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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곡가 최진석 ⓒAll rights reserved by Dsign Music Inc. | ||
[디아티스트매거진=남소영] 이번 주 내내 미국 빌보드 댄스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 “Nathan Sykes-‘Kiss Me Quick’은 한국인 작곡가 ‘최진석’의 작품이다. 세계 음악시장에 그의 음악을 내놓기까지, 강하지만 부드러운 그의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자.
“행복하고 싶었어요”
음악과는 거리가 먼 학부 전공을 하면서 내내 고민하던 삶의 방향에서 온전한 내 것으로 채워진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음악”을 선택하게 된다. 그 선택의 시작은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잘못된 결정은 아닐까?’ 하는 질문의 연속이었지만,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응원해가며 지금까지의 음악의 길을 지켜왔다. 그는 몇 년간 대학교수로써 음악의 꿈을 가진 제자들을 양성해 왔지만 지금 음악을 통해 해야 할 일은 ‘내가 음악 작업을 하며 스스로 행복해 지는 것’이라는 생각에 직분을 내려놓고 다시 자신이 꿈꾸는 음악의 길을 가기로 한다.
그리고 현재 디자인 뮤직(dsignmusic)의 크리에이티브 매니저 및 아시아 본부장으로 뮤지컬, TV쇼 제작, 어플리케이션 제작, 영화 OST 작곡, 해외 송캠프, 퍼블리싱 등 여러 사업을 맡아 대중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디자인 뮤직은 노르웨이 트론하임에서 설립된 음악 프로덕션 회사로 현재 북미 및 아시아 시장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및 서울에서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 수많은 아티스트들 (카일리 미노그, 네이선 사익스, 블루, 아무로 나미에, 아라시, 소녀시대, EXO, 이효리 등)을 작곡, 프로듀싱 함으로 수많은 플래티넘 및 다이아몬드 앨범을 만들어 냈다.
“특별히 장르를 구분하려고 하진 않아요”
조금은 다르지만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음악적 접근들을 고민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트렌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기존의 타 장르와 함께 어떻게 하면 잘 녹여낼 수 있을 까, 실험적인 음악도 마다하지 않는다. “경제학에서 와해성 혁신이라고 흔히 얘기하는데, 주력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과는 다른 차별화된 요소로 작업하려고 노력해요”
그의 음악은 어느 한 장르에 구애 받지도 않고, 고집하지도 않는 그의 장르가 된 자신 그대로다. 사실 듣는 이의 입장으로 그의 음악에서 흐르는 리듬들은 부드러움 속에서 과감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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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보드 댄스클럽 차트 1위 ‘Kiss Me Quick’ ⓒAll rights reserved by 2015 Billboard. | ||
미국 빌보드 댄스클럽 차트 1위에 오른 Nathan Sykes의 ‘Kiss Me Quick’라는 곡도 어쩌면 운명처럼 그의 손에서 흘러 나왔는지 모른다. 그와 개인적으로 막역한 사이인 런던 노이즈(LDN Noise)라는 프로덕션 듀오와 신선한 음악적 접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할 수 있는 사운드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주고 받던 중, 그의 제안으로 모타운(Motown)의 소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업이 Nathan Sykes와 묘하게 시너지를 만들어내게 됨으로써 그에게 운명과도 같은 곡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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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Catch Me If You Can’ 뮤직비디오 중 ⓒAll rights reserved by SM ent. | ||
최근 공개된 소녀시대의 ‘Catch Me If You Can’도 그의 작품이다.
“특히 SM 엔터테인먼트는 곡의 특성을 비쥬얼화 / 컨셉화하는 작업을 늘 훌륭하게 마무리하기 때문에, 처음 공개된 뮤직비디오 재생 버튼을 누를 때 어느 누구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는 것 같아요.”
스웨덴 웁살라에 있는 작곡가 Erik Lidbom의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였는데, 스톡홀름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인트로를 만들어 내고, Erik Lidbom과 함께 세션을 진행하면서 여러 즉흥적인 접근을 통해 단 시간에 마무리 된 곡이다. 이렇게 탄생한 곡은 소녀시대의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그 동안 소녀시대의 강한 이미지를 원하는 대중의 마음을 곡, 안무, 비쥬얼 삼박자를 고루 갖추어 내놓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면서 작곡가가 만들어 낸 곡과 가수가 손 잡았을 때 얻어내는 백 만가지 시너지 효과의 최대치를 보여 주었다.
그의 음악은 singer song-writer ‘진바이진’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규와 싱글을 통틀어 19개의 앨범을 내 놓았고, 작사, 작곡으로 56곡을 선보였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진바이진’의 열렬한 팬으로 그의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작곡가로써 자신의 음악을 작업할 때와, 다른 아티스트를 위한 프로듀싱의 차이가 더 궁금했다.
그는 다른 이들보다 출발점이 조금은 늦었기에 상대적으로 음악활동도 늦어질 수 밖에 없었고, 활동 초기에는 좋아하는 음악에 비중을 두다 보니 협업의 경험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광고 및 영화 음악의 작업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고 그 때의 경험들이 연결고리가 되어 지금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트랙 프로듀싱을 주로 하다보니 곡이 보여주는 음악적 색깔에 늘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작업한 시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스네어 소리, 베이스 소리 등 각 악기가 같는 특성을 고려한 배열도 그렇지만, 템포의 변화나 코드 진행의 다양함을 생각하려고 해요.”
‘아티스트에게 혹은 이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사운드와 접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노력하는 그의 음악은 다른 작곡가들과의 협업에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그가 자신의 음악에서 들려주고자 하는 것들이 아티스트를 통해 대중에게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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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곡가 최진석 ⓒAll rights reserved by Dsign Music Inc. | ||
Q :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이루고자 하는 미래의 목표가 있다면?
Jin Choi :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팝 업계에서의 프로듀싱 작업이 본격화될 것 같아요. 그 간 여러 협업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둔 미국 유명 작가 및 프로듀서들과의 세션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요.
Q : 뮤지션 진바이진으로 부터 프로듀서 최진석까지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
Jin Choi : 최근에는 프로듀서로 활동을 집중하고 있어서 개인 작업으로는 인사를 못 드렸어요. 틈틈 이 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지금은 프로듀서로의 성취감이 커서 미루게 되네요. 아무쪼록 앞으로 다양한 음악 작업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한국인 작곡가로써 그의 손으로 만들어 낸 리듬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관심을 받고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부드럽지만 강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응원하며 꾸준한 음악의 길을 걸어왔던 그의 노력의 결과이며 우리 대중들은 그의 음악을 그저 충분히 귀로, 눈으로 행복하게 즐기며 앞으로의 작곡가 ‘최진석’의 음악을 열렬히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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