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8) 특별한 뷰티샵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세계 어디에나 뿌려져 있다. 한국에 있는 수 많은 뷰티샵과 미용실, 그리고 옷가게들을 보노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원하는지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탄자니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탄자니아의 많은 여성들은 짧은 머리 위에 긴 생머리 가발을 쓰거나 레게머리를 하
펨바섬, 그 아름다움에 취하다 ▲ 펨바섬의 바다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인도네시아의 롬복섬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맑고 깨끗한 하늘과 눈이 부실정도로 예쁜 비취색을 가진 바다는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몇몇 마니아층 사이에서 유명했던 이 섬은 이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7) 시장에 가면 ▲ 수박을 파는 시장의 가판대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세계의 그 어느 곳을 가도 시장이 없는 곳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물론 탄자니아에도 전적으로 해당되는 말이고 다르에스살람의 시장을 이야기 하기 위해 꺼낸 말이다. 대형마트 보다는 시장이 훨씬 발달한 곳 이기에, 한국 보다 다양하고 많은 수의 시장들이 다르에스살람 구석구석에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6) 내가 그린 기린그림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나는 전시회를 가는 것을 좋아한다. 탄자니아에 오기 불과 며칠 전까지 미술전시회를 찾아 다녔고 나름 제 3세계 미술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안국동에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도 갔었으며 아프리카 혹은 중남미 현대 미술 특별전도 빼놓지 않고 가보는 편이었다. 그 때 생겨난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기억은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5) 탄자니아의 맛을 찾아서 ▲ 다르에스살람 내에 위치한 스페인 식당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몇 해 전, 한 기관에서 인턴을 할 때 사내에 위치한 지구촌 체험관에서 우간다식 식사체험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에 나는 8천원을 주고 구운 바나나와 온갖 구황작물을 잔뜩 먹었는데 이 때문인지 우간다의 접경국인 탄자니아에 가게 되면 8개월 내내 그들의 주식이라는 구황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4) 달라달라는 달라 ▲ 달라달라에서 바라본 도로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나는 아직도 처음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했을 때 만났던 버스를 기억한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공항에 내려 회사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던 그 때, 바로 그 앞에 한참을 서서 시커먼 매연을 한 없이 뿜어내던 그런 버스 말이다. 금방이라도 멈출 것 같은 외관에 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3) 사람들 사이에는 섬이 있다.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몇 해 째 다르에스살람 트립 어드바이저 추천 관광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 장소가 있다. 크게 갈 만한 곳이 없는 도시로 유명한 다르에스살람 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큰데, 바로 음부디야(Mbudya)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섬이다. 살면서 본 바다 중에 제일 깨끗하고 예쁘다고 평가하는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2) 도시의 공존 ▲ 다르에스살람 시티센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탄자니아는 한국 몇 십 년대 분위기야?’ 생각보다 많이 듣는 질문이었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90년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내 기억 속의 한국은 90년대 후반부터 얼마 전까지 살다 온 2000년대 이후의 모습들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대략 예전에 본 사진들로 한국의 그 어느
[안녕 탄자니아, 안녕 다르에스살람] (1) 처음 만난 다르에스살람 ▲ 탄자니아의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의 바다풍경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칼을 든 강도와 오토바이 소매치기가 도사리는 곳, 악명 높은 치안으로 요하네스버그, 나이로비와 더불어 항상 함께 언급되는 도시로서 늘 주위를 잘 살펴야 하는 건 기본, 밤 늦게 혼자 다닌다면 생명을 보장할 수 없고 밝은 낮에도 항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
