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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Up-Cycling',트렌드를 넘어서다.     ▲ 석촌호수에 등장했었던 거대 노랑 오리 러버덕 [디아티스트매거진=장예진] 몇 개월 전 석촌 호수에 등장한 귀여운 거대 노랑 오리 러버덕을 기억하는가? 러버덕은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SNS에 러버덕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러버덕은 석촌 호수를 떠났고 이제 그 귀여운 거대
  • 당신의 감정들은 안녕한가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     ▲ ⓒ네이버 영화, 인사이드 아웃 [THE ARTIST 매거진=김인영] 우리는 어려서부터 기쁨과 웃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배운다. 걸음마를 배우며 넘어지는 순간에도 울지 않고 일어나는 아이는 칭찬을 듣지만 우는 아이에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울음을 그치게 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교육은 어
  • 카벨보그 광장, 전통과 현대의 조화 [디아티스트매거진=이상석] 광장(廣場), 뜻풀이 그대로 넓은 장소. 과연 한국 사람들이 흔히 쓰는 단어일까? 필자는 거의 써본 경험이 없다. 그러나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자신들이 거쳐 갔던 광장 이름을 외우느라 고생을 좀 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광장이라는 공간의 개념은 서양에만 존재해왔다. 그리스 문명은 아고라에서 시작되었고, 로마제국의
  • <인사이드 아웃> 난 아직 너를 기억해     ▲ 인사이드 아웃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김혁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슬프다 그리고 아는 만큼 감동적이다. 인사이드 아웃. 말 그대로 내면을 꺼내 보이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 영화는 모든 사람들의 머리속에 있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라일리’라는 소녀가 적립해야할
  • 존 발데사리 "읽혀지지 않는 서사" [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아] 개념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존 발데사리(1931~)의 개인전이 국내에서 약 20여년 만에 열렸다. 전시된 작품들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제작된 근작 15여점으로, 언어와 시각성의 상관관계에 주목한 발데사리 특유의 형식이 드러난 회화 작품들이었다. 발데사리는 1960년대 말 새로운 예술의 생산 및 유통방식을 모색하고자 했던
  • 향수, 마지막 액세서리          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은 1차원적인 의식주 해결을 넘어선 고차원적인 사고와 행동이다. 패션을 통해 사람은 자신의 지위,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거나 은근히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자 하는 심리를 갖는다.  패션과 더불어 나타나는 것이 향수이다. 중세 시
  • 혁오밴드 '오혁'의 high fashion 오혁의 HIGH FASHION <개성파 오혁의 스타일 >     ▲ 네이버 이미지   [THE ARTIST 매거진 = 조윤지] 무한도전 가요제로 한창 주목받고 있는 ‘혁오(hyukoh)’ 밴드. 4대천왕 정형돈의 흐름을 타 혁오 밴드의 노래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섭렵하고 있다. 혁오 밴드의 노래는
  • 미지의 세계를 듣다     ▲ ⓒ THE VERGE / Tumbler [디아티스트매거진=강호연] 당신은 우주로 떠나는 상상을 몇 번이나 하는가? 아니 해 본 적이 있는가? 우주는 인간이 끝까지 파헤치지 못한 미지의 공간이다. 우주에 얼마나 많은 은하들이 있는지, 우리 지구 그리고 인간은 우주의 먼지만도 못한 작은 존재임을 알게 되었을 때 우주에 대한 경외감은
  • 화려한 금빛속에 묻힌 기억, 'Woman in gold'     ▲ 클림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 I, 1907년 [THE ARTIST 매거진=김인영] 가끔 우연이 기막힌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오늘이 나에겐 그런 날이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전세계를 뒤흔든 위대한 감동 실화’ 라는 말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인데, 그런 글귀가 써져 있으면 영화 내에서의 갈등에
  • 테크놀로지, 예술, 경험 [디아티스트매거진=김경홍] 역사적으로 디자인과 예술을 서로 다른것으로 구분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전은 아니다. 서양문명의 관점을 통해 논의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안타깝긴 하지만, 어쨌든 이를 무슨 라틴어 어원부터 찾아 볼 필요 없이 현상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따지자면 근대적 의미의 ‘생산’이 가능해진 시점에서 그리 된 것이다. 그 시절에 디자인이라는
