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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net of the apes (1968) 포스터 | ||
[디아티스트매거진=장은경] ***스포일러 있습니다.***
혹성탈출은 1960년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혹성탈출 오리지널 planet of the apes (1968)은 1960년대 당시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2년 후 혹성탈출은 시리즈로 나오기 시작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5편과 TV 시리즈가 나왔고 최근까지 꾸준히 리메이크 되어 상영되고 있다. 60년대 작품은 아무래도 촬영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CG 기술도 부족하고 원숭이 모습 또한 현실적이지 않다. 하지만 눈에 거슬리는 것 없이 나름대로의 현실성이 있다. 원숭이들도 기괴해서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60년대에 만들어진 원작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원작은 사람들이 인간에 대해 성찰 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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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틸컷 | ||
planet of the apes (1968) “광활한 우주에서 인간은 무의미한 존재가 된다. 외롭다.”
우주 탐사를 하던 네 명의 대원이 있다. 그들은 어느 날 바다 위로 불시착 하게 되었다. 이미 우주선의 달력은 2978년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바위만 무성한 사막이었다. ‘혹성탈출’은 과거에서 우주선을 타고 온 대원들이 알 수 없는 행성에서 말을 하면서 인간을 지배하는 원숭이들을 접하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감독은 주인공인 테일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주 나타냈다. 테일러는 불시착이 된 후에 대원이 도착한 땅위에 미국 국기를 꼽아 놓자 웃었다. 인간의 바보 같은 소유욕을 무시하는 비웃음이였다. 테일러 선장은 자신이 탐험을 하는 이유가 우주 어딘가 있을 인간보다 우수한 생명체를 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처럼 테일러는 인간이 우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탐욕과 명예만 지키려고 하는 인간을 무시했다. 또한 전쟁을 벌이는 인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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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틸컷 | ||
“저것봐요. 말하는 흉내를 내요.” 언어는 우월함의 시작?
혹성탈출을 보면서 제일 먼저 또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바로 “언어”이다. 언어가 있고 없고의 차이로 지배를 당하기도 하고 지배를 하기도 한다. 인간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다, 생각하는 존재다 등등 동물에 비해 월등한 점들이 있지만 나는 이것들 모두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학습을 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요소가 언어인 것 같다. 인간은 언어를 말할 수 있고 문자화 할 수 있기에 다음 세대에 전승이 될 수 있다. 발견에서 멈추지 않고 발견된 것을 발명하면서 인간의 발전이 이뤄진다. 인간이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우월함은 다른 종을 지배해서도 안되고 무시해서도 안된다. 다른 종들보다 뛰어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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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틸컷 | ||
인간은 원숭이의 거울?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다.
혹성탈출에서 원숭이들은 인간을 지배해야하는 동물로 인식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낯설지 않았다. 원숭이들의 모습에서 우리 인간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혹성탈출은 인간들의 지배성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옥수수 밭에서 사람들이 농작물을 훔쳐 먹자 고릴라들은 말을 타면서 총을 쏜다. 원숭이들은 인간들이 농작물을 훔쳐 먹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피해가 된다고 한다. 인간을 아무런 것도 하지 못하고 농작물만 축내는 하찮은 존재로 취급을 한다.
혹성탈출에서 인간은 야만적인 동물이 아니다. 사고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지배를 당한다. 원숭이 보다 힘이 쎄지만 무기 앞에서는 지고 만다.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지만 원숭이와 고릴라들은 인간을 소탕한다. 옥수수 밭에 있는 사람들을 소탕한 고릴라들은 죽은 사람들 더미 뒤에서 웃으면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사냥을 성공한 채 웃는 것이다. 마치 인간들이 동물들을 사냥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처럼 인간들이 저지르는 행동들을 역지사지로 보여줘서 보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깊이 생각 할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 혐오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던 행동이 무척이나 잔인하고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준다. 또한 인간들의 이기심을 보여준다. 원숭이들은 시종일관 인간들을 무시하며 마음대로 뇌를 여는 수술을 하는 등 인간을 연구 목적으로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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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틸컷 | ||
모래에 묻힌 자유의 여신상
“인간에서 원숭이로 진화한 행성이라 직접 찾아보지.”
“원하는 걸 찾게 되면 실망할 것이야.”
테일러가 바닷길을 따라 탈출해서 도착한 곳에는 거대한 자유의 여신상이 땅 속에 박혀있었다.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유의 여신상 하면 미국을 떠올린다. 몸의 절반만 나온 자유의 여신상은 비참했다. 테일러는 그곳이 지구라는 것을 깨닫는다.
“내 고향이야. 여긴 지구였어. 결국 전쟁을 일으켰군. 미치광이 놈들.”이라며 주저앉아 절규를 한다.
혹성탈출에서 지구는 사라진 것이다. 원숭이들이 말을 하고 인간을 지배하던 곳은 이름 없는 행성이 아니라 우리가 살던 지구였던 것이다. 혹성탈출을 본 후 우리 모두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자만심이 자연을 망치고 있다. 또한 다른 종들을 지배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본다면 지구가 더 이상 인간만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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