침선(針線), 삶과 마음을 잇다. 침선(針線), 단어 그대로 바늘과 실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의미가 확장되어 바늘과 실로 꿰매어 의복을 만드는 일을 대개 침선이라 칭한다. 인류의 역사 이전부터 행해져 왔다는 바느질은 의식주 해결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존 행위 이면서도 보편적인 예술 행위이다. 쉼 없이 구멍을 뚫으며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늘
위대한 낙서_셰퍼드 페어리展 전시포스터 그래피티 아트를 참 좋아한다. 지난 밤 사이 어느 악동이 벽에 그림을 그리고 헐레벌떡 도망 가는 모습이 자꾸 상상되기 때문이다. ‘누가 낙서를 해놓은 거야’ 라고 씩씩거리며 물걸레를 들고 정면에서 바라본 그림은 꽤 그럴싸하다, 아니 묘하게 아름답다. 12색 스프레이로 ‘칙칙’ 뿌려서 대충 그린 것 같은데 곡선의 모양은 알
앤디 워홀은 부자가 되고싶었다. 전시회의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한 예술가는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작품을 많이 팔아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예술가는 그림 공장을 만들고 사람들을 고용해서 그림들을 찍어냈다. 결과적으로 그는 많은 작품을 생산해냈고 이에 따라 많은 작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예술
마크로스코 전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 ▲ <무제>, 1953 [출처] 2015 Kate Rothko Prizel and Christopher Rothko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2015년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전시를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자신 있게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전을 고를 것이다. 거대한 캔버스 가득 색을 칠하고 또 그 안에 거대한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프리다 칼로 ▲ 전시회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삶이 당신에게 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말고 받아두도록 하시오!” 그 언젠가 디에고가 칼로에게 했던 말이다. 자의든 타의든, 칼로는 디에고가 한 말을 그대로 따라갔고 모든 것을 받아두며 살았다. 그녀에게 주어진 재능과 그녀가 처한 상황, 그리고 디에고가 주는 상처와 정신적
The pride of Mexico, 디에고 리베라의 순간들 ▲ 전시회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멕시코 벽화운동의 발생원인과 의의를 서술하고 벽화운동의 주체가 된 화가들에 대해 설명하시오.’ 1년 전 대학에서 들었던 멕시코학 수업의 2학기 기말고사 서술형 문제였다. 당시 한 장 반이 넘는 답안지를 작성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벌써 1년 전의 일인데다가 시험이기에 뒤돌아서면 모든
아티스트들의 은밀한 작업과정 엿보기 ▲ 아티스트 포트폴리오2의 포스터 [사진출처]=사비나 미술관 홈페이지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나 취업을 준비할 때, 혹은 원하는 분야의 일을 하기 위해서 조언을 구했을 때 많이 들어봤을 말이다.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로 몇몇 기업과 학교에서는 포트폴리오 제출을 필수 조
C-Festival, 문화에 취하다 ▲ C-Festival의 포스터 [출처]=C-Festival 홈페이지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문화는 힘이다.’ 과거 백범 김구 선생님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이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현재 우리나라는 스포츠와 음식 문화를 비롯하여 드라마와 아이돌에서 나온 한류열풍까지 세계 곳곳에 문화를 통해 한국을 알리며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
현대 미술의 중심, 아트페어의 문을 두드리다 도어즈 아트페어 포스터 [출처]=도어즈아트페어 2015 홈페이지 사실, 나는 원래 아트 페어에 거리감을 느끼던 사람 중에 한 명이다. 뭔가 아트 페어라고 하면 고급스럽게 차려 입고 예술을 취미로 할 수 있는, 소위 말하는 상류층 사람들의 파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 백 만원에서 수 억 원까지 호가하는 예술품들을 손 쉽게 사야 하고,
예술과 기업, 그들의 오묘한 만남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똑 같은 모양에 똑 같은 성능을 가진 냉장고 두 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하나는 아무 무늬와 색깔이 없는 하얀색의 냉장고이고 다른 하나는 고급스러운 와인 색으로 뒤덮였고 은은한 꽃무늬가 포인트를 준 멋스러운 디자인의 냉장고이다. 후자는 전자보다 약 10만원이 더 비싸다. 당신은 어떤 냉장고를 선택하겠는가? 물론 사람에
유럽을 돌아 한국에 온 북한의 보물 _유럽에서 들려주는 북한미술전 ▲ 전시회 포스터. 출처=킨텍스 홈페이지 [디아티스트매거진=김아름] 세계의 많은 눈들은 북한을 향해 있다. 북한에서 벌어지는 큰 사건들은 항상 속보로 전해지고 며칠 내내 각국 뉴스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한다. 전쟁을 겪거나 교련수업을 받은 세대는 아니기에 무감각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