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스트매거진= 칼럼니스트 김동주]
![]() |
||
|
▲ GQ_UK_2010 |
||
뉴욕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그가 입고 있는 수트.” 라고 말했다.
그 한 구절의 진리 여부를 떠나, 남자 자신은 알 것이다.
“수트는 젠틀맨의 갑옷이고, 젠틀맨은 현대판 기사이다.”
영화 킹스맨의 대사 한 구절이다.
그 영향 때문인가?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맞춤정장 작업실로 2030 세대의 맞춤정장 관련 문의가 연일 끊이지 않는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제 다시,
맞춤복 시대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가.
![]() |
||||||||
|
||||||||
女心 잡는 남자, 갑옷으로 무장하라!
수트는 남자의 매너이다.
남자는 수트를 입었을 때야말로 진정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는 얘기다.
수트는 더욱 특별히 입는 사람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의 매개체이면서 남자를 빛내준다.
현대의복사에서 프랑스의 절대권력은 그 누구도 부인 할수 없다. 사치스러웠던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의복, 장신구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국력을 집중시켰고 꾸준한 계승과 발전이 이뤄진 오늘, 프랑스는 패션이미지로 한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 형성하며, 고부가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남성복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 |
||
|
▲ Military Uniform, of Great Britain, 1633 |
||
신사의 나라는 어디인가?
위의 물음에 답변을 못할 이는 매우 적을 것이다.
대다수가 정확한 이유는 몰라도, 신사의 나라는 영국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현대 남성복의 기원은 영국의 밀리터리 제복에서 비롯되었다. 권위적이며 멋스러웠다.
어깨선은 패드 등으로 강조되며, 허리는 벨트등으로 좁힌 영국 군대 제복의 양식이 정장의 기초가 되었고, 수트의 발상지인 영국 새빌로 거리에서 귀족을 중심으로 현대의 의복으로 점점 발전해 나갔다.
![]() |
||
| ▲ London, 1900 | ||
수트의 특징은 옷을 입은 사람이 늘 반듯한 몸가짐을 하도록 한다. 한마디로 신사의 옷이다.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괜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 수트 착용시 특유의 느낌은 입은 사람의 인상을
분명하고 젠틀하게 만들어주기에 지금까지 끊임없이 계승,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이 현대 남성 정장의 기원이었다면, 이를 화려하게 꽃피운 것은 이탈리아다.
소규모 장인 그룹으로 형성되어 끊임없이 작업법과 소재등을 발전시키면서도,
클래식과 트렌드를 적절하게 섞은 이탈리아 수트는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었다.
옷 이야기가 남성들의 주요 대화 소재인 이탈리아에서는 피렌체·나폴리 등 지역마다 특유의 수트 스타일이 만들어졌다. 필자도 웨스티지라는 브랜드로 4회연속 진출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최고의 남성복 트레이드쇼 피티워모가 유독 최고의 남성복 쇼로 각광받는 이유도, 이탤리언들의 수트를 즐기는 자세와 스타일링이 트렌드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 |
||
| ▲ 필자가 참석한 이탈리아 피렌체 Pitti Uomo 84, 2014 | ||
한국에서 양복은 1894년 갑오개혁을 계기로 당시 조선 정부가 서양 문명을 받아들여 제반제도 개혁을 단행 할 때 복제개혁으로 처음 입게 되었다. 1900년(광무 4년) 4월 17일에는 칙령 제14호로 문관복장규칙을 정하였고, 제15호로 문관대례복제식(文官大禮服制式)을 정하여 조정 대신들의 관복을 서양식 관복으로 바꾸었다. 당시의 서양식 문관복은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것이며, 일본은 영국의 대례복을 모방한 것이었다. 개화기의 양복은 주로 관복으로 이용하였으며, 일부 상류층에서만 드물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지금의 한국 남성들은 특히 이탈리아식 수트를 선호하는데, 이탈리아의 수트 역사와 장인정신이 세계최고 수준이기도 하지만, 영국과 미국의 앵글로 색슨 타입 수트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슬림한 이탈리아인의 체형을 바탕으로 좀 더 세밀한 양복 만들기 취향에 한국 남성이 더 가깝기 때문이다.
![]() |
||
| ▲ 핸드메이드 비스포크 재킷 – 웨스티지 더 캐벌리 | ||
Manner makes the man!
女心을 원하는 남자여! 너의 갑옷, 수트를 입어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