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배워가고 있는 스물둘 김소형 고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 때 인도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어요. 인도라는 여행지를 정한 건 순전히 고모가 델리에 살고 계셔서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인도 여행을 통해 ‘달라진 내가 되어서 돌아오겠다!’같은 거창한 의지나 다짐은 없었어요. 하지만 여행을 하는 동안 저절로 뭔가 느끼고, 깨닫고, 배우게 되었어요. 오랜 시간 기차를
예술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아트 에디터 한임연 1년의 재수 끝에 꿈에 그리던 대학에 합격했어요. 대학입학은 제게 인생의 새로운 막이 열렸다는 새로운 기대를 안겨 주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학업도 교우관계도 무척 적극적으로 임했고 나름 좋은 성과를 얻고 있었어요. 그런데 1학년에 마칠 무렵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회의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사진강좌] #11. 야경 사진에 매력점 찍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야경 촬영의 즐거움. 여행지에서의 야경 촬영은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루 종일 기분이 업된 상태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밤이 되면 모든것이 차분해진다. 어느 멋진 장소에서 주위가 조용한 가운데 삼각대를 설치하고, 여유를 즐기며 사진을 찍을 때의 마음은 마치 명상을 하듯 고요하고 안정감이 있다. 개인적으로, 야경
[사진강좌] #10. DSLR 촬영 세팅[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사진은 ‘기술’ 이전에 ‘감각’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은 사진에도 잘 들어맞는다. 카메라에 대한 지식보다도 한 장 더 찍어보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사진을 체계적으로 학문을 익히듯이 A에서 Z까지 알게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사진은 ‘감각’이라고 생각
키아로스타미 3부작을 논하다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디아티스트매거진=고대영] 닭이 달걀을 낳고 그 달걀을 깨고 나온 병아리는 다시 닭이 된다. 그러한 과정을 보며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를 따진다면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지그재그 3부작이 처음엔 내게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3부작의 첫 번째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g
니체 : 레버넌트로 돌아온 자 ▲ 영화 레버넌트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손정호][기사 내 모든 사진의 출처는 ‘NAVER 영화’입니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2015,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난 2월 29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하와 사랑을 받은 사람이 누구냐고 내게 묻는다면
봄을 알리는 한국대중음악 Choice 5[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3월에 들어섰다. 3월에 들어서자마자 봄을 알리듯이 기온도 오르고 봄을 알리는 봄비도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완연한 봄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꼭 피부로만 봄을 맞이해야 하는가? 아니다. 귀로도 충분히 봄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대중음악계에는 봄을 오고 있음을 봄임을 알리는 음악들이 존재했다. 듣기만 해도 봄을 느낄 수 있는
문제는 시스템이야! 이 바보야! <스포트라이트>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과 몇 알 썩었다고 상자를 버릴 순 없지 않나.” 영화 <스포트라이트> 속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 취재 팀은 썩어버린 진실을 취재하던 중, 위 대사와 대면한다. 언뜻 바라보았을 때는 전혀 틀리지 않은 이 대사의 논리에 의해
월가의 손장난, 발버둥치는 사람들 <라스트 홈>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미국은 승자에 의해 세워진 나라이다.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나라가 아닌, 승자의, 승자를 위한, 승자에 의한 나라이다. 100명이 있으면 단 한 명만이 방주에 탈 수 있고 나머지 99명은 가라앉는 곳이다. 영화 <라스트 홈> 속 부동산 중개업자 릭 카버(마이클 섀넌)
패피들의 인스타그램[THE ARTIST 매거진=조윤지] 패피들의 인스타그램 -그들의 인스타그램으로 유행 미리보기- 보통 SNS를 잘 안하는 연예인들도 인스타그램 계정은 있기 마련이다. 그 중, 패션에 뜻이 있는 패.피들의 인스타그램은 더욱 흥미롭다. 그들의 사진 한 장에 신발이 완판되는 일도 생겨나니 파워가 엄청나다. 따라서 그들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잘 살펴보면
'잉여인간' 예술가를 위한 변론 Henri Toulouse-Lautrec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면 학교에서 말썽을 피우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잉여 인간이야, 잉여인간, 알아? 인간 떨거지 되는 거야.” [디아티스매거진=양효주] 영화 대사에 따르면, 잉여인간이란 무능한 탓에 사회의 일원이 되지 못하고 도태
흑백영화 Choice 5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6년 지금 영화를 비롯한 영상예술계에는 다양한 표현기법이 존재하고 그 기법을 이용하여 광활한 표현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더 넓고 더 다양한 표현을 강구한다는 것은 어쩌면 예술진보의 당연한 흐름일 것이다. 하지만 한 번 쯤 이 당연한 흐름에 반(反)해보는 것도 또 다름 새로움일 것이요 역설적인 의미에서의
반드시 세상의 빛을 봐야할 거대한 작품 <룸> ▲ 영화 <룸>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강규일 칼럼니스트] 영화 <룸>에서 엄마 조이를 연기한 브리 라슨이 우리나라 시간 2월 29일에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캐롤>에서 놀라운 눈빛 연기를 선보인 케이트 블란쳇과 여우주연상을 다투는 강력하
아직은 모든 것이 무궁무진한 이십대 김수아 바쁜 대학생활 중에 갑자기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답답함에 숨이 잘 안 쉬어지고 모든 것이 불안하고 무서워져서 가만히 있으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일이 반복되어 결국 교내 심리상담 센터에서 상담치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 인터뷰를 읽으시는 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심리상담 센터 혹은 정신과를 간다고 해서 이상한
50만이 팔로워하는 ‘고탱의 비디오’의 고탱 고태원 재작년, 모 회사에 공채 PD로 합격 후 깊은 고민에 빠졌었어요.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과 제가 즐기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직업. 제게 이 두 가지를 다 만족시키는 직업이 PD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 반 정도의 인턴십 기간 동안 과연 이 직업이 제게 맞는지 의심이 들었어요. 그리고 고민 끝에 결국 입사를 포기하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는 가구 디자이너 이혜진 초등학교 때, 그림을 그리면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미술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중학교 때, 막연하게 미술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고등학교 때 드디어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했어요. 스무 살, 저
아카데미의 남자, 레오의 명작 Choice 5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그리고 현재까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한 배우가 있다.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다. 우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너무나 친숙히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유난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헐리우드의 가장 상징적인 영화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과 인연이 없
영상으로 세상을 담아내는 아티스트 이주용 자신에게 피해가 될까 두려워 이웃의 위험을 못 본 체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이웃의 피해도 안중에 없잖아요.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고, 그래서 너도 나도 ‘내가 살기 위해서’ 이기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그저 씁쓸해요. 그렇기에 저 한 사람이라도 세상에 그리고 이웃에게 따
배고픈 예술가의 길을 선택한 아티스트 다인 저는 여행을 하고 있을 때 뜻밖의 행복을 많이 느껴요. 여행을 하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자유로움 속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들, 새로이 만나는 인연들은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줘요. 배고픈 예술가의 길을 선택한 아티스트 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