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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t, wheatstacks, 18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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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t, wheatstack, end of summer, 1891] | ||
[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하루하루 반복되기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그 어느 순간,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지루함을 호소한다. 매일 비슷한 풍경과 환경 속에서 몇 가지 행동들을 반복해가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지금 내가 보내는 시간이 오늘인지 어제인지 혼돈이 올 정도이니. 그렇고 그런 어느 순간, 무의식에 창밖을 향해 고개를 돌렸을 때 우리는 발견한다. 문득 눈에 들어오는 수많은 나무 속에 한 그루의 나무가. 늘 보던 풍경임에도 불구하고 이질적으로 눈에 띄는 어제와는 다른 같은 풍경이. 그리고 이런 작은 포착은 우리의 반복되는 순간 속에서 작은 변화를 선물한다.
이 얼마나 즐거운 포착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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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t, wheatstack, end of summer morning 1891] | ||
하루하루 변화 없는 생활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은 조금씩 변화해간다. 그것들이 너무 미세해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을 뿐. 물은 흘러가고 흘러간 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를 스쳐 간 바람 역시 이미 어느 순간을 함께했던 바람은 지나가고 없다. 매 순간, 매초. 많은 것들이 우리를 지나가고 그 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을 태양 아래 빛의 변화로 그림에 담음으로써 우리에게 알렸던 이들이 있다. 그중 모네의 연작 시리즈가 인상 깊은데 그의 그림은 같은 장면을 같은 장소에서 여러 시간과 방향에 따라 수많은 모습을 포착함으로써 같지만 낯선 묘함을 느끼게 한다.
이 미묘한 양상들의 변화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인지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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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t, wheatstack, 1890l] | ||
우리는 그 순간 지루한 일상이 아닌 매 순간 변화해가는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것이다. 재미있지 않은가? 일어나지도, 심지어 바람을 쐬러 밖으로도 못 나가는 이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오후의 순간. 고개를 돌려 늘 보고 무심히 스쳐 지나가던 어느 것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특별한 것이 아니다. 창밖에 하늘에만 주목하더라도 우리는 수없이 변하고 있는 자연을 발견하고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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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t, wheatstack, snow effect, 18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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