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스트매거진=한재현] EDM(Electronic Dance Music)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 음악시장, 한국에서는 DJ가 아닌 일렉트로닉이 섞인 아이돌 음악을 내놓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EDM은 메탈이나 재즈처럼 속히 ‘매니아(Mania)’들의 음악 장르 중 하나였다. 언제부터인지 북미, 세계 음악차트를 휘젓는 일렉트로닉 음악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게 성장했다.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아비치(Avicci),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등 대부분의 일렉트로닉 슈퍼스타들이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처럼 주로 유럽 위주의 스타들이다. 물론 EDM의 성장이 유럽에서부터 시작했기에 그만큼 유럽 사람들이 많은 것일 수도 있다. 비유럽권 가수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1991년생으로 호주 출신의 플룸(Flume)이다. 10대 초반부터 음악을 시작한 플룸은 인디 레이블인 ‘Future Classic’에서 주최된 프로듀싱 콘테스트에 곡을 발표하며, 그 이후 레이블로부터 계약을 맺고 그의 이름으로 발표된 2012년 정규 EP [Flume]으로 한 순간에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성장한 밴드 혁오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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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ume Deluxe Edition | ||
플룸의 장르를 명확히 구별하기는 어렵다. 하나의 장르가 아닌 EDM안에서의 몇 가지 장르가 섞여있다. 우선 덥스텝(dub step)을 기본으로 하면서 강한 멜로디 라인을 내세운다. 일단 덥스텝이란 영국에서 생긴 장르로서 매우 낮은 주파수의 베이스와 드럼, 둔탁한 사운드를 두 박자로 쪼개 4분의 4박자를 만드는 투 스텝(2 step) 리듬이 결함된 일렉트로닉 장르다.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와 한국 팬들에게도 친근한 스크릴렉스(Skrillex)가 있다. 덥스텝이라는 장르는 EDM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낯선 장르가 될 수도 있다. 음악 평론가 이대화가 말하길 플룸의 장르는 ‘멜로딕 덥스텝’이라고 정의했다. 플룸은 하우스 계열의 디스코 비트(Disco Beat)보다는 힙합 계열의 브레이크 비트(Break Beat)를 사용한다. 어린 시절 덥스텝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느린 빠르기의 킥-스네어 비트가 자주 들어간다. 자칫 진부하게 들릴 수 있는 덥스텝 장르에서 플룸은 스케일이 큰 멜로디를 넣어서 저음역 위주의 덥스텝 법칙을 깨고 중 음역대의 덥스텝을 만든 셈이다. 그래서 그의 음악이 수많은 사람들을 매혹 시키는 이유도 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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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ume | ||
Flume이라는 뜻은 영어로 후름라이더, 혹은 워터슬라이드를 말한다. 어떤 의미로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워터 슬라이드를 타보면 마치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의 음악도 마찬가지다. 그의 대표 곡들을 들어보면 충분히 어디론가 워터슬라이드를 느껴볼 수 있다.
Tennis Court (Flume Remix)
이 곡은 원래 뉴질랜드의 년생 가수 로드의 곡이다우리나라에서는 로 유명하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관왕을 차지하며 단숨에 스타가 되었다을 즐겨 듣지 않는 사람이라도 넓은 음역대가 듣는 사람을 압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플룸은 이 곡을분대의 음악으로 다시 프로듀싱했으며 덥스텝의분의박자 한계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박자 안에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음을 이 곡을 통해서 증명했다중간중간에 나오는 로드의 목소리와 그가 넣은 새로운 멜로디는 어쩌면 원곡보다 더 나을 정도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만들었다라이브 공연에서 큰 인기를 받는 이 곡은 공식 음원사이트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다
You & Me (Flume Remix)
원곡은 영국의듀오 디스클로저의 에 포함되어 있는 곡이다위의 처럼 디스클로저의 보다 플룸의 곡이 더욱 인기가 많았다듣기로는 해외의 많은 클럽에서 이 음악이 유행했다고 한다어쩌면 플룸은 자기 자신의 음악보다도 다른 사람의 곡을 리믹싱을 했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이 곡은 참고로 라코스테 광고 의 삽입곡이기도 하다한 남자의 여자와의 내적 갈등을 슬로우 모션과 함께 극적으로 묘사하는 이 광고는 플룸의 곡과 잘 맞는다스트링으로 진행되는 음은 마치 이후에 무언가가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스트링 특유의 웅장함 또한 음역대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면서 광고를 극대화 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Sleepless (Feat. Jezzabell D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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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ume Deluxe Edition | ||
플룸의 데뷔앨범 에 삽입되어 있는 곡플룸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곡 중 하나다여성 보컬의 목소리와 중독성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앨범의 커버처럼 한 여름밤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인상을 준다반복되는 멜로디 안에서 다른 멜로디를 삽입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느껴진다아마 플룸의 개성이 가장 잘 잘려 있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시끄러운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몽환적이며 멜로딕한 곡를 추천한다
플룸은 이제 겨우 만살이다어린 나이에 데뷔했음에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여진 남자확실한 건 지금까지 보여준 것들보다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기대되는 아티스트이다비주류가 주류가 되면서 음악도 변하는 현상을 많이 봤지만 플룸은 자신의 개성을 잘 살려서 변하되 더욱 발전된 음악을 선보였을 한다이런 개성적인 프로듀서들이 플룸을 이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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