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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물랭 루즈의 화가, 툴루즈 로트렉. [디아티스트매거진=지혜주] 밤거리는 화려하다. 번쩍이는 불빛 사이로 여인들은 표정을 감춘다. 그녀들을 따라 나도 보다 낮은 곳, 밑바닥으로 향한다. 물랭 루즈의 화가로 유명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그의 수많은 그림들은 모두 그와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의 초상이다. 조명 아래 춤추는 물랭 루즈의 무희, 밤 골목의 이름 없는 매춘부들, 스스로를 혹사
  • 황금시대의 환락, 그 안의 불행한 영혼들. 위대한 개츠비 [디아티스트매거진= 칼럼니스트 김동주] 프롤로그             뒤에서 천천히 저벅이다 갑자기 내달려오는 누군가에 쫒기듯.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그것은 상당히 이해불가한 조바심 이었다.   간혹 읽지 않은 고전 소설이 발견되면 책을 구하려 안달
  • 그 남자, 그리고 그 여자     ▲ ⓒindiewire.com [디아티스트매거진=민소영]  ‘엘리노어 릭비.’ 1966년 비틀즈 앨범 ‘Revolver’에 수록된 노래 ‘Eleanor Rigby’는 외로움을 여실히 표현한 시적인 가사와 실험적인 멜로디로 앨범 발매 당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명곡이다. 네드 벤슨 감독 역시 “저 외로운 사람들은 다
  • 시간을 꼭 붙들어 놓는 강력한 마법, 사진. [디아티스트매거진=윤여준] 최근 페이스 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는 다양한 과거 사진 재발견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10년 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옛 사진 재현하기의 놀라움’과 같은 제목으로 게시된 게시물에는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을 갖고 있는, 과거 사진을 이용한 사진 작품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과거 사진의 재발견의 열풍의 원인은
  • 경고, 이재훈의 head-hidden mouth     ▲ 이재훈_head-hidden mouth_벽화기법_103*38(cm)_2013 [디아티스트매거진=최보영] 좌측의 그림은 자하미술관에서 2015년 3월 13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 중구난방(衆口難防)전에 전시된 이재훈 작가의 head-hidden mouth라는 작품이다. 작품을 살펴보면 먼저 한 남자가 눈에 띈다. 그는
  • 이름만큼 따뜻하지는 않아도, 이불 “청소년 및 어린이는 전시장 입구에서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어쩌면 억울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전시실들과는 달리 기다랗게 줄을 서야했던 이곳에서 더 이상 들어가지도, 뒤돌아 나가지도 못 한 채 문 앞을 서성이던 몇몇 어린이들이 있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뿌옇게 변해가는 전시장 너머를 바라보기만 했던 어린이들. 그렇게 모든 것이 처음인 것 마냥, 그 눈
  • 블루(blue): 불안의 자화상     ▲ Pablo picasso, , oil on canvas, 81 x 60cm, 1901 ,피카소 미술관 [디아티스트매거진=양소현] 아무것도 담지 않은 눈동자가 형형하게 빛난다. 어설픈 위로를 뒤로 한 채 괜시리 블루톤의 뒷 배경으로 시선이 옮겨간다. 며칠동안 못 먹은 듯 두 볼은 초라한 수염들로 겹겹이 채워지고, 그 어떤 이야기도
  • 천재뮤지션 '스티비 원더' 그와 함께 한 콜라보 천재 뮤지션 ‘스티비 원더’의 콜라보 Stevie Wonder 1950년 5월 13일 미시간주 작은 도시 사기노우에서 태어난 스티비 원더는 총 21번의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2008년 빌보드지에서 과거 50년 동안 성공한 아티스트의 기록을 분석해 순위를 냈는데 여기서 스티비 원더는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롤링스톤>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
  • 고전영화 들춰보기-<전함 포템킨>     ▲ Copyright 2015.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 매거진=최정원] 얼마 전 ‘땅콩 회항’으로 나라 안팎이 참 시끄러웠는데요, 한국 사회에 만연한 갑질이 문제였죠. ‘땅콩 회항’은 힘을 가진 사람이 힘없는 사람을 괴롭히는 사례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가진 이들이 횡포를 부리는 일들은
  • 인도 자이푸르, 로테를 찾아서     ▲ 인도 자이푸르, 자이가르 포트 로테의 환영이 사라지고 나는 베르테르처럼 괴로웠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표면과 이면이 있다고 들었다. 사람의 말, 마음 또는 어떤 장소……      ▲ 인도 자이푸르, 바람의 궁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그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찬사를 받아 온
