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감각은 어디까지 깨어있는가 ▲ <영화 ‘겟아웃'(GET OUT)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민선영] 이때쯤의 계절감에 적절한 스릴러 장르 <겟아웃>(GET OUT)이 국내 개봉 약 2주 만에 어느덧 200만 명의 관객 수를 끌며 순항 중이다. <겟아웃>의 감독 조던 필레는 작년 개봉한 영화 <아기배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8) 특별한 뷰티샵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세계 어디에나 뿌려져 있다. 한국에 있는 수 많은 뷰티샵과 미용실, 그리고 옷가게들을 보노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원하는지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탄자니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탄자니아의 많은 여성들은 짧은 머리 위에 긴 생머리 가발을 쓰거나 레게머리를 하
펨바섬, 그 아름다움에 취하다 ▲ 펨바섬의 바다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인도네시아의 롬복섬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맑고 깨끗한 하늘과 눈이 부실정도로 예쁜 비취색을 가진 바다는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몇몇 마니아층 사이에서 유명했던 이 섬은 이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
단순화의 미학[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 [Tetris – Landskrona Museum, 2011, Objects from the storage room at Landskrona Museum. Dimensions: 2,2 x 2,3 x 1 m. Installation view: Landskrona Museum, Landskron
5월의 아이돌 보고서[디아티스트매거진=황희상] 씨스타와 같은 오랫동안 우리들의 곁을 함께 해온 걸그룹의 해체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와중, 이번 달에는 유독 보이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프로듀스 101>의 시즌 2의 시청률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까지 포함해서 생각한다면 5월은 남자 아이돌이 만들어간 셈이다. 5월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한 달 동안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7) 시장에 가면 ▲ 수박을 파는 시장의 가판대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세계의 그 어느 곳을 가도 시장이 없는 곳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물론 탄자니아에도 전적으로 해당되는 말이고 다르에스살람의 시장을 이야기 하기 위해 꺼낸 말이다. 대형마트 보다는 시장이 훨씬 발달한 곳 이기에, 한국 보다 다양하고 많은 수의 시장들이 다르에스살람 구석구석에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6) 내가 그린 기린그림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나는 전시회를 가는 것을 좋아한다. 탄자니아에 오기 불과 며칠 전까지 미술전시회를 찾아 다녔고 나름 제 3세계 미술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안국동에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도 갔었으며 아프리카 혹은 중남미 현대 미술 특별전도 빼놓지 않고 가보는 편이었다. 그 때 생겨난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기억은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5) 탄자니아의 맛을 찾아서 ▲ 다르에스살람 내에 위치한 스페인 식당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몇 해 전, 한 기관에서 인턴을 할 때 사내에 위치한 지구촌 체험관에서 우간다식 식사체험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에 나는 8천원을 주고 구운 바나나와 온갖 구황작물을 잔뜩 먹었는데 이 때문인지 우간다의 접경국인 탄자니아에 가게 되면 8개월 내내 그들의 주식이라는 구황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4) 달라달라는 달라 ▲ 달라달라에서 바라본 도로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나는 아직도 처음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했을 때 만났던 버스를 기억한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공항에 내려 회사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던 그 때, 바로 그 앞에 한참을 서서 시커먼 매연을 한 없이 뿜어내던 그런 버스 말이다. 금방이라도 멈출 것 같은 외관에 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3) 사람들 사이에는 섬이 있다.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몇 해 째 다르에스살람 트립 어드바이저 추천 관광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 장소가 있다. 크게 갈 만한 곳이 없는 도시로 유명한 다르에스살람 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큰데, 바로 음부디야(Mbudya)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섬이다. 살면서 본 바다 중에 제일 깨끗하고 예쁘다고 평가하는
민주화운동을 담은 영화 Choice 5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5월은 정치적인 달이다. 왜냐하면, 올해는 조기대선 혹은 장미대선으로 불렸던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이다. 또 전직 대통령이 서거한 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선 두 가지 이유는 근래에 들어서 생긴 이유이다. 더 앞선 이유이자 대중들이 5월을 정치적인 달로 기억하는 이유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떠올리고
[사진강좌] #35. 우리는 왜 DLSR을 서랍 속에 넣는가?[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사진, 더 가볍고 Fun하게… 대학 시절을 회상해보면 손에 든 카메라를 뽐내는 친구들 몇 명이 기억난다. 그 당시에는 그런 취미가 특별해 보이거나 그들의 취향이 고상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나이가 들면서 카메라를 집안 깊숙한 곳에 보관하거나 처분하곤 한다. 서랍속에 잠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2) 도시의 공존 ▲ 다르에스살람 시티센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탄자니아는 한국 몇 십 년대 분위기야?’ 생각보다 많이 듣는 질문이었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90년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내 기억 속의 한국은 90년대 후반부터 얼마 전까지 살다 온 2000년대 이후의 모습들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대략 예전에 본 사진들로 한국의 그 어느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1) 처음 만난 다르에스살람 ▲ 탄자니아의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의 바다풍경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칼을 든 강도와 오토바이 소매치기가 도사리는 곳, 악명 높은 치안으로 요하네스버그, 나이로비와 더불어 항상 함께 언급되는 도시로서 늘 주위를 잘 살펴야 하는 건 기본, 밤 늦게 혼자 다닌다면 생명을 보장할 수 없고 밝은 낮에도 항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
<프로메테우스>로부터 기원하는 에일리언의 진화[디아티스트매거진=강규일 칼럼니스트]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티탄족(Titan, 거인족), 이아페토스(Iapetus)의 아들을 일컫는다.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는 땅 위에 존재하는 흙과 물을 재료로 신들의 형상과 비슷한 ‘인간’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인간에게 가장
<시그마 플라블럼 = 헬조선> ▲ ⓒTHE ARTIST MAGAZINE [디아티스트매거진=도혜린] 시그마 대문자 ∑는 ‘합계, 또는 총계’를 나타내는 그리스 기호이며, 영문 단어 Problem은 ‘문제’를 의미한다.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출신의 전시기획팀 ‘배남규’에 의해 서울예술재단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문제들의 총 합계는 결국 ‘헬조선’이며, 반대로 헬조선은
나의, 친애하는 적 : <보스 베이비> ▲ <보스 베이비>, 2017, 톰 맥그라스 [디아티스트매거진=문희경] 나는 악덕 언니였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복수의 증언(?)에 의하면 그렇다. 내가 4살이 되던 해 태어난 동생이 마침내 집으로 들어왔을 때, 나의 질투란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고 전한다. 독차지하던 사랑을 앗아간 것에 대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을 빛낸 영화 부문 수상 Choice 5 ▲ 제53회 백상예술대상 로고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7년 5월 3일 대한민국의 3대 영화제에 꼽히기도 하고 영화를 비롯해 TV, 예능 등 대한민국 대중예술의 격을 높이는 축제 백상예술대상이 쉰 세 번 째를 맞이했다. 청룡영화제나 대종상영화제처럼 연말에 개최되지 않기에 비교적 시기에 자유롭고 좀 더
사나이픽처스의 지난 발자취 Choice 5 ▲ 사나이픽처스 로고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영화는 현대세대에서 단순 예술작품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된다.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 영화를 연출하는 제작진 그리고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게끔 재정이나 기획 등의 토대를 마련하는 영화사까지. 어느 한
<홀리모터스>, 풍부하고 신비로운 영화[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민칼럼니스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홀리모터스> 포스터 시 같은 영화랄까, 한 폭의 회화 같은 영화랄까. 대체 이 영화를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단숨에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해한 감동과 전율을 안기는 영화. 한없이 절망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