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한국영화 Choice 5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6년 2월 3일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 또한 시도했다. 참으로 어려운 소재다. 민감하다면 민감하고 구미가 당긴다면 당기는 소재다. 교도소를 소재로 혹은 교도소로부터 시작되는 영화의 전개 시작은 참으로 다양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자칫 잘못 만들었다간 죄수들을 미화시킨다는 오해를
섭은낭, 아름다운 그 흔적 ▲ <자객 섭은낭> 국내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스포일러 포함 드디어 만났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치열한 예매경쟁 속에서 아쉽게 티켓을 놓치고, 개봉 전에 있었던 두세 차례의 시사회와 상영회엔 일정이 맞지 못해 모두 불참했다. 운 좋게도 감독님의 마스터 클래스에 초대받아서 다녀왔지만, 아직 영화를 보기 전
스물세 살 대한민국 보통 휴학생 윤승진 사실 전 20대가 되고 나서 아직은 뭐 하나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뤄낸 적 없는 전역한 지 석 달된 스물세 살 휴학생입니다. 집안의 장남으로서 넉넉하지 못한 집안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낮엔 법률사무소의 사무보조로, 밤에는 패스트푸드점 콜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결코 달콤하지 않은 사회의 쓴맛을 알아가고 있지만 하루하
스물한 살 ‘감성충’ 철학도 이상오 저는 철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철학과에 다니다 보니까 대학 생활을 하면서 고생을 하는 고등학교, 중학교 동창들의 연락이 종종 오더라고요. 삶의 의미가 뭐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자신이 살면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될지 모르겠다고 고민 상담을 요청하기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낮술도 같이 먹어주고 밤새 술을 먹어주기도 했어요.
"문과" 나온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민선영 요즘이 가장 힘든 거 같아요. 대학교는 수료 상태이고 아직 정식으로 이렇다 할 일이 없거든요. 주변에서는 취업됐다, 연봉은 얼마고 환경은 이렇다 하는 소리가 많이 들려오는데,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사실 불안해요. 그냥 매 순간이 유독 나한테만 각박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해요. 그러면서도 상반기가 시
쉽게 쓰여진 시 ▲ <동주> 메인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이준익 감독이 전작 <사도>이후 겨우 반년 만에 신작 <동주>를 가지고 돌아왔다. 제목 그대로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리고 있다. 북간도에서 태어나 보낸 10대 시절부터 후쿠오카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행적을 담았다. 윤동주와 같
'서스펜스' 서서히 조여오는 그 짜릿함[디아티스트매거진=김훈기] 인간은 언제나 호기심을 갖는다. 그런 호기심은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 궁금증은 무언가를 탐색할 힘을 불어 넣는다. 하지만, 어느 선을 벗어나면 ‘훔쳐보기’라는 자극성을 지닌다. 훔쳐본다는 것. 그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행위이다. 훔쳐보기에 윤리적 물음이라는 꼬리표가 따라온 지 오래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합법적인(?)
밤이 오지 않는 여름의 아이슬란드[디아티스트매거진=김명진] 요즈음 ‘꽃청춘’에서 겨울의 아이슬란드가 한창이다. 그들보다 몇 달 전에 아이슬란드에 잠시 다녀왔던 나는 ‘꽃청춘’ 덕분에 다시 열띤 앓이슬란드 중이다. 그 때의 사진을 다시 보며 그 때의 생각들을 다시 적어 보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아이슬란드에
서른이란 나이가 좋은 만 스물아홉 최보람 저는 ‘돈은 잘 벌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것인가.’, ‘경제적으로 보장된 일을 직업으로 삼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즐길 것인가.’라는 고민 중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전자를 택했어요. 덕분에 장편영화와 뮤직비디오, 드라마의 미술팀으로, 전시기획 스텝으로, 미술 잡지사 기자로 활동했어요. 물론 하고 싶은
