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not Old-Fashioned, I’m FASHION.”
은서형 기자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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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티스트매거진] 모델계에 새 역사를 쓴 ‘카르멘 델로피체’ | ||
“늙어 갈 때 문제가 되는 건 여전히 젊다는 것이다.”
–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프랑스 소설가.
[디아티스트매거진=은서형] 여성이라면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나이를 먹으며 눈밑이 푹 꺼지며 생기는 눈주름, 쳐지는 팔뚝살, 점점 탱탱함을 잃으며 날렵함에서 멀어지는 바디라인까지. 나이 든 여인들은 ‘젊음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매일매일 시간을 되돌리기 위한 주문을 자신에게 걸고 어린 여인들은 미래를 대비한다며 이른 나이부터 자신을 지켜줄거라며 아이크림을 집어든다. 하지만, 우리가 결국 얻는 것은 무엇인가? 그럼에도 우리는 나이를 먹으며 이를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특히 패션, 뷰티업계에선 이십대 후반의 여성들마저 ‘나이가 많다’ 라는 소리를 듣는다. 실제로 잘나가는 모델들은 이십대 초중반이 대부분이며 십대 모델들도 요즘은 줄을 섰다. 요즘같은 ‘백세 시대’에 이십대 후반부터 ‘늙었다’ 라는 소리를 듣는 여성들. 정말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움을 잃는 것일까? 여기 이런 불안감에 사로잡힌 여성들에게 해답을 주는 멋진 여성들이 있다. 그것도 명품계를 종횡무진하며 자신의 시간이 지나며 변한 외모를 받아들이고 여기에서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며 ‘그래니 시크(Granny Chic)’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65세가 넘은 여성 모델들이다.
당대 패션 삽화가로 통하는 도날드 드로버슨은 어느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린다 로댕, 조니 미첼, 조안 디디온 그리고 아이리스 아펠까지 이 네 분의 사진을 한 컷으로 편집해 올리며 덧붙여 이렇게 말했다.“Old is The New Black!”. 미국 보그닷컴 역시 “이런 현상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흥분했다. 나이 든 자신의 모습에 당당한 여자가 여성들에게 새로운 선망의 표본이 되는 시대에 떠오르는 이들, 여기 이 시대의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킨 ‘New Black’ 의 모델들과 광고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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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델로피체(Carmen DellOrefice)
178cm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카르멘 델로피체’. 13살 때 살바도르 달리의 뮤즈로 그의 캔버스 앞에 섰던 그녀는 지금도 20대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를 걷는다. 15살 때 모델계에 정식 입문했으며 16살 때는 최연소 보그 표지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모델활동 ‘70’주년을 맞이하여 영국 주간지 ‘New You’ 의 커버를 장식했으며 이외에“Class is forever” 란 문구를 내세운 ‘롤렉스‘의 모델로도 기용되었다. 롤렉스의 카피대로 그녀의 패션계에서의 클래스는 그녀의 외모에서 배어 나오는 아름다움처럼 영원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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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미첼 (Joni Mitchell)
캐나다가 낳은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인 ‘조니 미첼’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만의 포트레이트 시리즈인 ‘생 로랑 뮤직 프로젝트 스타’의 아이콘으로 기용되었다. 생 로랑의 세련되면서 무게감 있는 이미지는 오랜 시간 음악계에 몸을 담그며 마치 ‘Vintage’ 를 연상케 하는 그녀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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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아펠 (Iris Apfel)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컨설턴트 등 직업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아이리스 아펠’. 1921년생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바쁘게 활동하는 그녀는 백악관에 근무하며 케네디, 레이건 등 미국의 유명 대통령들과 함께 수많은 디자인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전시회와 바니스 뉴욕 백화점의 쇼윈도 인테리어를 담당하기도 했다. 또 수십년 전부터 최고급 오뜨꾸뛰르 의상과 저렴한 시장 물건을 함께 매치하는 등 시대를 앞서가는 스타일을 끊임없이 선보여 스타일 도시 뉴욕의 막강한 패션 아이콘이다. 위의 사진은 2011년 메이크업 브랜드 MAC에서 선보인 ‘아이리스 아펠’ 컬렉션. 아래는 패션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의 2015 S/S 컬렉션 포토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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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로댕(Linda Rodin)
스타일리시함에서 선구자인 그녀는 패션계의 상징이자 본인의 이름을 건 ‘Rodin Cosmetics’의 안주인. 모델과 스타일리스트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녀는 현재 백발의 머리임에도 군살 없는 몸매, 곱상한 얼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나이듦에도 ‘자신이 곧 패션’임을 보여주는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젊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올슨 자매가 팬을 자처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위 사진은 올슨 자매가 전개하는 브랜드 ‘더 로'(The Row)’의 광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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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디디온 (Joan Didion)
선글라스 낀 은발의 미국소설가이자 과거 미국 <보그> 기자로 활동한 적이 있는 그녀는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비 필로에 의해 캐스팅 되었다. “디디온은 틀을 깨는 신선한 모델이라 셀린느가 추구해온 현대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매개체가 될 것 ” 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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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 앤 가바나 (Dolce & Gabbana)
‘시칠리아와 스페인의 전통’ 이라는 2015 S/S 캠페인에 전통 문양을 입고
젊은 모델들과 함께 등장하는 세 명의 할머니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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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램플링(Charlotte Rampling)
뷰티 브랜드 ‘NARS’의 20주년 기념 포스터걸로 뽑힌 ‘샬롯 램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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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일부러 혁명을 일으키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왜 한가지 방식으로만 해야 되고, 다른 방식으로 하면 안되는지 알고 싶었을 뿐이다.” 라며 자신의 패션철학에 대해 말하는 영국의 펑크의 여왕이자 패션계에 대모인 그녀. 1941년인생인 그녀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며 자신의 브랜드에 모델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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