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라는 대한민국의 그림자 ▲ 섞이지 못하지만 각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디아티스트매거진=권주성] 물이 아주 귀한 한 국가에 아주 커다란 물통이 있었다. 이 물통에는 물과 기름이 담겨 있었고, 언제나 아래에는 물이 있었으며 그 물위에는 기름이 떠 있었다. 사람들은 항상 아래의 물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위에 떠 있던 기름만을 건져
크리스 오필리 검은 피부의 성모 마리아[디아티스트매거진=황희지] 크리스 오필리는 나이지리아 태생의 영국 작가로서, 미술학교를 다니던 중에 영국정부의 후원을 받아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여행하게 되었다. 이 여행을 계기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확립과, 아프리카계 흑인으로서의 진정한 뿌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자신의 아프리카적 혈통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작품에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의 콜라주 회화는 유채
서로에게 스며든 안타까운 빛줄기 ▲ 영화<화양연화>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 박민서] 시간은 멈추듯 흐르고 그 속의 공기는 짙어진다. 오가는 말 소리 하나 없이 스치는그들의 옷자락과 피부에서는 서로를 원하는 농밀한 감정을 뿜어낸다. 별 다른 표정들과 행동 없이 주모운(양조위)과 소려진(장만옥)은 그렇게 서로를 원하고 있었다. 사실 영화 ‘화양연화’는
용기를 가지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스물여덟 살 김민아 딱 십 년 전인 열여덟 즈음에, 십 년 뒤의 나는 독립해서 내 집에 살면서 내 차를 몰고 이것저것 다 살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작 지금 제가 가진 거라곤 공상할 수 있는 머리와 글을 써내는 손뿐이네요. 그렇게 저 오늘도 여전히 십대에 머문 마음과 삼십대를 목전에 둔 현실 사이에서 치열하게 갈등하며 살고 있어
학창시절의 추억, 순수했던 그때를 기억하며 <나의 소녀시대 Our times> ⓒ네이버 영화 – <나의 소녀시대> 메인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임슬기]처음 사, 아니 좋아했던 사람을 떠올릴 때, 처음으로 멋들어진 꿈을 그려냈을 때처럼, ‘처음’ 은 늘 서툴고 설레고 (낯)간지럽다. ⓒ네이버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매일 현실과 타협하며 살고 있는 어른이
디아티스트매거진이 알려주는 이번 주 빌보드 Top 10 싱글차트5월 넷째 주(~16.05.28) 빌보드 HOT 100 이번 주는 어떤 노래가 핫핫 했을까? 디아티스트매거진이 알려주는 이번 주 빌보드 Top 10 싱글차트 10위 이번 주 10위는 리한나의 Needed Me. 지난주 13위에서 3계단 오른 10위로 Work 이후에 또 하나의 싱글이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이로써 리한나
천우희를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 Choice 5 ▲ 천우희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아직 5월 밖에 되질 않았지만 2016년도 현재까지 상반기 한국영화의 성적은 흥행면으로나 질적으로나 수준으로나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기억에 남는 영화라곤 2월 17일에 개봉한 ‘동주’, 5월 11일에 개봉한 ‘곡성’ 두 작품 뿐이다. 2016년 현재까지 상반기를 빛낸
<간송 문화전 6부: 풍속 인물화 - 일상, 꿈, 그리고 풍류> ▲ 간송문화전 공식 포스터 (첨부된 도판: 신윤복, 단오풍정, 18세기) [디아티스트매거진=도혜린] 한국의 미술, 특히 조선 풍속화 하면 단연 떠오르는 미술관이 있다. 바로 서울 성북구 소재의 ‘간송미술관’이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호에서 따온 국내 최초의 사립 박물관으로, 그는 아무도 한국 미술에는 관심 가지지 않았던
어른이 되기엔 아직 ‘덜 자란’ 스물셋 대학생 임다정 예전부터 ‘스무 살’에 대한 환상이 매우 컸어요. 스무 살이 되면 모든 고민이 다 해결되고, 내가 꿈꾸던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스무 살이 되자, 기대가 너무 컸던 덕분인지 생각보다 시시하더라고요. 분명 어제의 난 아이 취급을 받던 열아홉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스무 살이 되더니 성인이라 불리며 책임
하루하루를 즐길 줄 아는 삶을 살고 싶은 불문과 사학년 권오경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이런 글귀를 봤어요. 목표를 가진 자는 성실하지만 꿈을 가진 자는 행복하다. 읽자마자 공감했어요. 제 꿈은 영화인이 되는 것이고, 지금 제 목표는 프랑스로 영화를 공부하러 가는 거예요. 프랑스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해서예요. 또 그만큼 결핍을 채우고 싶은 욕심이 크기도 하고