평범한 스물다섯 대학생 신동혁 솔직히 삶의 각 시기마다 다른 종류의 힘듦이 하나씩 튀어나와요. 초등학교 때는 오락실을 보내주지 않는 엄마 때문에 삶이 불행하다고 느꼈고, 중학교 때는 첫사랑의 그녀가 제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전 세상에서 가장 불행했어요. 또 고등학교 때는 오르지 않는 성적 탓에 언제나 좌절했고, 20살 때는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군
[일상공감] 여자들의 생활 속 '핵' 공감 8가지[일상공감=디아티스트매거진] http://storyball.daum.net/episode/18020 ▲ ⓒ빨강머리N ▲ ⓒ빨강머리N ▲ ⓒ빨강머리N ▲ ⓒ빨강머리N ▲ ⓒ빨강머리N ▲ ⓒ빨강머리N
강동원을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 Choice 5 ▲ ‘검사외전’ 스틸컷 속 강동원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비록 시작부터 배우는 아니었지만 모델로 데뷔하여 현재 명실상부 믿음을 주는 배우로 거듭난 인물들이 꽤나 있다. 그 중 한 명이 2016년 2월 3일 개봉하는 ‘검사외전’의 남자 주인공 강동원이다. 외모가 출중하거나 키가 훤칠한
구사구용(九思九容), 현대미술을 마주하는 것. ▲ 구사구용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디아티스트매거진=김혁준] 모든것은 눈동자에서 시작한다. 순간의 마주침은 모든 것을 시작하며 계속하여 응시함은 자기를드러내며 동시에 빠져든다. 시선의 감촉은 감정의 크기에 비례하며 쏘아대는 눈빛과 그 눈빛을 의식함으로 인해 예술은 시작된다. 북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이번 구사구용(九思九容)전 전시안내지
이십 대를 기다리는 열아홉 고3 이주연 저는 세상에서 가장 바쁘다는 대한민국 고3이에요. 지금은 당장 대학 입학이 급한지라, 슬프게도 하루 종일 입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하지만 노래 듣는 것과 영화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등하굣길 지하철과 버스에서 틈틈이 노래도 듣고 영화도 봐요. 매일 닥쳐오는 수능이라는 거대한 압박 속에
지혜로운 바보를 꿈꾸는 스물셋 김아람 평소 저는 부모님이 다투시면, 그때마다 집 밖을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그러다 제가 열아홉 살이 된 가을에는 정말로 ‘뛰쳐’ 나온 적이 있어요. 도망갈 준비를 하면서도 그 다음날 학교는 가야겠다는 생각에 먼저 학교 체육복을 입고, 문을 열고 뛰었어요. 엄마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서 정말 미친 듯이 뛰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행정학을 전공 중인 스물네 살 대학생 이진주 어느 날은 지하철에서 쓰러질 뻔한 적이 있었어요. 휘청거리면서 서 있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가만히 서서 지켜만 볼 뿐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더라고요. 그때 ‘왜 아무도 도와주지를 않지? 정말 너무하다,’라는 생각에 울컥하다가 눈물이 났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누가 힘들어 보이면 먼저 말을 걸어요. “도와드릴까요?”
지금은 미디어아티스트를 꿈꾸는 조한진 원래 제 꿈은 패션디자이너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패션디자인과에 입학했어요. 하지만 막상 그 꿈에 한 발짝 다가서니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꿈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서 ‘내가 과연 이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어느 날 더는 “안 되겠다”라는
춥고 낮은 곳에서 퍼지는 뜨겁고 높은 함성 ― <카트>,2014[디아티스트매거진=김민아] *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전면에 내세워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카트>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고 일부 장면은 2013년 작인 <변호인>의 축소판처럼 느껴진다. 보다 자세히는 앞선 두 작품보다 여성적이고 섬세한 면이
시선과 욕망의 관계[디아티스트매거진=양효주] 시선은 사회와 문화를 읽는 코드이다. 시선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따라서 시선은 ‘욕망’을 함축한다. 대상을 바라보는 주체의 시선에는 대상을 향한 주체의 태도가 응축되어있다. 반면 주체의 응시에 반응하는 대상은, 자신이 어떻게 관찰되고 있는지를 의식하며 자신이 –그러나 주체의 욕망을 외면하지 않은- 추구하는 이상에 도달
인턴 없는 <인턴> ▲ 네이버 영화포토 [디아티스트매거진=이규빈] 1. <로버트 드 니로>는 과연 필요했을까? 영화의 제목은 『인턴』이다. 인턴 역은 로버트 드 니로다. 물론 제목의 주인공이 꼭 영화의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인턴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노인이 인턴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