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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 디아티스트

장현석 (17개의 글)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ABC 호커센터> 6 Jalan Bukit Merah, Singapore 150006 같은 호커센터라도 시간대에 따라 얼굴이 변한다. 오후와 저녁 분위기가 다르고 주중과 주말이 또 다르다. 남아도는 시간이란 교환학생의 특권을 이용해 주중 낮의 한적한 호커센터를 즐겼다. 말이 좋아 한적함이지 주중 낮 호커센터에는 쓸쓸함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티옹 바루 호커센터> 19 Lim Liak St, Singapore 티옹 바루, 입에서 구르는 어감이 좋다. 지내던 곳에서 MRT 이스트 웨스트 라인을 타면 티옹 바루를 지나 시내가 나왔다. 안내 방송 목소리가 티옹 바루를 읽으면 졸다가도 깨어 어디쯤 왔는지 확인하곤 했다. 싱가폴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다. 교환학생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홍림 호커센터> 531A Upper Cross Street, Singapore 051531 교환학생을 왜 하필 싱가폴로 갔냐는 물음을 받으면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싱가폴에 있으며 중국어를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있다면 가게에서 음식을 포장해갈 때 말하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창이 빌리지 호커센터> 2 Changi Village Rd, Singapore 500002 맛집이란 개념은 세계 어딜가나 있다. 그중 맛집에 얽힌 문화는 나라마다 다르다. 언젠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한국의 맛집이 거주 지역 중심이 아니며, 그렇기에 삼대천왕이니 뭐니 맛집이라고 찾아다니는 독특한 문화가 생겼다고 분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펑샨 호커센터> 85 Bedok North Rd, Singapore 460089 싱가폴에서 혼자 다녔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처럼 홀로 식당을 찾았다. 호커센터에서 말없이 낯선 음식을 음미하길 좋아했고, 덕분에 ‘싱가폴스러움’을 만끽한다고 믿었다. 외국인이 놓치고 갈 현지인의 음식과 공간을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올드 에어포트 로드 호커센터> 51 Old Airport Rd, Singapore 390051 분명 영어를 쓰는 싱가포리언인데 가끔 뭐라는지 못 알아들을 때가 있다. 열에 여덟 아홉 싱글리시 때문이다. 국민 3/4이 중국계인 나라에서 영어를 표준어로 삼다보니 싱글리시라는 언어 아닌 언어가 생겨났다. 영어를 중심으로 중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페키오 호커센터> 41 Cambridge Rd, 210041 흰 공책을 찢어 호커센터 명단을 적었다. 영화 킬빌에서 주인공이 원수들을 해치우며 하나둘 빗금을 긋듯, 가본 호커센터 위로 빗금을 그었다. 단순히 먹는게 좋아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새 도장깨는 최배달이 되어있었다. 음식이 있고 사람이 있는 호커센터에 매료되었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뉴튼 호커센터> 500 Clemenceau Avenue North 싱가폴 레스토랑에서 GST(상품서비스세)를 내고 식사하기보다 호커센터에 가길 좋아했다. 주머니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호커센터는 천국이다. 유튜브에 ‘X같이’ 거지가 되었을 때(Broke as f**k) 갈만한 호커센터를 소개하는 영상이 있을 정도다. 호커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김모 호커센터> 01-161 S, 20 Ghim Moh Road, 270020 호커센터를 다닌다는 말이 대개 맛집을 찾아다닌다라는 말로 들리나보다. 틀린 말은 아니나 늘 맛집만 다니지는 않았다. 인터넷만 켜도 어디가 유명한지 쏟아져 나오지만, 적당한 게으름과 호기심으로 때론 모르는 호커센터도 가곤 했다.  
  • 호커센터 다이어리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비샨 킴산렁 호커센터> 511 Bishan Street 13, Singapore 570511 어느 순간 지루함을 느꼈다. 짧은 시간동안의 싱가폴이 겉만 화려한 도시처럼 느껴졌다. 시내 어딜 가나 외국인이 가득한 도시의 본래 모습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보다 ‘싱가폴스러운’ 무언가가 필요했고, 어딘가 내가 모르는 진짜 싱
  • 호커센터 다이어리 <촘촘 호커센터> <촘촘 호커센터> 20 Kensington Park Rd, Singapore 557269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싱가폴의 밤은 일년내내 따뜻해 야외활동하기 좋다. 밤늦게까지 나가 놀다보면 늘 그렇듯 배가 고프다. 그래도 걱정할 게 없다. 싱가폴에는 어딜가나 서퍼 플레이스Supper place가 있기 때문이다. 서퍼 플레이스는 싱가포리언이 쓰는
  • <호커센터 다이어리> 테카 호커센터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테카 호커센터> 665 Buffalo Rd #01-297 S210665 싱가폴에 인디언이 있다. 이 문장에서 인디언은 말 타고 벌판을 달리는 추장이 아니다. 우리가 한자로 읽는 인도의 영어식 명칭이 인디아며, 싱가폴에서 인디언은 인도계 사람을 의미한다. 한편 콜럼버스가 이름붙인 사람들은 네이티브 아메리칸이
  • 호커센터 다이어리: 아담 호커센터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아담 호커센터> 2 Adam Rd, Singapore 289876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로 여행을 떠났다. 언제나처럼 가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컸지만, 머무르는 며칠동안 기대하던 새로움을 느끼지 못했다. 생각했던 바 이상으로 싱가폴을 닮았기 때문이다. 분명 분위기나 정서가 다르다. 또 쿠알라 룸푸
  • 호커센터 다이어리: 라우 파 삿 호커센터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라우 파 삿 호커센터> 18 Raffles Quay, Singapore 048582 싱가폴 CBD는 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의 약자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모인 비즈니스 구역이다. CBD의 높은 빌딩들 사이 단층의 라우 파 삿 호커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낮이고 밤이고 가까이 빌딩들에 지지 않을 화려한 외관으로 허기진
  • 호커센터 다이어리: 차이나타운 푸드 컴플렉스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좋은 건 함께하라던가, 호커센터의 매력을 교환학생 친구들과 나누고 싶었다. 몇과는 호커센터가 진정한 싱가폴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끝내 이에 정붙이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들이 호커센터를 꺼린 가장 큰 이유는 지저분한 인상에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싱가폴과 한국은 다르다. 처음 경험한
  • 호커센터 다이어리: 맥스웰 호커센터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싱가폴로 떠날 때 가이드북을 잊었다. 덕분에 책으로부터 어디갈지 찾던 교환학생 친구들과 다른 경험을 했다. 친구들이 싱가폴 맛집으로 유명 레스토랑을 꼽을 때, 싱가포리언을 따라 호커센터를 찾았다. 미슐렝 스타는 없었어도 호커센터에서 관광도시가 아닌 고유의 싱가폴을 만날 수 있었다. 호커센터에는 ‘싱가폴스러
  • 호커센터 다이어리: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01-15, 8 Raffles Ave, 039802 [디아티스트매거진=장현석] 다섯 달 남짓 싱가폴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냈다.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싱가포리언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런 나와 달리 많은 이들에게 싱가폴은 관광지다. 볼거리와 치안 덕분에 싱가폴은 관광에 최적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