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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나 기자 - 디아티스트

추미나 기자 (502개의 글)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스물둘 현수진       저는 삶에서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러면서도 바쁠 때는 곧잘 행복에 대해 잊어버리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어느 순간이 되면 스스로에게 돌아서서 제 자신에게 물어봐요. ‘그래서 너는 행복해?’라고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그 질문에 ‘지금 좋아,’ 혹은 ‘이대로가 행복하다.’라는 대답이 더 많아요. 
  • 아름다운 청년 이성호       몇 년 전, 잠깐 연기를 배워보려고, 성우학원 기초반에 등록한 적이 있었어요. 8명 정원에 목소리를 더 잘 내기 위해 맨발에 편한 옷을 입고 진행되는 수업이었는데, 이상하게도 늘 한 친구가 제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그때 알았어요. 누군가가 좋아지는 순간은 결코 완벽한 화장이나, 옷차림을 갖추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
  • 진취적인 삶을 꿈꾸는 오진솔       저는 남들보다 일찍 미술을 시작했지만, 예고와 미대 입시에서 모두 실패를 겪었어요. 그래서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자면 “합격”의 날이에요. 매번 합격자 발표 날에 봤던 “불합격”이라는 세 글자가 아닌 “축하합니다, 합격”을 본 순간은 제 삶의 최고의 순간이었죠. 물론 합격한 학교가 집에서 왕복 3시간 40
  • 디자이너를 꿈꾸는 스물셋 김예림       초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동생과 함께 엄마를 놀래주려고 버스비 몇 백 원만 가지고 엄마 가게까지 버스를 타고 갔어요. 근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도 창밖에는 엄마의 가게가 보이지 않아서 알고 보니 그 버스는 엄마 가게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였어요. 동생과 저는 난생처음으로 본 부천역 종점에 내렸고, 다시 돌아갈 버스
  • 위대한 꿈을 꾸는 스물셋 미대생 신나옥       저는 1993년에 태어나 엄마와 아빠, 아직 대학생인 군필자 오빠와 함께 평범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여자예요. 하지만 7학기 중 4학기는 모든 과목에서  A+을 받은 덕분에 학교에선 장학생으로 불려요. 저는 한번 태어났기에 제게 주어진 본분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동시에 늘 스스로에게 “나는 과연 누구인가?
  •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미대생 강유정       저는 형제자매 없는 외동으로 자라면서 때때로 외로움을 느껴서 그런지 어렸을 떄부터 막연히 언니가 되고 싶었어요. 따뜻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동생을 돌봐주는 그런 멋진 언니요. 그러나 제 바람과 달리 결국 동생은 생기지 않았지만 대신 학교에서 만나 수많은 후배 동생들의 언니가 되었고, 저를 “언니”
  • 고생 끝에 삶을 배운 스물일곱 작가 류지항       저는 삼수 끝에 대학에 입학했어요. 당시 반복되는 실패와 계속되는 입시는 저를 지치게 했고, 아무도 저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좌절은 고작 스물한, 두 살밖에 되지 않은 제게 큰 고통을 주었어요.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3번의 낙방 후, 시작된 대학생활은 그동안 움츠려있던 제 마음을 서서히 풀어 주었고, 제
  • 딸 바보 아빠의 사랑스러운 딸 미대생 최송화       어릴 때, 사촌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언니 침대에 있는 엄청 큰 곰돌이 푸우 인형을 봤어요. 저는 사촌 언니의 인형이 너무 부러워서 아빠를 붙잡고 나도 곰돌이 푸우 인형을 갖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아빠가 찐빵처럼 생긴 노란 곰 인형을 사오셨어요. 당시 저는 굉장히 어렸음에도 그 인형을 보자마자 진짜 푸
  • 꿈을 위해 살아가는 스물셋 미대생 김하윤       저는 영화미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많은 분들이 힘든 길이라고 말리세요. 하지만 힘든 길이라고 해서 미리 포기해버리면, 평생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얼마 전부터는 직접 단편 영화 제작에 참여하면서 영화미술 일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보람과 성취가 더 크더라고요. 물론 부족한 점도
  • 매일 성장 중인 미대 휴학생 이다원       작년부터 미술심리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미술심리치료 수업을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감정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과거의 아픔과 고통을 잊으려는 것보다 그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성장하고 성숙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물론 아직까진 머리