  • 다큐멘터리 영화 <사운드 시티>, 백 투 더 아날로그     ▲ 다큐멘터리 영화 <사운드 시티> 포스터 락 음악에 대한 관심 여부를 떠나 <사운드 시티>는 볼 만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음악을 잘 모르더라도 ‘릭 스프링필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머쉰’, ‘너바나’ 정도는 누구나 알고 이러한 위대한 뮤지션들을
  • "언제나 가장 옳은 길이 하나 있습니다."     ▲ ⓒextmovie.maxmovie.com [디아티스트매거진=민소영] 1981년 뉴욕을 배경으로 이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미 수 차례 많은 영화들이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 영화가 무엇이 특별한지 모르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원제가 주는 의미를 떠올려보았다. <A Most Vio
  • [분노의질주:더세븐] 폴 워커의 7번째 질주     ▲ <분노의 질주 더 세븐>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강규일] 굉음을 내며 도로 위를 질주하는 슈퍼카들은 남자의 본능을 자극한다. 환상적인 몸매와 화려한 색상을 입은 슈퍼카들을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으로 넣어놓고 “마이드림카” 운운하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늘 습관처럼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 ZOO [디아티스트매거진=신소영]     ▲ 장 르네 라코스테 선수 패션계에는 두 마리의 악어가 있다. 한 마리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라코스테’고 다른 한 마리는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크로커다일’이다. 꼬리방향과 입 모양새만 다른 두 브랜드는 패션계의 병폐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라코스테를 살펴보도록 하자. 라코스테는 프랑
  • 女心잡는 남자, 갑옷으로 무장하라! [디아티스트매거진= 칼럼니스트 김동주]     ▲ GQ_UK_2010 뉴욕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그가 입고 있는 수트.” 라고 말했다. 그 한 구절의 진리 여부를 떠나, 남자 자신은 알 것이다. “수트는 젠틀맨의 갑옷이고, 젠틀맨은 현대판 기사이다.” 영화 킹스맨의
  • 셰익스피어, 영문학계 거장에 대한 위험한 가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의 열기가 식은 지 어느덧 3개월이 되었다. 극장가는 너도 나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재해석하여 관객을 이끌었고, 같은 작품도 어느 연출가의 손에 맡겨지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었다. 다양한 작품들이 영화화 되었지만 ‘셰익스피어’라는 인물 자체의 삶을 가정 하에 다룬 영화 ‘Shakespeare in Love’은
  • 영국의 안개 속으로 [디아티스트매거진=정은정] 파리가 꽃의 도시로 불린다면 런던은 안개의 도시이다. 파리가 예술, 패션의 중심지라는 것에서 비유되는 별명인 반면, 런던을 안개의 도시로 부르는 것은 정말로 안개(Fog)가 많기 때문이다. 런던에 안개가 많은 것은 영국의 먼 바다를 흐르는 해류 때문으로 매연과 안개가 결합되어 공해의 일종인 스모그(Smoke+Fog)와는 다르다.
  • 두산인문극장 연극 <구름을 타고>       작/연출_ 라비 므루에 출연_ 야세르 므루에, 라비 므루에  (사진제공_두산아트센터)     자신의 이야기를 연기(?)하는 야세르 므루에. [디아티스트매거진=정인태]올해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 ‘예외’의 첫 번째 연극 <구름을 타고>로 시
  • 시선 강탈, 시선 머뭄 일러스트레이터. 박디(Park.D)     ▲일러스트레이터 박디(Park.D) 개인전<겨울이 앉았던 자리> [디아티스트매거진=윤여준] 감각적인 색감과 신선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 박디[Park,D]. 그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겨울이 앉았던 자리>展이 지난 토요일부터 해방촌에 위치한 <공간 해방>에서 열리고
  • 힘들며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포스터 매년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각박해진 사회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무관심하다 못해 자기 자신을 챙길 여력도 없는 나날이기 때문일까.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누구나 감기에 걸리듯 마음의 감기를 앓은 한 남성이 있다. 평범한 외국계 소프트웨어 회사원인 미키오(사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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