지 못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회색, 영화 <밀정> ▲ 영화 <밀정> 단체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민소영]*관람에 영향을 미치진 않으나 약간의 스포가 있으니, 관람 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네 번째 만남, 18년 지기 우정 사이에서 나온 영화 <밀정>은 깔끔하고 차가우면서도 동시에 가슴 뜨거운 작품이었다. 필자
김지운 감독의 다섯 장르 영화 Choice 5[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김지운 감독이 돌아왔다. 2016년 9월 7일 개봉한 ‘밀정’이라는 시대극 영화로 김지운 감독이 돌아왔다. 분명히 김지운 감독은 한국영화사에 굵직한 작품들을 남겨왔다. 그 굵직한 작품들에 공통적인 의의들이 있다. 장르물로써 한국영화 선두에 있다는 것. 즉 김지운 감독은 자신들의 작품들을 내놓을 때마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
일본 구타이(具体) 미술의 태동 ▲ Murakami Saburo, Passing Through, 1956 [디아티스트매거진=옥세경] 위대한 발견은 종종 실수에서 비롯된다. 알프레드 노벨(Alfred Bernhard Nobel, 1833-1896)은 화학실험 중 우연히 손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당시 반창고로 널리 쓰이던 용액과 화약의 연료를 섞여 다이너마이트
송강호의 시대극 영화 Choice 5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영화의 얼굴을 꼽자면 송강호다. 다른 배우들도 송강호의 아성을 위협하긴 했지만 송강호가 어느 누구 앞에서도 작아지진 않는다. 그것이 송강호라는 배우의 위력이다. 송강호라는 배우가 그저 많은 작품을 연기해내고 많은 작품을 성공해서 국민배우로 올라섰을까? 아니다. 좋은 작품을 고르
호커센터 다이어리[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김모 호커센터> 01-161 S, 20 Ghim Moh Road, 270020 호커센터를 다닌다는 말이 대개 맛집을 찾아다닌다라는 말로 들리나보다. 틀린 말은 아니나 늘 맛집만 다니지는 않았다. 인터넷만 켜도 어디가 유명한지 쏟아져 나오지만, 적당한 게으름과 호기심으로 때론 모르는 호커센터도 가곤 했다.
감정이 공명할 때[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고요한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복잡하고 시끄러운 하루하루의 속마음은 지친 몸을 이끌고 자리에 누운 순간조차 우리를 괴롭힌다. ▲ [Wheatfield with Partridge, June – July 1887 Vincent van Gogh (1853 – 1890),oil
여백과 절제의 아름다움, <브로크백 마운틴> 출처-네이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은 잊을 수 없는 엔딩 크레딧을 보여준 영화들 중 하나다. 보신 분은 아시리라. 마지막 장면에서 잭의 옷걸이가 말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에니스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영화가 끝나고 나지막이 흐르는 두 곡이 누구의 심정을 대변하는지를. 그래서 <브로크백 마운틴>은 필자가
파이는 왜 리차드 파커가 되었을까?[디아티스트매거진=김진아]거두절미 하고 영화를 다 본 걸로 치자. 지금 우리는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고 고생했을 파이를 안타까워하는 그런 시점이다. 그러니까 이 영화에 나오는 하이에나는 요리사, 얼룩말은 선원, 오랑우탄은 어머니 그리고 뱅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는 파이 자신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는 시점이다. 오랑우탄이 하이에나에게 습격을 받
누구에게나 자신의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 ▲ <영화 ‘킬 미 달링’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민선영] 영화 첫 장면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어머니의 죽음을 목전에서 보고도 지나치게 담담하며, 죽음을 앞둔 어머니보다도 더 세상에 미련 없는 표정을 하고 장례식 후 계획된 행동을 실행하는 아들. 그게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가난하여 세상을 비관
호커센터 다이어리[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비샨 킴산렁 호커센터> 511 Bishan Street 13, Singapore 570511 어느 순간 지루함을 느꼈다. 짧은 시간동안의 싱가폴이 겉만 화려한 도시처럼 느껴졌다. 시내 어딜 가나 외국인이 가득한 도시의 본래 모습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보다 ‘싱가폴스러운’ 무언가가 필요했고, 어딘가 내가 모르는 진짜 싱
