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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 디아티스트

민소영 기자 (32개의 글)

  • 당신의 관념을 인버전할 테넷 * 해당 칼럼은 영화 <테넷>의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므로, 관람 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 copyright © 네이버 영화 근래 인간의 과오로 황폐해진 자연으로부터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효과를 자주 생각한다. 올해 초 창궐해 지금까지 전세계를 공포와 위협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n
  • 무너진 우리의 밑바닥에서 발견한 새로움, 영화 뉴니스(newness)     ▲ ⓒ영화 뉴니스 메인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 = 민소영 칼럼니스트]  타인과의 감성적 연쇄작용에 대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우리는 사랑일까>의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이렇게 표현한 바 있다. ‘관계의 기반은 상대방의 특성이 아니라, 그런 특성이 우리의 자아상에 미치는 영향에 있다.’
  • 아무도 모르게 혼자 온 것처럼 그렇게, 영화 <싱글라이더>     ▲ 영화 <싱글라이더>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 해당 칼럼은 영화 관람 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삶에서 타인이 떠나간다는 것은, 그 것이 자의에 의한 선택이던 타의에 의한 선택이던 항상 큰 그림자를 남긴다. 흥미로운 것은 그 그림자가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림자일 뿐이라는 점에 있다. 장례
  • 문학적 SF의 도래, 영화 Arrival     ▲ 영화 Arrival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 해당 칼럼은 영화 관람 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필자는 지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으로 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되었다. 한국 개봉제목은 <컨택트>, 즉 ‘접촉’이지만 원제인 <Arrival>이 이 모든 것의 ‘도래’
  • 의도와는 다른 결말 혹은 완벽한 복수,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     ▲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 해외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인생이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간다고 느낀 적 없어?”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는 시종일관 야행성 동물처럼 과거와 미래, 고민과 생각들을 늘여놓는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한다. 때로는 로맨스, 때로는 스릴러, 밤과 낮의
  • 둘이 하나되었던 인생에 대한 마침표 아닌 음표, 영화 <라라랜드>     ▲ 영화 <라라랜드> 메인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어쩌면 난 그만큼의 재능이 없는지도 몰라.” 오디션을 보는 도중 난입한 직원으로 흐름이 끊기거나, 울고 있는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웃는 사람들. 단 1초만으로 자신의 능력이 평가되거나 소비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쫓아야 할 꿈은 어디에 있는 걸까.
  • 사랑은 우회한다,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재개봉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세상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자신이 본 것 이외엔 생각하기 어렵죠.” 영화 속 저 대사를 접했을 때, 관객은 세 부류로 나뉜다. 그녀의 말에 공감하는 사람, 질타하는 사람, 그 둘이 아닌 다른 것을 상상하는
  •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했던 서로의 여정, 영화 <가려진 시간>     ▲ 영화 <가려진 시간>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믿고 싶은 대로만 믿지 마세요.” 죽은 아내의 딸 수린(신은수)이 진실을 말해도 본인은 믿지 못하면서, 이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오간다는 것을 들은 새아빠(김희원)가 이웃들 앞에서 내뱉은 말은 마음을 더 무겁게
  • 삶은 상실을 뛰어넘는다, 영화 <라우더 댄 밤즈>     ▲ 영화 <라우더 댄 밤즈> 포스터  [THE ARTIST매거진=민소영]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진 않는다. 약간의 관심과 노력으로 변할 수 있단 생각이 들지만, 그 대상이 불특정 타인이 아닌 가족으로 변하는 순간 발걸음이 더뎌진다. 집이나 쉼으로 그려지는 존재, 행복하고 조화롭게 굴러가는
  •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회색, 영화 <밀정>     ▲  영화 <밀정> 단체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민소영]*관람에 영향을 미치진 않으나 약간의 스포가 있으니, 관람 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네 번째 만남, 18년 지기 우정 사이에서 나온 영화 <밀정>은 깔끔하고 차가우면서도 동시에 가슴 뜨거운 작품이었다. 필자
  • Why here? O lost, 영화 <지니어스>     ▲ 영화 <지니어스>의 포스터 [THE ARTIST 매거진=민소영] [천사여 고향을 보라 Look Homeward, Angel] 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천재 작가 토머스 울프(주드 로 역)와 뉴욕 스크리브너 사의 천재 편집자 맥스웰 퍼킨스(콜린 퍼스 역)의 우정과 열정을 그린 영화 <지니어스>는
  • 엔터테인과 메시지의 경계. 영화 <부산행>과 <월드워Z>     ▲ 영화 <부산행> 메인 포스터 [THE ARTIST 매거진=민소영]  “싸울 수 있다면 싸워라. 서로를 돕고, 만반의 준비를 해라.”  이는 영화 <월드워Z>의 마지막 대사다. 2013년 북미 지역을 제외, 해당 영화의 10% 수익을 한국이라는 국가가 이끌었다는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놀랍다.
