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 유영하듯 다가오는 울림의 영화들[디아티스트매거진=남희정] 이수역에 위치한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기타노 다케시 감독 기획전>(2016. 11. 26 ~ 12. 04)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타노 다케시는 나에게 특별한 존재로, 어느 계절이든 여름이 그리워 꺼내보게끔 하는 감독이다. 아끼는 감독인 만큼 울림이 남달랐던 ‘기쿠지로의 여름’과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를
재학 중 10일 간의 밀라노 <0.5>[디아티스트매거진=남희정] 한달 전, 학과 선배님들과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 Milano)에서 열리는 salone satellite에 참가할 수있는 기회가 생겼다. 총 10일 정도의 여행(4.08 ~ 4.19)이었으며 유럽을 가본 적도 없는 내게는 충분히 그 전부터 떨릴 만한 큰 일이었다. 학기 중에 떠나야 했기 때문에 팀플과
2016년, 잊고 살았던 추억에 마음을 열어보다여행이랄 게, 사실 별 거 없다. 누구든 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달 간의 방학 중 3일 정도 투자해서 내려갔던 곳이 ‘포항’, 대학생 되기 전까지 지겹도록 있었던 정말 진정한 내 집이 있는 곳이다. 더 있을 수 있는데 왜 짧게 있었냐고 물으면 주말 알바라든지, 3일이상 보면 꼭 사춘기 때 처럼 말다툼을 하게 된다든지. 오로지 서울에서의 ‘나’를 [&hel
우리들 이제 끝난 걸까?※스포일러 주의 키즈 리턴 (Kids Return / キッズリタ ン, 1996) ▲ <Kids Return> 메인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남희정] 대학교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헤매고 있는 나에게 유일한 희망은 ‘종강!’이다. 아무래도 이 시기에 가장 보고 싶은 것은 스스로 공감할 수 있는 내
첫 나홀로 여행, 파주 [2/2][디아티스트매거진=남희정] 12월 4일 파주 출판단지 – 영어마을 – 헤이리 예술마을 – 서울 2/2 오전 11시쯤 일어나 갈 준비를 다 마친 뒤,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은석교 사거리’ 정류장에서 2200번을 탔다. 30분정도면 영어마을과 예술마을이 있는 ‘탄현면’이 나온다. 영어 마을로 가는 도중
첫 나홀로 여행, 파주 [1/2][디아티스트매거진=남희정] 서울에 혼자 오게 된지 2년쯤 되어가는 날, 주위 친구들은 홀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나에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 이라고는 학창시절 수학여행이나, 명절날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기, 부모님이 계시는 포항을 내려가는 것뿐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낯선 곳을 ‘혼자’ 떠나본 기억은 찾을 수 없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주위의 여행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잇고 또 더하라'[디아티스트매거진=남희정] 10월 25일 폐막식을 마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장소에서부터 의미가 깊다. 한때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 공장으로 활발했던 곳인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11년 전 폐공장이 되고 2013년부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면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다. 폐공장이라는 넓고 광활한, 어떻게 보면 작품을 두기엔 투박한 장소에서 어떤 공예품
한 단어에 대한 여러 작가들의 고찰한 단어에 대한 여러 작가들의 고찰 – 첫 번째, ‘죽음’ 죽음 (death, passing) [명사] 죽는 일. 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을 이른다. [유의어] 불귀, 사멸, 절명 _[출처]국립국어원 오늘날까지 인류는 ‘죽음’이라는 원초적 단어에 대한 결말을 확실히 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