영화 골라주는 여자 ② 당장 짐싸고 싶어지는 여행자극 영화 ▲ 출처 : 네이버영화 <레터스투줄리엣> 스틸컷 ●레터스 투 줄리엣 [디아티스트매거진=민가영] 작가 지망생 소피, 전세게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아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소피의 눈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
끝나지 않은 노래. 메르세데스 소사, 대지의 목소리 ▲ Mercedes Sosa, 1935~2009, Argentina ⓒAnnemarie Heinrich [디아티스트매거진=문희경] 15일간의 올림픽이 끝났다.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휴양지 ‘이파네마 해변’. 브라질이 낳은 보사노바의 거장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빙(Antonio Carlo
제대로 뒤집고, 제대로 신나는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리뷰 ▲ <고스트버스터즈>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스포일러 포함 물리학 교수 애린(크리스틴 위그)은 물리학 교수와는 거리가 먼 이력이 있다. 과거 초자연적 심령현상을 연구한 책을 낸 적이 있다는 것. 어느 날 그 책을 보고 찾아온 사람을 책의 공동저자인 에비(멜리사 맥카시)에게 소개시켜주러 간다. 애비
Why here? O lost, 영화 <지니어스> ▲ 영화 <지니어스>의 포스터 [THE ARTIST 매거진=민소영] [천사여 고향을 보라 Look Homeward, Angel] 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천재 작가 토머스 울프(주드 로 역)와 뉴욕 스크리브너 사의 천재 편집자 맥스웰 퍼킨스(콜린 퍼스 역)의 우정과 열정을 그린 영화 <지니어스>는
다시 찾아온 영화 <굿 윌 헌팅> [디아티스트매거진=유동하] 당신의 재능, 가정환경, 취미, 그리고 당신의 집 세탁기, 그 안에 옷이 몇 벌이나 쌓여있는지까지, 다 잘 알겠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게 뭐냐고. 거창하고, 파격적인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저 당신이 잡고자 하는, 그 ‘사냥감’이 무엇인지만 말해주면 되는 일인데, 그게 그토록 어려운
신하균의 연기 발자취 Choice 5 ▲ ‘올레’에 출연한 신하균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6년 8월 말, 또 한 명의 배우가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8월 25일 개봉한 ‘올레’라는 영화로 돌아온 신하균, 그와 동시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배우 김고은과의 열애를 당당히 밝힌 신하균, 분명 현 시점에
각자가 잘못된 것 없다. 단지 잘못된 만남만 있을 뿐이다. 디자이너 암걸리게하는 PPT 디자인 / 상관관계의 잘못된 사용을 보여줌과 동시에 좋은 PPT디자인의 방안을 글로 제시 [디아티스트매거진=박현석] ‘잘못된 만남’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나는가? 연륜이 좀 있으신 분이라면 가수 김건모의 노래를 연상하실 수도 있으실 것이다. 잘못된 만남이라하면 흔히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만남을 흔
<스타트랙 : 비욘드>, 여전히 살아있는 시리즈의 매력 ▲ @<스타트랙 : 비욘드>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민칼럼니스트] <스타트랙> 리부트 시리즈는 끝내주는 오락영화다. 액션과 영상미, 이야기와 캐릭터 그 모든 것을 훌륭하게 배합하며 새로운 팬들을 유입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이 성공의 배경에는 J.J 에이브람스가 있었다. 오락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최상급의
하정우를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 Choice 5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6년 8월 10일 ‘터널’이 개봉해 현재까지 절찬 상영 중이다. ‘터널’은 하정우 단독주연 영화다. 영화 80% 이상을 하정우가 혼자서 그것도 터널 안에서 한정된 공간 속에서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정우의 묘한 매력과 연기력에 어느새 빠져들어 하정우란 이름 세 글자가 문득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