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생각해야 할 때, <죽은 시인의 사회>[THE ARTIST 매거진=어한빛] ‘Society’는 일반적으로 사회를 가리킨다. 동시에 특정 목표를 가지고 결성한 협회, 모임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영화는 후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후자의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미까지 다 아우른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안타깝게도) 모임의 주체였던 주인공 닐(로버트 숀
예술가의 뮤즈(Muse)가 된다는 것[디아티스트매거진=정은정] 우리는 ‘예술가는 시대가 만든다’고 표현한다. 시대가 수상하고 우여곡절이 많은 절박한 상황일수록 예술가가 태어나기 마련이라는 의미이다. 물론 이러한 상황적 요인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걸작을 남긴 예술가에게는 시대의 상황과 더불어 그들에게 감흥과 영감을 주는 존재들, 예술적 불꽃을 피우게 하는 존재인 *‘뮤즈’
길 위의 미술관, 민화를 품다[디아티스트매거진=정은정] ‘길’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자동차·비행기·배 등이 왕래하는 곳이다. 하지만 길은 단순히 통로로서의 물리적 기능 외에도 작은 광장이 되기도, 시장이 형성되기고, 놀이의 공간이 되기도, 쉬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이 길 위의 공간에서 미술관을 만난다면 어떨까? 최근에는 길 위에 세워져 있는 터미널 인근에 이동시간 중 여유시간을 활용
limited edition[디아티스트매거진=신소영] 채식주의자도 패션처럼 종류가 다양하다. 이것은 곧 그 사람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서 두 파트로 나누어 써 볼 생각이다. 채식주의자란 육식은 피하고 식물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음식을 먹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써 먹는 유형에 따라 스타일이 제각각이다. ▲ 눈이 다쳐 시상식에 안대를 하고 온 아오이
이토록 부끄러운, 이토록 아름다운 색깔.[디아티스트매거진=김진아] 이토록 부끄러운, 이토록 아름다운 색깔. -<피부색깔=꿀색>(2012) Couleur de peau : Miel 지난 해 12월 개봉을 시작으로 무려 1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있다. 바로 한국전쟁 을 겪은 세대의 삶을 다룬 영화 <국제시장>(2014)이다. 12일 만에 4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앨런 튜링으로 돌아 온 베네딕트 컴버배치[디아티스트매거진=한예령] 몇 년 전, 영국드라마 <셜록>이 방송되고 셜록 홈즈를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독특한 성격의 매력적인 천재 이미지의 셜록을 완벽하게 연기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그 덕분에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이미테이션 게임>을 통해 앨런 튜링이라는 실존했던 천재로 돌아
예술과 기업, 그들의 오묘한 만남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똑 같은 모양에 똑 같은 성능을 가진 냉장고 두 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하나는 아무 무늬와 색깔이 없는 하얀색의 냉장고이고 다른 하나는 고급스러운 와인 색으로 뒤덮였고 은은한 꽃무늬가 포인트를 준 멋스러운 디자인의 냉장고이다. 후자는 전자보다 약 10만원이 더 비싸다. 당신은 어떤 냉장고를 선택하겠는가? 물론 사람에
한 단어에 대한 여러 작가들의 고찰한 단어에 대한 여러 작가들의 고찰 – 첫 번째, ‘죽음’ 죽음 (death, passing) [명사] 죽는 일. 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을 이른다. [유의어] 불귀, 사멸, 절명 _[출처]국립국어원 오늘날까지 인류는 ‘죽음’이라는 원초적 단어에 대한 결말을 확실히 하지 못하고
2015, 멀티플레이어 베이스 전성시대[디아티스트매거진=최은지] 2015년 우리는 올인원에 열광한다. 사진에 인터넷, 그리고 TV시청까지 가능한 휴대폰, 까다로운 디자인 작업부터 고사양 게임이 가능한데 가볍기까지 한 PC, 그리고 방수기능에 새어나가는 열은 잡아주며 입은 듯 벗은 듯 가벼움까지 겸비한 구스다운 점퍼까지. 트랜드에 가장 민감한 코스메틱에서도 예외는 없다. 촉촉한 수분, 탱탱한 탄
남겨진다는 것, <싱글맨> ▲ ⓒ 다음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한예령]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의 감정은 어떤 것일까. 더구나 다른 누구에게 쉽게 말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라면 단순한 슬픔을 넘어서 그 감정이 어디까지 닿을 지 나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영화 <싱글맨>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혼자가 된 한 남자의 특별한 하루를 담았다. 영화는
