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정민 기자 - 디아티스트

김정민 기자 (11개의 글)

  • <홀리모터스>, 풍부하고 신비로운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민칼럼니스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홀리모터스> 포스터  시 같은 영화랄까, 한 폭의 회화 같은 영화랄까. 대체 이 영화를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단숨에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해한 감동과 전율을 안기는 영화. 한없이 절망적이
  • <늑대아이>, 그래도 그들은 함께였다. 엄마라는 존재가 성장하는 과정을 이렇게 감동적이고도 깊게 그려낸 애니메이션이 또 있을까? <늑대아이>는 독특한 이야기에 감성적인 리듬과 아름다운 이미지를 부여해 창의적이고도 감성적인 하나의 성장 영화를 만들었다. 이 걸출한 성장영화는 주제와 이미지가 서로 조응하며 이미지가 자연스레 말을 건네고 주제를 형상화하는 귀한 광경을 보여준다.  
  • <송곳니>, 공장을 나와 봤자 공장인 세계     ▲ <송곳니> 해외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민 칼럼니스트] 우화는 현 사회가 앓고 있는 병폐를 선명히 드러내는데 효과적이다. 우화는 이 사회의 문제점이 우화 속에 도드라지게 보일 수 있도록 세계관을 구축해놓았기 때문이다. <송곳니>는 넓은 의미에서 우화라고 할 수 있다. 도무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 <바시르와 왈츠를>, 그 일은 환상이 아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참혹함을 어떻게 바라볼까? 실제 전쟁을 체험하지 않은 우리가 느끼는 전쟁은 그저 뉴스 속의 이야기나 영화 스크린 안의 이야기일 뿐이다. 물론 미디어를 통해 전쟁의 실태나 끔찍함을 알 수도 있고 간접적인 체험도 할 수 있지만, 그 참혹함을 온전히 느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전쟁과
  • <맨인더다크>, 모범적인 슬래셔 무비 [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민칼럼니스트]  무엇을 만드는가 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만드는가 아닐까? 아무리 좋은 소재와 주제를 다룬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완성도가 좋지 못하다면 흔히 말하는 B급 오락영화보다 좋은 영화가 될 수 없다. 뒤집어 말하면 좋은 B급 오락영화는 웬만한 유의미한 주제를 다룬 영화보다 좋은 영화가 된다는 말이다. 10월 5일 개봉한
  • <스타트랙 : 비욘드>, 여전히 살아있는 시리즈의 매력     ▲ @<스타트랙 : 비욘드>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정민칼럼니스트] <스타트랙> 리부트 시리즈는 끝내주는 오락영화다. 액션과 영상미, 이야기와 캐릭터 그 모든 것을 훌륭하게 배합하며 새로운 팬들을 유입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이 성공의 배경에는 J.J 에이브람스가 있었다. 오락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최상급의
  • <도리를 찾아서>, 친구들과 함께니까 괜찮아. [디아티스트매거진 = 김정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3년만에 다시 찾아온 픽사의 바다는 여전히 창의적이고 사랑스러웠다. 아름답게 묘사된 바다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다양한 함의를 품고 있는 이야기는 이 세계를 긍정하게 만든다.     ▲ @도리를 찾아서 포스터 <니모를 찾아
  • <곡성>, 감당하기 힘든 세계 {디아티스트매거진 = 김정민 칼럼니스트] <곡성>은 ‘불가해한 세계’, ‘혼란’을 가장 잘 구현해낸 영화이다. 이 영화는 끝내 관객의 마음에 ‘혼란에 의한 공포’ 혹은 ‘전율’을 깊숙이 심어준다. 이 영화를 보고 극장 밖을 나서며 자신이 방금 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곱씹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해하고 싶을 테니
  • <아노말리사>, '리사'라고 다를까?       [디아티스트매거진 = 김정민 칼럼니스트] “날 구해줄거란 생각엔 변함이 없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그럼에도 사랑하자’라고 말하는 영화였다. 모든 사랑이 결국 시간 속에서 권태기를 맞아 스러질지라도 ‘사랑하자’라고 외치며 ‘사랑은 결국 아름다운 것’이라는 생각을 놓지 않게 하는 영화였다. 지난주 <
  • <데드풀>,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이런 것 [디아티스트매거진 = 김정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영화 <데드풀>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데드풀>은 다른 히어로 영화의 반도 되지 않는 제작비로 만들어졌지만 기발한 아이디어 몇 개만으로 여타 히어로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오락이 되었다. 러닝타임 내내 갖가지 방식의 유머를 총 동원하여
  • <위플래쉬>, 성장담? 비극. [디아티스트매거진 = 김정민]***스포일러 있습니다.*** 시종 박진감 있게 심장을 쳐대는 영화는 많지 않다. 놀랍게도 음악 영화에서 이런 영화가 등장했다. <위플래쉬>는 관객의 시선을 옭아매고 놀라운 리듬으로 심장을 울려대는 영화다. 러닝타임 내내 미친 박자감으로 관객을 쥐고 흔드는 것도 모자라 탈진상태로 몰고 가는 영화. 마지막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