  • 모든 ‘나’는 관망자이며, 희생자이며, 때로는 너다.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       [THE ARTIST 매거진=민소영]  “전쟁에선 진실이 첫 희생자이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 명인 아이스킬로스의 말에서부터 이 영화는 출발한다. 어떠한 인용구로부터 시작하는 영화들은 참 많으나, 그 인용구에 빈 칸을 남김으로써 혼돈을 주고 더 큰 비참함을 경험하게 만드는 영화는 드물다. &nbs
  • "해답은 없습니다." 안톤 옐친, 그가 말했던 영화     ▲ ⓒ tumblr.com [THE ARTIST 매거진=민소영]  현지시각 2016년 6월 19일, 필자를 포함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던 배우 안톤 옐친이 세상을 떠났다. 사고로 인한 사망소식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대한 일가견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펼친 배우로서 주목하고 있었기에 더욱 마음
  • 시선의 폭력에 대한 역설, 카타르시스 영화 <아가씨>     ⓒ NAVER Movie [THE ARTIST 매거진=민소영] 영화 속에서 여성을 지속적으로 대변해온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었기에,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그가 제작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은 “노출 수위 타협 불가” 라는 말보다 더 깊은 의미가 존재하기를 기대했다. 혹자는 여성을 되려 시선 안에 가둠으로써 결국은 되풀이가 아닌가 라고 회
  • 오로지 자신만을 상처 입히다 <본 투 비 블루>           ▲ ⓒ pictigar.com “오로지 자신만을 상처 입히던 분이야” [THE ARTIST 매거진=민소영] 제인(카르멘 에조고)이 쳇 베이커(에단 호크)와 한 때 무대에 함께 올랐고, 그가 존경해 마다 않는 찰리 파커의 이야기에 반감을 보일 때, 쳇 베이커가 한 말이다. 이
  • 방랑하는 진심에게 화답하는 진실     ▲ ⓒ tumblr.com [디아티스트매거진=민소영] “넌 역겹고, 슬픔에 잠겨 있으며 위험한 존재다.” 냉소주의자들이 주로 했다는 이 말을 듣자마자 화면 밖의 누군가를 브랜든(마이클 패스벤더)은 마음 깊은 곳 어딘가 소용돌이치는 눈빛으로 응시하였다. 섹스 이외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이어갈 수 없던 그의 집에 자꾸 걸려오던 전화
  • 사랑의 존재에 어두운 질문을 던지다     ▲ ⓒ en.wikipedia.org [디아티스트매거진=민소영] 사람을 사냥하면서도 사랑하면 동물을 면한다는 아이러니와 사랑하지 않고 홀로 존재할 수 있지만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박탈당한다 –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은 지극히 단순하다. 속박하는 무언가로부터 벗어나 쟁취하는 것, 그것이 기
  • 제시 아이젠버그, 차가움에서 따뜻함까지     ▲ ⓒ cdn.indiewire.com [디아티스트매거진=민소영]  필자가 처음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를 본 것은 데이빗 핀처의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그를 연기할 때였다. 당시만 해도 그의 연기력이나 그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표정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흥미로운 소재와
  • 키가 없는 배처럼 방향을 잃은     ▲ ⓒ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민소영]  음악은 한 명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 놓인 사람들이 함께 완성해나가는 예술, 아니, 인생의 과정 중에 별 같은 순간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마치 영화 <원스>에서 그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나가고 화음을 만들어가면서 느꼈을 감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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