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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bor Kalman(1949~1999) | ||
어쩌면 클라이언트들이 가장 싫어했을 디자이너, 하지만 손대는 영역마다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은 대단한(남들 눈에는 얄미울) 디자이너, 그리고 쓴소리로 매너리즘에 빠진 디자인계에 끊임없이 각성을 요구했던 패기 있는 디자이너. 디자이너 티보 칼맨(Tibor Kalman)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다면 이렇게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심지어 그는 디자인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학생 때 작은 서점을 위해 디자인한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분야를 섭렵하며 가장 유명하고 후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디자이너가 된다.
기업에 존속되는 ‘디자인만을 위한 디자인’에 반대했던 그는 가장 선두에서 혁신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을 몸소 해냄으로써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고된다.
기업의 한 ‘부품’이 아닌 ‘디자이너’로 사회와 소통했던 그의 일생은 오늘날의 디자이너들 에게도 많은 영감을 준다.
그래서 지금, 이 대단하고 유명한 디자이너의 가장 ‘핫’했던 작업들을 함께 살펴보려 한다.
#1_ 획기적인 제품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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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o 사의 시계(좌)/ 하늘 프린트의 우산(중간)/종이가 구겨진 모양의 문진(우) | ||
자신만의 회사 M&Co를 설립한 그는 관습에 벗어난 유머러스한 제품을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 너무도 일상적인 물건들을 전혀 일상적이지 않게 만들어 사람들에게 유쾌한 충격을 주었는데, 역시 티보칼맨다운 면모가 아닐 수 없다.
#2 ‘버내큘러(Vernacular)’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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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토랑 ‘플로런트’의 엽서(위)와 포스터(아래) | ||
‘버내큘러’란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성을 존중하는 개념을 뜻한다.
그는 이 개념에서 착안한 ‘버내큘러 디자인’을 중요시했는데 이는 레스토랑 ‘플로런트’를 위한 디자인에서 잘 나타난다.
당시 이런 디자인을 ‘천박하다’고 느꼈을 다른 디자이너들과는 다르게, 그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아닌 소박하면서도 꾸밈없는, 그러나 가장 친근한 디자인들을 만들어냈다.
일상적인 이미지들을 단순히 배열하고, 별로 ‘아름다워’보이지는 않는 사진에 글자들을 독특하게 배열함으로써 그는 오직 플로런트 레스토랑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을 해냈다.
#3 잡지 <Col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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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지 <컬러스>는 인종(위, 아래 오른쪽), 에이즈(아래 왼쪽)등의 주제를 다루었다. | ||
잡지 <컬러스>에서의 디자인들은 그의 작업물들 중 가장 유명하고 논란이 많았던 디자인들일 것이다.
그는 클라이언트만을 위한 ‘기업적인’ 디자인을 하는 것만으로는 아쉬웠다.
그는 우연히 베네통 사의 후원으로 <컬러스>잡지의 편집장이 되었고 이는 다양한 주제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레이아웃만을 담당하는 아트 디렉터와는 달리 내용자체에도 개입할수 있는 편집장이 됨으로써 그는 인종, 종교, 에이즈 등의 당시 민감한 주제에 혁신적인 레이아웃을 덧붙여 가장 혁신적인 잡지를 만들었다. 위와 같은 주제를 다룬 이미지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미지가 있다면 단연 <컬러스>의 이미지였을 것이다.
#4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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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이언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낸 구호식량 키트. | ||
그의 회사 ‘M&Co’에서는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클라이언트들에게 보내곤 했다. 노숙자들을 위한 구호식량이 들어있는 상자를 선물로 보내기도 하고, 기부할 돈을 중고책에 끼워 넣어서 보내기도 하였다.
그가 일반적인 카드가 아닌 그런 것들을 보낸 것은 분명 ‘기부하는 행위’를 클라이언트들로 하여금 행하게 하기 위함이고, 동시에 이런 기부하는 행위를 하나의 ‘선물’로 전하고 싶었던 의도였을 것이다.
#5 그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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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킹 헤즈’의 앨범(위)/옥외 광고판 ‘에브리바디 빌보드'(아래) | ||
그밖에도 밴드 ‘토킹 헤즈(Talking Heads)’를 위한 혁신적인 앨범 디자인,
옥외 광고판에 의자를 달아 뉴욕시민 모두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한 ‘에브리바디 빌보드(Everybody Billboard)’ 등도 티보 칼맨만의 디자인 철학에서 비롯된 소중한 결과물들이다.
자료참조
©<디자인으로 세상을 발가벗기다, 티보칼맨>-이원제/디자인 하우스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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