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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Good Day, Mr Kim!”

남소영 기자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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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티스트매거진=남소영] “Choi&Lager Gallery”의 주최로 한국작가 그룹전이 독일현지에서 전시되었다. 15명의 한국작가들이 참여한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파리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아트컨설턴트 최선희와 그녀의 쌍둥이 자매, 독일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초이앤라거 갤러리의 디렉터 최진희, 런던에서 활동하는 Jari Lager의 오랜 준비 끝에 지난 6월 27 일 독일 대중에게 화려하게 소개 되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Have a Good Day, Mr.Kim!”. 흔히 한국인의 대표적인 성씨인 ‘Mr.Kim’ 으로 대변되는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 의 초상을 담아내고자 했다. 유럽에 소개된 이 전시를 통해 많은 이에게 한국의 현대미술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까지도 조명 되는 이 전시는 오는 8월 21일까지 독일 현지에서 공개될 계획이다.

   
▲ Exhibition Opening Day in Cologne, Germany, © All rights reserved by Choi&Lager Gallery
 
Xooang Choi ‘Wriggle’, Seahyun Lee ‘Between Red 137’,
© All rights reserved by Choi&Lager Gallery

전시 포스터에 보이는 작품은 조각가 최수앙의 작품으로 “Wriggle”. 곧고 바른 자세로 서 있는 이 조각은 한국의 샐러리맨 “Kim”을 대표하기에 충분했고 뿌옇게 보이는 얼굴과 전체적인 형상이지만 손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손톱과 푸른 힘줄 하나하나까지 정밀하게 표현되었을 정도의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전시장 한 가운데 설치되어 마주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뒤로 보이는 작품은 서양화가 이세현의 “Between Red – 137” 으로 언뜻 보기에 사진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자세히 들여다 본 사람 만이 느낄 수 있는 정교한 회화작품이다. 이 안에 담겨있는 색은 붉은색과 흰색으로 각각의 경계가 있는 산과 지형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 두 작품의 설치의 조화는 마치 2015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는 Mr.Kim이 한국의 역사적 배경 앞에 덩그러니 서서 과거의 일들을 현재까지 고스라니 받아들이고 것 처럼 보인다. 

넓은 공간, 그 반대편 벽에 걸린 백현진의 작품 “The Station” 은 또 다시 우리의 분단역사의 큰 상징인 서울역으로 그 당시 혼란의 경계에 선 국민들이 무조건적인 이상적인 삶을 찾아 서울역으로 모여들었던 한국의 역사의 모습을 작품안에서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 하면서 자연스럽 게 전시의 분위기를 이야기로 이끌어 냈다.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신미경 작가의 Translation Series를 감상할 수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지극히 동양적 인 문양이 새겨진 작고 커다란 화병들이 있는데, 모두 도자기가 아닌 “비누”로 만들어 졌다는 반전에 모든 관객 에게 “Surprise”를 제공했다.

   
▲ Jukhee Kwon, we are golden 2015
© All rights reserved by Choi&Lager Gallery
   
▲ Stella Sujin, The Sick Rose 2014-2015
© All rights reserved by Choi&Lager Gallery

그 뒤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작가 “Stella Sujin”과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Jukhee Kwon의 색채감 이 뚜렷한 작품들을 볼 수가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Stella Sujin의 “The Sick Rose” 는 실제 작가의 삶에 담긴 이야기를 그림에 풀어냄으로써 이 12작품이 하나로 설치되어 각각의 그림이지만 마치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받았으며 특히 부드럽고 우아한 색의 조화가 여성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마주 보고 있는 작품은 권죽희 작가의 “k)not-e book”. 마치 책 속에 담긴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듯한 느낌 을 주는 이 작품은 책 속의 종이를 하나의 길게 늘어진 선으로 만들어 빨강, 파랑, 초록, 노랑의 4가지 색을 입 힘으로 그 화려함을 더 했다. 오프닝 당일 초대된 독일 꼬마 방문객은 이 작품과 사랑에 빠져 그녀의 열렬한 최연소 팬이 되었다.

   
▲Soon-Hak Kwon History of Union Gallery IV,© All rights reserved by Choi&Lager Gallery

그 다음 방으로 들어서면 권순학 사진작가의 상반된 분위기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가 끝난 후의 갤러리 벽면을 촬영하여 42개의 조각으로 설치한 “History of Union Gallery IV” 는 마치 망원경으로 우주를 작은 조 각들을 관찰 하 듯 하며 측광을 사용하여, 최소한의 시각적 자극을 주는 작품이다. 반대쪽 벽면의 ‘Ecce Homo”는 교회 안 벽화 앞에 사다리가 놓여 있는 채, 그대로 촬영된 작품이다.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한 끝없는 의문이 종교적 관찰과 우주적 관찰에 있어 다른 방향이지만 결국에는 본질적으로 한 맥락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해 주는 작품이었다.
 

마지막 전시장에는 최윤석 아티스트의 비디오 작품 “Chronicle of Mr.Kim”와 “A Song for Maternity”으로 보는 이들의 시각, 청각, 하다 못해 “모성을 위한 노래”는 각각의 집어올리는 밥과 국,반찬에 소리를 입혀 하나의 음악으로 까지 완성시키며 보는 이들의 식욕까지 자극시켜주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사생활이라고 생각되는 먹는 모습이지만, 관객에게 그 안에 담긴 예술을 볼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일상이 예술이 됨을 확인시켜 준다.

   
▲ Exhibition German&English Briefing,© All rights reserved by Choi&Lager Gallery

지난 6월 27일 공개된 이 전시는 오픈 당일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로 큰 관심 속에 화려하게 개최되었고, 유 럽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들의 참여로 방문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하며 전시 오프닝의 풍미를 더 하였다. 특히 독일 초이앤라거갤러리의 대표 최선희와 최진희는 각각 영어와 독일어로 관객들에게 작품의 뜻을 담아 전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많은 관객들이 모국어(독일어)로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므로 한국의 현대미술에 대한 많은 공감을 나타내었고 독일의 지역신문 “Kölnische Rundschau”에도 각각의 작품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 되었다.
 

한국의 현대미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에 크게 몰입하여 결과로 보여준 전시 기획자들과 모든 아티스트에게 존경 을 보내며 전시 리뷰를 마친다.

“Have a Good Day, Mr.Kim“은 독일 쾰른에 위치한 Michael Horbach 재단의 공간을 통해 개최되었으며 오는 8월 21일까지 동양 현대미술에 관심을 가진 모두에게 공개될 것이다.

참여작가 : 이이남, 백현진, 이형구, 이용백, 이세현, 김영헌, 권순학, 김수진, 권죽희, 박지인, 유진영, 최수앙, 신미경, 채성필, 최윤석

자세한 전시정보는 아래 Choi&Lager Gallery 홈페이지 및 Facebook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bsite : www.choiandlager.com 

www.facebook.com/choiandl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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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영 기자
namdalra@the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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