"영화제작자는 영화의 '어머니' 입니다."[디아티스트 매거진=은서형] 명필름 대표 영화제작자 심재명 영화의 ‘어머니’, 한 집안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어떠한가.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며 가계살림을 총괄하고 굳이 구성원들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집 안의 모든 것을 알게 모르게 다 꿰뚫고 있는 존재가 바로 ‘어머니’ 아닐
욕실 속 작은 예술, hanahzo [디아티스트매거진=윤여준]가끔 우린 ‘고된 몸을 녹이기 위하여’,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하여’, ‘힘든 현실을 잠시나마 잊기 위하여’ 샤워를 한다. 바쁜 현대인들의 삶 속 작은 휴식이 되어 주는 욕실에서의 시간. 그 시간을 보다 달콤하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hanahzo의 비누는 그 마음만큼이나 아름답다
위플래쉬 : 자존감을 죽여라[THE ARTIST 매거진=김혁준] 이 영화를 볼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숨 쉬세요’이다. 그만큼 영화에 몰입하게 되면 몸이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숨을 멈추고 집중한다. 계속해서 몰입돼 마지막 10분에는 온 몸이 집중하는 영화 <WHIPLASH>다. 채찍질 이란 의미의 제목처럼 영화는 쉴 새 없이 달린다. 주인공(마일즈 텔러
색을 죽이고 시간을 찾아오다 ▲ 아라귈레르 The Eye of Istanbul, 한미사진미술관 [디아티스트 매거진=고대영] 1928년생인 아라귈레르는 터키 출신의 사진가이다. 그가 이번 전시를 위해 직접 프린팅과 프레임 선정에 관여했다는 것에 여간 놀라운 게 아니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노령의 사진가에게도 적잖이 신경이 쓰인 모양이다. 국내에서의 첫
‘거기서 거기’ 아담 샌들러[디아티스트매거진=송현진] 그런 날이 있다. 왠지 모르게 울적한 날. 아무 일도 없었는데 괜히 웃고 싶은 날. 짐캐리보다 덜 웃기다. 조쉬 더하멜보다 외모도 부족하다. 역시 외모가 부족한(?) 조셉 고든 래빗 만큼의 매력도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는다. 배우 아담 샌들러다. 그의 팬은 아니다. 굳이 분류하자고
거울 속에 비친 그대[디아티스트매거진=최보영] “나는 누구인가?” 누구나 한 번쯤은 이 질문을 던져봤을 것이다. 그리고 들어본 경험은 훨씬 많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질문의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누구인가를 모르고 산다. 그러나 경쟁으로 뒤덮여진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대
2014 신소장작품전 2부:세마 미디어 살롱 ▲ 2014 신소장작품전:세마 미디어 살롱|ⓒ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디아티스트매거진=백지은] 현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2014년도 미술관이 수집한 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실험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작품 10점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를 담은 여러 작품을 하나의 공간 안에서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작
<청춘 스케치>: Reality Bites “졸업생 여러분, 답은 간단합니다 답은.. 답은 말이죠…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의 첫 대사, 이 영화가 흘러갈 방향성을 말끔히 제시해준다. 그렇다, 이 영화의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답 혹은 결말의 의미를 찾으려 많은 노력을 해봤지만 뭔가 명쾌한 해답이 나오진않는 것 같다. 물론 답을 내릴 순 있다. 하지만 여기서 답이란
One More Acoustic Breeze with James Bay 제임스 베이(James bay) 데뷔 앨범 [CHAOS AND THE CALM] [디아티스트매거진=은서형] ‘그대 내게 잠길 듯 떠밀려오라.’, 요즘은 이 말을 영국 남성 가수들에게 써야 할 듯하다. 지난 2월 ‘신인’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그래미를 휩쓴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샘 스미스(Sam smith), 3월 내한 공연을 성황리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Mot ▲ ⓒ 엔하위키 미러, (좌)이이언 (우)지이 [THE ARTIST 매거진 = 김인영] ‘일렉트로닉 음악’ 을 생각했을 때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는 클럽이나 파티 등의 밝고 시끄러운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 보통의 일렉트로닉과는 다른 소리를 전하는 Mot 이라는 밴드가 있다. 보컬인 이이언과 기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