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아갔던 날들, 산티아고 순례길 01[디아티스트 매거진=서유진]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며 더 정확한 목적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있는 대성당이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활발한 성지순례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길이 있지
May you stay forever young[THE ARTIST 매거진=김영훈] 얼마 전,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약 5일 간의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3월 26일 결선을 치루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결선을 10회, 11회에 이어 세 번째 관람했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1996년 동아국제음악콩쿠르로 처음 출발하였으며 200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로 이름을 바꾸어
쌍제이의 떡밥, 아주 잘 물었습니다.긴장감 폭발,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 ▲ 영화 <클로버필드10번지>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강규일 칼럼니스트] 2008년 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한 SF 괴수 영화 <클로버필드>를 보곤 현실감과 긴장감을 제대로 실감했다. 이 영화는 핸드헬드 기법을 사용했고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만들어져 관객들에게 더욱 공포감을 선사했다
4월 13일 = 투표하(라)고 + 쉬는 날 ▲ 스윙보트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손정호][기사 내 모든 사진의 출처는 ‘NAVER 영화’입니다] <스윙보트(Swing Vote)>(2008, 조슈아 마이클 스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 역 앞에 우두커니 서서 출근길을 방해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다. 같은 모자와 옷을 입고 기호 몇 번이 적힌 띠를
전시기획자를 꿈꾸는 스물일곱 윤정희 사실 학부 전공에 적응하지 못하고 졸업이 다가오자 많이 방황을 했어요. 그러던 차에 전시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친구들이 졸업 논문으로 정신없을 시간에 저는 전시기획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졸업 논문을 제출하는 기간 동안에 우연히 미술관 인턴 면접을 보고 거의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합격했어
사랑을 찾아나선 용기있는 그녀들 영화 <4월이야기>, <오스틴랜드>**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디아티스트매거진=김성희] 영화 속 로맨스들은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 남녀는 너무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다. 모든 것이 쉽게 흘러가기에 영화니까, 주인공이니까 저런 로맨스가 찾아오는 거라는 다소 냉소적인 시선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때론 주인공이기에
<아노말리사>, '리사'라고 다를까? [디아티스트매거진 = 김정민 칼럼니스트] “날 구해줄거란 생각엔 변함이 없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그럼에도 사랑하자’라고 말하는 영화였다. 모든 사랑이 결국 시간 속에서 권태기를 맞아 스러질지라도 ‘사랑하자’라고 외치며 ‘사랑은 결국 아름다운 것’이라는 생각을 놓지 않게 하는 영화였다. 지난주 <
성인을 위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 <아노말리사> ▲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 컷 [디아티스트매거진=남성찬]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감정은 늘 억눌려 있다. 어떤 형태로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한 인간이 존재하는 한, 그(녀)의 감정을 오롯이 다 드러내며 삶을 영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THE ARTIST 매거진=김영훈]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은 동시대예술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세기와 21세기 동시대 공연예술의 국제적 담론화에 폭넓게 이바지해 온 큐레이터, ‘프리 라이젠(Frie Leysen)’을 초대하여 ‘아워 마스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워 마스터’는 20세기 공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 <주토피아> ▲ 영화 <주토피아>포스터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박솔미] 요즘 애니메이션은 장르적 측면에서 점차 어린 아이들만의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고 있다. 모성애를 섬세하게 그려랬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늑대아이(2012)>나 사람의 감정을 소재로 하여 상상력의 놀라움을 보여준 픽사의 <인사이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그들이 돌아왔다[디아티스트매거진=김동건] 뷰티풀 민트 라이프(BEAUTIFUL MINT LIFE, BML) 2016 공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봄날,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올림픽공원에서 만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라인업이 나오면서 익숙하지만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밴드 하나가 눈에 보였다.
감초의 정석, 유해진의 영화 Choice 5 ▲ 유해진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우리나라 영화계는 수준이 높다. 비록 다른 문화권의 영화계에 비해 규모, 자본 등이 작거나 적을 순 있어도 그와 별개 부분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우리나라 영화계는 수준이 높다. 경쟁력, 바로 배우들의 연기력도 한 몫 한다. 팔색조 같은 역할을 맡아 다양한 영화를 맨 앞에서
꿈과 현실의 경계, 청춘의 자화상. 영화 <동주> ▲ ⓒ네이버 영화 포토 [디아티스트 매거진=장영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가 며칠 전 관객 수 110만 명을 넘었다. 마블 히어로 영화인 <데드풀>과 같은 날 개봉, 저예산에 흑백 영화라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나간 것이다. 우선 이 영화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애통했던 민족의 삶과 독립운동에 대해
나의 영원한, 사라진 봄처녀 ▲ 김정미, 1953년 서울 출생 [디아티스트 매거진=문희경]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은 대략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아직 싸이월드를 주축으로 한 온라인 클럽(강남의 옥타X같은 그런 클럽말고, 동호회 내지는 커뮤니티 성격의 클럽)문화가 활발하게 이어지던 시기다. 한 아마추어 예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나는 그곳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그 불안한 시작에 대하여 ▲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 컷 2016년 3월 24일, 마블의 어벤져스의 대항할 DC의 저스티스 리그의첫 시작이자 발판,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메이킹 필름과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 영화는 DC를 대표하
종교학적 인간: 피투와 제작 그 사이에서종교적 현실의 주인공은 인간 [디아티스트매거진=이하영] 종교는 인간만의 현상이다. 따라서 종교적 현실은 인간 존재[1]가 처해 있는 본질적인 긴장을 담아낸다. 신을 믿는 인간은 ‘피투(被投, 환경 및 배경에 내던져짐. 예를 들어 인간이 어떤 부모 아래서 태어날 지는 결정할 수 없음)’와 ‘제작(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
시간이 멈춘 도시[디아티스트매거진=홍진희] 꽃이 만발할 거라는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날씨마저 이렇게 추울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3월 중순 교토는 아직 쌀쌀한 날씨였다. 바람도 제법 불고 예상과는 다르게 관광객도 많지 않았다. 하필이면 기온거리가 공사중이었기 때문일까. 전날 화려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오사카의 밤을 경험하고 와서인지 아직도 오래된 건물과
[사진강좌] #17. 명품 조연 고용하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명품 조연의 시대 최근 몇 년 사이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명품 조연’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다. 과거의 주연 위주의 작품 구성에서 벗어나, 조연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듯 하다. 다소 드문 케이스로 조연이 주연의 역할을 대체해 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조연의 역할은 주
미국경제를 놓고 벌이는 네 괴짜들의 투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민낯. 영화 <빅쇼트> ▲ <영화 ‘빅쇼트’ 메인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민선영] 빅쇼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배우 크리스찬 베일 때문이었다. 그는 이번에도 사회성이 결여된 천재 괴짜역을 자기 캐릭터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크리스찬 베일을 제외하고도 어마한 출연진이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영화, <빅쇼트
한국영화 새로운 장르의 도전하다. 영화<검은사제들> ▲ 출처:네이버영화<검은사제들>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민가영] 종교,악마,의식 등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주제들 이다. 한국에서는 공포영화를 만들더라도 처녀귀신, 무덤이라는 틀이 있었다면, 서양에서는 종교, 악마, 숭배의식, 좀비라는 틀이 있다 그런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흥행을 보장하는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