  • 이 아파트 안에 청춘이 있다 [디아티스트매거진=이해나] 20대의 자유분방함이 어떤 느낌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겐, 영화 <스페니쉬 아파트먼트>를 추천한다. 여기 좌충우돌 정신없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 ⓒ 영화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포스터 학교를 졸업하고 작가가 되고 싶었던 25세의 건장한 프랑스 청년 자비에. 하지만 스페
  • 앤디 워홀 라이브 [디아티스트매거진=도혜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에서는 6월 6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앤디 워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가 시작되기 약 한 달 전부터 잠실에 위치한 ‘제 2 롯데월드’에서는 6월부터 열릴 <앤디 워홀 라이브>를 홍보하기 위한 프리뷰 전시를 진행했는데, 이는 무료 전시 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 가브리엘 쿠리의 "사회경제적 실험실" [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아] 국제 갤러리에서 6월 4일부터 7월 5일까지 멕시코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 가브리엘 쿠리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렸다. 가브리엘 쿠리는 1980년대 말 실험적인 설치, 영상 작품을 시도한 멕시코 1세대로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동시대 작가 중 한명이다. 멕시코 미술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민중 미술 운동을 펼친 디에고 리베라 시
  • 메밀꽃, 운수좋은 날, 그리고 봄봄 [디아티스트매거진=김주희] 이 작품들을 교과서와 문제집에 자주 등장하는, 수능 대비용 문학 작품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은 문학 작품의 ‘감상과 이해’보다는 ‘핵심 암기’ 위주의 학습방식이 당연시되고 있다. 그래서 친근한 제목들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명대사 몇 개를 제외한 상세 줄거리를 떠올리기란 여간 쉽지 않다. 반면 누군가는 곧바로
  • 왜 살아요? 양다일, 민기 [디아티스트매거진=김혁준] THE ARTIST MAGAZINE 왜 사냐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뭐라 답을 쉽게 내리기 어려운 질문이다. 그 답변이 만족스럽지도 않고. 영상이 재미와 왜 사는지에 대한 약간의 철학적 화두를 던지는 것 외에도 BGM(민기-Okay)이 참 좋다.  양다일과 민기. 둘 중에 한 명은 알거나 둘 다 모를 수도, 음악을 들으면
  • 양성 : 록키호러픽쳐쇼에서 맨슨, 보위, 드랙퀸까지 [디아티스트매거진=주동일]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치마를 입고 방송에 나온 지 8년이 지났다.(2007년 ‘썩소앤더시티’ 편) 디올옴므에서 치마를 입은 남자가 등장한 지 11년이 지났다. 문득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는 양성의 매력을 지닌 문화들이 있었다. 셀러브리티 중에는 마크 제이콥스가 있었다. 음악에서는 ‘데이빗 보위’와 ‘마릴린 맨슨’이 있었고 영화에는
  • 광자는 썅년입니다_<햇빛샤워> [디아티스트매거진=이준건] 그런 사람들이 있다. 속된 말로 어장관리를 한다는 사람들. 조금 낡긴 했지만 꽃뱀이라는 단어도 이들을 설명하기에 나쁘지 않은 단어다. 그래서 <건축학개론>의 승민 같은 ‘호구’들은 그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썅년!” 그렇다면 연극 <햇빛샤워>의 주인공 광자는 어떨
  • 내면의 지형을 찾아가는 얼굴들  [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아] 사람의 얼굴은 고유한 시각적 이미지로 인해 타인의 기억을 지배할 수 있는 신체의 일부이다.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누군가의 얼굴은 그 외형적 특성 외에도 내면에서 투사되는 어떤 기운, 아우라aura를 지녔을 것이다. 김민기의 작업은 이러한 맥락에서 모티브를 얻어 사람의 얼굴에 숨겨진 내면의 ‘결’에 주목하고 있다. 일정
  • 이국적이면서 익숙했던, 겨울의 세비야  겨울의 스페인 날씨는 정말이지 신기했다. 남부 유럽이라 분명 한국보다는 덜 추운 것 같긴 했다. 하지만 새로운 땅이라서 그런지 때로는 춥게 느껴졌고, 때로는 한 겨울에 트렌치 코트를 입어도 될 만큼 따뜻했다. 서울의 건물들이 한옥 식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듯, 보통 다른 국가의 도시를 가면 익숙한 모양의 현대식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기 마
  • 나는 착한 사랑이 좋다 [디아티스트매거진=감지나]  언제부터 일명 ‘나쁜 남자’가 멋진 남자의 표상이 되었을까. 세련된 도시남녀의 표본인 것 마냥, 종종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이 사랑이라는 결론으로 합리화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의 반증일터. 솔직함이 도리어 어색해진 우리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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