  • 항상 고민하는 예술가이고 싶은 스물한 살 김민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렁크 안에 그동안 미처 읽지 못 했던 미학 서적과 스케치할 미술 재료들을 잔뜩 넣고 삼청동에 있는 카페에서 어떤 구속도 없이 여유롭게 책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항상 고민하는 예술가이고 싶은 스물한살 김민준  
  • 도시 속 히피 패션디자이너 김동주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낼 때. 그러니까 보고 싶은 이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하지만 불교적 세계관을 접한 후부터는 모든 것들을 자연의 섭리 혹은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그렇게 인생의 모든 순간을 연연하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니 모든 것들이 편해졌어요. 그리움 역시 나의 욕심
  • 가구 디자인을 공부하는 스물한 살 남희정       고1 때까지, 17년 동안 가동과 나동 밖에 없는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제가 빠른 96인데 그 아파트도 96년도에 태어난 아파트였어요. 제가 살고 있는 나동 뒤엔 큰 은행나무, 단풍나무 길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 주말이면 저와 제 친구들은 이른 아침부터 자전거 타고 그 길을 달렸어요. 그러다 배가 출출하면 근처 문
  • 유쾌한 스물아홉 회사원 박초롱씨       대학에 입학했고, 힘든 청춘들에게 ‘아픈게 당연하니 참아라.’ 라고 말하는 무책임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학점관리, 학생회 활동 그리고 인턴 생활을 한 후, 남들이 다 간다는 어학연수를 다녀왔어요. 그러는 동안 선배들은 대부분 파란 로고 회사 아니면 빨간 로고 회사에 줄 맞춰 들어갔고, 저 역시 친구
  • 올바르게 사는 것이 목표인 미대생 임예슬       오늘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인사동 쌈지길 맨 꼭대기 층 철망에 걸려있는 커플 메시지’들 이에요. 처음엔 하트가 그려진 메시지들을 무심결에&nbs
  • 변화무쌍한 스물셋 작가 지망생 신소영       사실 고등학교 때, 대학교에 진학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공부는 안하고 친구들이랑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께서 제게 고등학생들을 위한 백일장을 추천하셨고, 그 대회에서 상을 받으면서 특기자 전형으로 문예창작과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문창과에서 공부하면서 느낀 글이
  •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물둘 미대생 김미환       고등학생 때부터 23살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인지 ‘23살이 되면 내 나이에 꽃이 피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어느덧 22살이 되었고
  • 행복한 로맨티시스트 옥지형​       연애할 때, 사랑하는 사람 외에는 아무것도 안 보여요. 원래 제가 한 번에 두 가지를 못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연애할 때도 그 사람에게만 완전 푹 빠져서, 제 모든 세상이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요. 며칠 전, 어떻게 보면 그렇게 대단한 사건은 아니지만 그냥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제 옆자리에서 제 손을 꼭 잡고
  • 행복한 삶을 꿈꾸는 스물여섯 도예가 조연예       제 삶의 바람은 작은 일상에서도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거예요. 그러니까 소박한 한 끼의 식사에서도 그 맛을 음미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요. 하지만 현실은 매일 피곤함과 스트레스에 치여 식사가 주는 작은 일상의 행복은커녕 배를 채우기에 급급한 삶을 살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의식적으로라도 인생을 즐기면서
  •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김진아       사랑한 사람과 헤어졌던 순간이 가장 힘들었어요. 스무 살도 아닌데 그때만큼 힘들었던 이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데, 사랑하는데 왜 우리는 헤어져야 하는지…’ 이런 절망과 싸워야 했던 이별의 시간, 정말 오랜 기간을 무기력과 허무함, 좌절감 같은 것들에 빠져서 힘들어했어요. 그리고 그런 절망과 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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