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도 목적도 없어도 괜찮아_대구 저탄장[디아티스트매거진=이준건] “나 다음 주에 대구여행 간다.” 이 말 한 마디에 대구에서 올라온 친구는 물론, 대구 여행 경력이 있는 자들은 모두 어이없다는 듯이 나를 쳐다봤다. “거기에 딱히 볼 거 없을 텐데…” 아마 대구로 내려간다고 말한 그날부터 족히 3번은 들었던 말이었다. 그렇지만 나도 딱히 할 말이 있는
Turbo의 정규음반 대표 트랙 Choice 5 ▲ Turbo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5년은 90년대를 향한 복고열풍으로 문화적 발걸음을 시작했다. ‘무한도전’이 선보인 ‘토토가‘ 열풍은 예능방송계를 넘어 대한민국문화권에 90년대 문화를 갈구하는 수요자들을 향해 선보일 수 있는 소재들을 무한히 제공하는 동기부여같은 역할을 했다. 그렇게 90년대를
[가위손] 눈이 내린다는 것은-믿음 없이는 사랑할 수 없다 ▲ 영화<가위손>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장은경] ***스포일러 있습니다*** ‘손이 차가운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다’라는 속설이 있다. 손이 차갑다고 마음까지 차갑지는 않다는 말이다. 영화 <가위손>(1991)의 ‘에드워드’의 손은
<무뢰한>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다 ▲ 출처=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홍성빈]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은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지 못했다. 사실 하드보일드 멜로를 표방한 이 영화에 대한 기대는 무척이나 컸다. 감정을 거세해야 하는 하드보일드 장르의 문법으로, 다양한 감정의 결을 섬세히 포착해야 하는 멜로드라마를 과연 성공적으로 빚어낼 수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운 공존 전주 ▲ 위에서 내려다 본 전주 [디아티스트매거진=최한솔] 요즘 전주는 누구나 가고싶은 여행 명소다. 다양한 맛 집, 그리고 편리한 여행 동선, 한옥 게스트하우스, 한복체험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 특히 요즘 다양한 매체에서 전주를 소개하면서 전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전주는 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네가 좋다. <이터널 선샤인>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2004, 미셸 공드리) 로맨스 영화는 일반적으로 공통된 서사의 구조를 보인다. 한 쌍의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지고, 사랑의 기쁨을 공유하고, 사랑의 한계를
난징(南京) ① - 장쑤미술관(江苏美术馆)에 가다 ▲ ▲ 미술관 안에 전시된 그림들 “당신의 그림은 무엇입니까?” 당신을 송두리째 사로잡은 내 그림이다 싶은 명화와의 운명적인 만남. 우리 어디서 본 적 없나요? [디아티스트매거진=이봄]
결국 빛은 그 이면의 어둠과 더불어 공존한다. <블랙 스완>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블랙스완>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블랙 스완>(2010, 대런 아로노프스키) 영화 <블랙 스완>은 오프닝의 발레를 통해 연약하고 아름다운 백조가 스스로 어둠을 향해 걸어들어감을 소묘한다. 우아한 발걸음을 향하던 핀
[네오리얼리즘 영화에 대해서] 로베르트 로셀리니와 비토리오 데 시카[디아티스트매거진=권오경] ▲ 출처: 구글 이미지 영화는 때로 교과서가 되기도 한다. 유대교가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을 때 본 ⌜나의 아름다운 비밀⌟을 시작으로 지금은 소규모 성경공부까지 일을 벌렸고 (물론 신앙을 배제한, 전적으로 호기심에 의한 성경공부이기는 해도.) 네오리얼리즘이라는 영화사조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어느새
황정민의 성장을 이끈 영화 Choice 5 ▲ 황정민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5년이 10일도 안 남았다. 2015년을 돌아볼 때가 됐다. 2015년 한국영화를 장식해온 영화인 중에 가장 활발한 활약을 하고 가장 두드러진 존재감을 지켜낸 배우를 꼽자면 단연 황정민일 것이다. 황정민은 2015년을 ‘국제시장’과 함께 시작했고 곧바로 천만관객을 돌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가타카>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가타카>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가타카>(1997, 앤드류 니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라, 하나님이 곧게 하신 일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전 7:13) 위의 성경 구절로 시작하는 영화 <가타카>는 진리의
윤미래의 다섯 색깔 음악 Choice 5 ▲ 윤미래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T, Tasha, GEMINI로 알려진 윤미래가 12월 14일 ‘사랑이 맞을거야’라는 음악을 공개하며 한국대중음악계에 돌아왔다. 윤미래는 한국대중음악계에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90년대 특유의 미디움 템포 댄스 음악으로 시작해 발라드, 힙합, 소울까지 여러 장르를 소화할
브아솔의 목소리가 더해진 힙합 트랙 Choice 5 ▲ Brown Eyed Soul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소울과 힙합은 같은 뿌리다. 같은 블랙 뮤직이라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대표 힙합 뮤지션이 너무나도 많다. 일일이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에 비에 소울의 대표 뮤지션은 힙합에 비해 약간 적다. 그래도 대한민국 소울 대표이자 한 명 한 명
헐리우드 제세동기 쌍제이, 짜릿하게 살려내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7:깨어난 포스>의 공식 포스터 [디아티스매거진=박동수]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워즈>가 돌아왔다.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등 여러 프랜차이즈 영화들을 살려낸 경험이 있는 ‘헐리우드의 제세동기’ J.J. 에이브럼스의 손에서 짜릿하게 부활했다
상상, 그 너머의 향수.[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내 모든 것을 품어줄 것 같은 그 어떤 곳에 대한 향수. 그것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가 본 적도 없는 그 공간에 대해 우리는 끝 없는 갈증과 소망을 품는다. 이미 경험한 곳에 대한 낭만을 아는 것처럼…. ▲ [Marc Chagall, Double portrait au verre de vin, 1917
외국인 친구들과 어디를 가냐고요?맞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 또한 쉽지 않지만, 만나서 어디를 가야 할지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가 외국인 친구와 같이 가는 곳 두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외국인 동료를 두기 전까지는 필자도 영어 말하기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제 막 대화가 가능한 나에게 외국인 친구들은 큰 기쁨이다. 1. 상수동 구스토 타코(GU
먹지않는 마른 여자? 유죄![디아티스매거진=양효주] 먹지않는 마른 여자? 유죄! “여자들이여, 죄책감 없이 맘 편히 먹고 뒹굴러보자!” :여자들의 욕망 그리고 강박을 그리다 Maureen Connor, Thinner than you, 1990, 출처:구글이미지 :모린 코너Maureen Connor의 <당신보다 더 마른Thinner
<모네, 빛을 그리다전> ▲ ⓒTHE ARTIST MAGAZINE [디아티스트매거진=도혜린] 2015년 12월 11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헤세와 그림들전, 반 고흐 10 년의 기록전에 이은 본 다빈치의 세 번째 기획작 <모네, 빛을 그리다전>이 개최되고 있
20세기 중반 한국미술의 서정: 피난가는 길[디아티스트매거진=양효주] 20세기 중반 한국미술의 서정: 피난가는 길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주여,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옵소서) 임응식, <나목>, 부산, 1953, 출처:구글이미지 임응식의 <나목>은 전쟁을 겪은 소년을 찍은 사진작품이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