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하나 하나의 의미를 되새기며, 존 카니감독의 <원스>(2007), <비긴 어게인>(2014) 그리고 <싱 스트리트>(2016)[디아티스트매거진=임슬기]시인 윤 동주의 ‘별 헤는 밤’의 한 대목이 떠올랐다. ‘별 하나의 추억과, 별 하나의 사랑과, 별 하나의 쓸쓸함과…(중략)’. 존 카니 감독의 음악 영화가 그렇다. 음악 하나 하나를 곱씹어 보게 된다. 그 음악들은 곧 바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꿈과 희망, 위로가 돼 준다. 거리의 싱어송라이터 그, 그녀가 만들어내는 영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 영화<명량>[디아티스트매거진=김진아] 2014년 8월 11일 63세의 나이로 타계한 영화계의 큰별, 로빈 윌리암스의 필모그래피가 앞다투어 방영되던 적이 있었다. 모두가 그의 타계를 안타까워하며 거의 모든 영화 채널에서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 중 모두가 기억하며 그의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 여기는 <죽은 시인의 사회>(1990)가 단연 인기였다. 그의 부재
사랑하는 시리즈의 새 시작, 만족스럽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 <신비한 동물사전> 국내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사실 <해리 포터>세계관이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극장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록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 스네이프 등은 다시 나오지 못하겠지만, 영화 속 마법사
예전에도 지금도 당신은 그저 당신입니다 ▲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올해도 어김없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찾아왔다. 항상 주인공을 타지로 보내던 전작들과는 달리,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주인공 영수(김주혁)과 민정(이유영)이 살고 있는 연남동을 배경으로 선택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김정적으로 지지하고픈 영화 ▲ <어바웃 레이> 국내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FTM트렌스젠더 레이(엘르 패닝)은 자신의 몸을 남자로 바꾸기 위해 호르몬 주사를 맞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 양측의 서명이 모두 필요하다. 혼자 레이를 키우는 매기(나오미 왓츠)는 서명을 위해 그를 떠난 레이의 아빠를 찾아 나선다. 매기의 어머니이자
사랑은 우회한다,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재개봉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세상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자신이 본 것 이외엔 생각하기 어렵죠.” 영화 속 저 대사를 접했을 때, 관객은 세 부류로 나뉜다. 그녀의 말에 공감하는 사람, 질타하는 사람, 그 둘이 아닌 다른 것을 상상하는
장르의 최초가 가지는 압도감 ▲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스틸컷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빅터 헬퍼린의 1932년 작품 <화이트 좀비>가 있기에 최초의 좀비 영화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좀비 영화라는 장르의 컨벤션을 만들어낸 영화로써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은 첫 좀비 영화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인육을 먹는
새로운 시선과 기존의 시각의 불균형 ▲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국내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무선 통신 용어인 포네틱 코드로 WTF(What The Fuck)을 의미하는 제목이다. 보통의 전쟁영화, 종군기자가 주인공인 영화와는 달리 여성 종군기자가 주인공인 영화로, 초짜 종군기자 킴 역을 티나 페
“내가 얘기했지? 너 꼭 지켜준다고” 여심을 사로잡는 배우 최민호의 새 영화 <두 남자> ▲ 영화<두남자> 포스터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정파 남친의 정석을 보여주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최민호가 11월 30일 개봉 예정인 신작 <두 남자>로 돌아왔다. 2010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피아니스트
<펄프픽션>이 아닌 아트픽션 [디아티스트매거진=박수인]영화의 제목의 의미부터 알아보자면 펄프픽션이란 1896년부터 1950년대 사이에 주로 나오던 펄프 매거진에 실리는 싸구려 소설이라는 뜻이다. 타란티노는 영화 시작부터 이 영화는 싸구려이니 그냥 재미있게만 보세요 라고 쐐기를 박아놓고 있는 것 같다. 싸구려잡지 속 싸구려 소설이 두터운 수요를 기반
미소 띤 하루를 위한 플랜[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일상은 꼭 벗어나야만 하는, 우리를 옥죄이는 그런 하루하루에 불과할까? 물론 일상이라는 것이 같은 일과를 반복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루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우리 곁에 머무는 이 시간이 얼마나 빛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 [eva armisen,
나는 너희와는 달라. ▲ ⓒTHE ARTIST MAGAZINE [디아티스트매거진=장소영] 얼마 전 국제갤러리에서 ANISH KAPOOR의 전시를 종료했다. 전시는 종료했으나 아무래도 계속 생각이나 글을 짧게나마 적어보고자 한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전시의 스태프가 부랴부랴 관람객의 가방부터 데스크에 맡겨주길 부탁한다. 그 이유는 Twist시리즈를 감상하기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했던 서로의 여정, 영화 <가려진 시간> ▲ 영화 <가려진 시간>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믿고 싶은 대로만 믿지 마세요.” 죽은 아내의 딸 수린(신은수)이 진실을 말해도 본인은 믿지 못하면서, 이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오간다는 것을 들은 새아빠(김희원)가 이웃들 앞에서 내뱉은 말은 마음을 더 무겁게
평범했지만 몽환적이었던 어느 봄날의 꿈[디아티스트매거진=강규일 칼럼니스트] 아마 이 영화를 봤다고 하면 지인들은 똑같은 질문을 할 것이다. 어떠한 영화든 그 질문은 같다. “어때? 재미있어? 볼만해?” 글쎄, 딱히 재미있다고 자신할 수 없지만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기억에 남는 몽환적인 느낌이 싸늘해진 이 날씨에 아이러니하게
돌아보자. '슈스케7'을 빛낸 음악 Choice 5 ▲ ‘슈퍼스타K7’ 로고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어느새 ‘슈퍼스타K’도 7년, 일곱 번 째를 맞이하게 됐다. 사실 대중들의 피로감도 없잖아 있었다. 그래도 ‘슈퍼스타K6’에서 완벽한 부활을 이룬 ‘슈퍼스타K’였기에 피로감도 있었지만 기대감도 분명히 깔려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슈퍼스타
무엇을 느끼든 그것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 [출처=네이버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홍성빈]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하 <당신자신>)은 홍상수식 ‘사랑’ 영화입니다. 언제나 남녀의 연애담(戀愛談) 안에 자신의 세계를 투영해왔던 그의 영화에 새삼 ‘사랑’이라는 단어를 붙여봤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홍상수의 이번 연애담은 순진하리만큼 반복적으로 사랑
EXO CBX : 70년대에 대한 현대적 낭만[디아티스트매거진=황희상] 한국에서 몇 년간 이어졌던 복고 잔치는 끝이 났을까? 적어도 SM에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90년대 초를 컨셉으로 한 샤이니의 1 of 1 활동이 마무리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70년대를 향해 SM은 운전대를 돌렸다. ▲ ⓒEXO-CBX 공식 홈페이지 지난 10
Like a Lonely Road, Clearest Day Alive, 영화 <바닐라 스카이> ▲ 출처 :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김범진] 영화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데이빗(톰 크루즈)의 꿈에는 나비가 날지 않으며, 그 안에서는 데이빗도 나비가 아니다. 향기 없는 삶에서도 펄럭였던 데이빗은 진한 삶의 악취를 남기고 잠시 걸음을 멈춘다. 마지막 발자국에서 시작되는 그가 꾸는 꿈은 그의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