자전거로 그려낸 북경, 자동차 가득한 엔딩 ▲ <북경 자전거>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스포일러 있음 자전거, 북경에서 가장 흔한 교통수단이지만 한 때는 부의 상징이었다. 도시의 안정된 삶과는 거리가 먼 시골 사람들이 느끼기엔 아직까지도 고가의 사치품일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모르고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상경한 농민공 구웨이(최림)는 그런 자전거를 회사
곽도원을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 Choice 5 ▲ 곽도원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어느 순간에선가 어느 한 남성배우가 한국영화계의 보배로 기둥으로 거듭났다. 그는 바로 곽도원이다. 2003년 데뷔한 후 서서히 영화계에 모습을 비추더니 어느새 다른 남성배우들과 입지를 나란히 하는 대배우로 거듭났다. 2016년 5월 11일 ‘곡성’의 주연으로 돌아와 다시
스물일곱 일러스트레이터 박선교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저는 거의 4년간 부모님과 싸운 끝에 고 3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때 깨달았어요. ‘난 정말 그림을 좋아하는구나’. 근데 현실은 초라했어요. 전 그림을 좋아했지만 그 마음과 달리 그림은 진짜 못 그렸거든요. 1년 정도 그림을 배웠지만 제가 다니던 학원에서 그림
재학 중 10일 간의 밀라노 <0.5>[디아티스트매거진=남희정] 한달 전, 학과 선배님들과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 Milano)에서 열리는 salone satellite에 참가할 수있는 기회가 생겼다. 총 10일 정도의 여행(4.08 ~ 4.19)이었으며 유럽을 가본 적도 없는 내게는 충분히 그 전부터 떨릴 만한 큰 일이었다. 학기 중에 떠나야 했기 때문에 팀플과
'쇼미더머니' 출연 희망 프로듀서 Choice 5 ▲ ‘쇼미더머니 5’ 로고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다시 돌아왔다. ‘쇼미더머니’가 돌아왔다. 명실상부 힙합을 대중음악문화 중심에 가져다 놓은 ‘쇼미더머니’가 다시 돌아왔다. ‘쇼미더머니’는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의 합일로 힙합음악을 내놓으면서 전개된다. 이번 다섯 번 째 시즌 ‘쇼미더머니
[사진강좌] #20. 명품 조연 고용하기 (서호주 편)[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조연의 범위를 확장하라. 이전 칼럼에서 사진에 ‘조연’을 추가하는 것이 ‘주연’을 얼마나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다루어 보았다. 매력적인 주연의 옆에서 또 다른 스토리텔링을 주도함으로써 단편적인 인상이 아니라 입체적인 감각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연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
[사진강좌] #21. 사물을 의인화하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세상에는 사람보다 사물이 많다. 사실 이 세상에는 사람의 수보다 사물의 수가 훨씬 많다. 즉 사진에 담을 것이 훨씬 많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사물들을 사진으로 찍었을 때 괜찮은 이미지가 나오는 일은 드물다. 그래서인지, 여행 사진을 정리 하다보면 거리에서 찍은 수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결국 다시 보지 않게 된다. 우리의 눈
알고 떠나면 더 재미있는 여행-모로코 [디아티스트 매거진=전다영] 프랑스 남쪽 끝 옆 나라인 모나코와 항상 이름이 헷갈리는 ‘모로코’는 많이 들어본 나라이기는 하지만, 정작 아는 게 없다.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라는 정도뿐이다. 모로코의 문화를 떠올려 봤을 때,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다. 그런데 모로코에도 우리 나라와 유사한 점이 있다. 바로 차를
영화<곡성>이 관객들에게 던져주는 미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여 작성하였으나 스포일링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게임세대의 새로운 영화 ▲ <하드코어 헨리> 포스터 [디아티스트 매거진=박동수] 헨리가 눈을 뜬다. 그가 눈을 뜬 곳은 어느 실험실, 한 여자가 그의 잘린 팔다리에 로봇 팔다리를 붙여준다. 그 여자의 이름은 에스텔(헤일리 베넷), 자신이 헨리의 아내라고 말하며 그를 돕는다. 그녀는 사이보그 군대를 만들려는 아칸(다닐라 코즐로브스키)을 피해 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