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스트매거진=한예령]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별 것 아닌 것이지만 자신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목표로 삼는 사람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이상향의 것을 목표로 삼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되었건 그것들은 각각의 의미가 담겨 소중한 하나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 한다. 영화 <더 셰프>는 최고의 셰프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아담 존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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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별점 2를 가지고 있는 셰프라는 수식어를 가진 아담이지만 파리에서 어떤 일을 겪고 난 후 그는 3년 동안 주방을 떠나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은 아담은 런던에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다시 주방으로 돌아오게 된다. 실력 있는 셰프들과 함께 한 레스토랑에서 아담은 자신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고 미슐랭 별점 중 최고인 3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 하지만 주방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아담의 모습에 동료 셰프들은 조금씩 지쳐 가고 아담 자신도 생각대로 나오지 않는 음식에 신경이 곤두선다. 그러던 중 미슐랭 평가단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담의 레스토랑을 찾았을 때 음식을 망치게 되면서 아담은 또 한번의 슬럼프로 빠질 듯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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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목표는 확고했다. 미슐랭 별점 3을 따는 것. 아담은 사람들이 그가 만든 음식을 먹고 단순히 맛있다는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갈망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주방에서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아담의 집념이 주방에서의 그를 신경질적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그를 동료들은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담은 동료 셰프들과 음식 외적인 것에 대한 소통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주방에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몰아붙이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아담은 여전히 동료들과 거리를 두었고 다른 셰프들은 주방에서의 아담의 위치와 괴팍한 그의 성격 때문에 그에게 쉽게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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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려는 아담을 조금씩 변화시킨 것은 동료 셰프인 스위니였다. 그녀도 처음에는 아담을 싫어하며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내키지 않아 했지만 조금씩 아담의 곁에 다가가기 시작하면서 그를 이해하게 된다. 또, 스위니가 미슐랭 별점 3에 대한 아담의 열망과 집념을 알게 되면서 아담에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끝에 스위니의 조언을 받아들인 아담은 스스로를 엄하게 채찍질하는 것을 조금 줄이게 되었고 서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법을 알게 된다. 아담의 이러한 변화는 그가 그토록 바랐던 미슐랭 별점 3의 긍정적인 결과를 암시하는 듯한 소식으로 이어진다.
미슐랭 별점 3이라는 아담의 목표는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을 최고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담이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다면 절대 이루어지지 못했을 목표였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를 조금씩 변화시킨 아담이었기에 그의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아담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까지 주방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최선을 다 하며 완벽을 추구하는 지 잘 담아낸 영화 <더 셰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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