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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래 | ||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T, Tasha, GEMINI로 알려진 윤미래가 12월 14일 ‘사랑이 맞을거야’라는 음악을 공개하며 한국대중음악계에 돌아왔다. 윤미래는 한국대중음악계에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90년대 특유의 미디움 템포 댄스 음악으로 시작해 발라드, 힙합, 소울까지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남녀막론 희소가치 있는 음악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윤미래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번엔 어느 음악을 가지고 올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런 기대감을 불어넣게끔 한 윤미래의 각기 다른 다섯 색깔 음악 즐거운 마음으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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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이 흐른 뒤’가 실려있는 ‘As Time Goes By’ | ||
시간이 흐른 뒤
윤미래는 우리가 잘 모르는 음악적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97년 Uptown의 맴버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2000년에는 Tashannie라는 여성 듀오로 데뷔해 ‘경고’라는 명곡을 만들어냈다. 이렇든 윤미래의 현재 음악적 내구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다져지고 있었다. 그래도 우리는 그룹에 속한 윤미래보다 윤미래 한 명을 더 짙게 기억한다. 싱글 여가수 윤미래의 입지가 확보되기 시작한 시기, 바로 2001년 8월 21일이었다. 윤미래는 정규 1집 ‘As Time Goes By’을 공개했는데 타이틀곡 ‘시간이 흐른 뒤’가 대흥행을 하며 싱글 여가수 윤미래의 성공가도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Uptown에서의 힙합, Tashannie의 90년대 특유의 미디움 템포 댄스 음악까지 섭렵하던 윤미래에게 소울 풍의 발라드까지 장착했으니 향후 윤미래의 음악적 신뢰는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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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mories…’가 실려있는 ‘Gemini’ | ||
Memories…
‘시간이 흐른 뒤’라는 소울 풍 발라드로 여성들의 감정을 대변하는데 성공했다면, 윤미래는 다음 음반 1.5집 ‘Gemini’ 타이틀곡 ‘Memories…’로 약간의 속도와 비트까지 더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더했다. 윤미래의 음악색 중 아주 강한 무기 중 하나가 페이소스(Pathos)다. 원작자의 강한 정서적 호소력을 뜻하는 페이소스가 항상 윤미래의 음악에는 녹아들어있다. 그 페이소스가 ‘시간이 흐른 뒤’에 이어 ‘Memories…’에도 느껴졌다. 윤미래의 랩에도 ‘Memories…’에 좋은 후렴구까지도 전부 음악적 페이소스가 느껴졌다. 어쩌면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정서적 음악 중추를 지키면서 다른 음악풍을 선보인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윤미래는 잘 해냈다. ‘Memories…’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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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y Day’가 실려있는 ‘Y O O N M I R A E’ | ||
Pay Day
윤미래가 2007년 2월 24일에 3집 ‘Y O O N M I R A E’를 발매했다. 앞선 1, 2집들보다 더욱이 힙합 색깔에 집중한 3집 ‘Y O O N M I R A E’였다. 그 증거 중에 하나가 6번 트랙 ‘Pay Day’다. 힙합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소화해야할 소재 중 하나가 하우스 음악이다. 무슨 말이냐면, 언제든 자신이 무대에 남겨졌을 때 관객들을 뒤집을 수 있는 그런 신나는 곡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음악이 ‘Pay Day’다. 윤미래 음악 인생에 길이 남을 신나는 하우스 풍 음악이다. 윤미래도 이를 인정하고 대부분의 공연에서 마지막 음악으로 ‘Pay Day’를 선곡해 관객들을 뒤집어 놓는다. 이로써 확실해졌다. 윤미래는 부정할 수 없는 블랙뮤직 음악인이고 그 안에서도 힙합 음악인이다. ‘Pay Day’를 부름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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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행복’ 뮤직비디오 中 | ||
검은 행복
앞서 말했듯이 윤미래만의 강한 음악적 무기는 페이소스다. ‘시간이 흐른 뒤’, ‘Memories…’ 등이 음악으로써 누구나 들 수 있는 감정을 간접적으로 대변한 페이소스라면 ‘검은 행복’은 가히 직접적 페이소스 전달이었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 그리고 혼혈인 자신의 운명 마지막으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가감 없이 ‘검은 행복’ 안에 담아 노래했다. 어쩌면 가장 직접적은 윤미래의 음악이자 이야기였기에 대중들은 ‘검은 행복’을 듣고 긍정적 동정과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다른 윤미래의 대표 음악들은 장르만으로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검은 행복’은 장르만으로 구별할 수 없다. 굳이 장르를 표현하자면 세상에 하나 뿐인 ‘윤미래’라는 장르일 것이다. 왜? 윤미래만의 이야기고 윤미래만이 노래함으로써 전달할 수 있는 페이소스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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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가워요’가 실려있는 Tiger JK의 ‘이런건가요’ | ||
반가워요
‘반가워요’는 윤미래의 음악이 아니다. 하지만 윤미래의 음악이다. 모순이다. ‘반가워요’는 Tiger JK의 이름으로 공개한 음악이다. ‘반가워요’ 안에서 Tiger JK의 여전한 랩은 그야말로 여전했다. 그런데 ‘반가워요’라는 음악이 더욱 완성도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은 아주 감미로운 윤미래의 피쳐링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미래는 다른 음악인의 다른 음악들에서 이미 피쳐링을 수차례 경험해본적이 있다. 그 피쳐링들 안에서 윤미래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물론 Tiger JK와 부부사이인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지만 ‘반가워요’ 안에서 Tiger JK와의 하모니는 다른 음악에서 피쳐링을 한 윤미래의 목소리보다 더욱 깊이 있었고 더욱 감미로웠다. 피쳐링이라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또 한 번 자신의 음악을 구축한 음악 바로 ‘반가워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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