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스트매거진=한예령] 지난 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 레전드에 오프닝공연을 하러 온 미국의 4인조 밴드가 있었다. 관현악단과 함께 웅장한 분위기의 대회의 공식 주제곡인 ‘Warrior’로 오프닝을 연 이 밴드는 피날레에서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On the top of the world’, ‘It’s time’, ’Radioactive’를 부르며 대회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테마곡인 ‘Battle cry’를 부르기도 한 이 밴드는 이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Imagine Dragon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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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magine Dragons 공식사이트 | ||
2012년에 Night Visions라는 정규 앨범으로 공식 데뷔한 Imagine Dragons는 ‘Radioactive’가 빌보드 차트에 87주 동안 머무르며 빌보드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문 곡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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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magine Dragons 공식사이트 | ||
대중음악 분야의 영향력있는 잡지로 유명한 미국의 롤링 스톤은 ‘Radioactive’를 2013년에 가장 히트한 록 음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Imagine Dragons는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강렬한 비트와 세기말적인 분위기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은 ‘Radioactive’외에도 앨범에 담긴 곡들이 골고루 사랑을 받으며 밴드의 존재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대중적인 인기와 평론가들의 높은 평가 모두를 얻은 Imagine Dragon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과 같은 많은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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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magine Dragons 공식사이트 | ||
Imagine Dragons의 음악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곡의 대부분이 어두운 분위기와 심오한 가사가 특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Imagine Dragons를 나타내는 단편적인 평가에 불과하다. 록 음악이라는 특성의 강렬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Radioactive’, ‘Bleeding out’, ‘Warrior’, ‘Monster’와 같은 곡도 있지만 댄 레이놀즈의 담백한 보컬이 일품인 ‘Demons’와 희망적인 미래를 노래하는 것과 동시에 밴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것이기도 한 ‘It’s time’, 후렴구의 리듬이 인상적인 ‘Tiptoe’는 강렬함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 발랄한 리듬으로 시작해 곡이 이어지는 내내 경쾌한 분위기가 흐르는 ‘On the top of the world’같은 곡도 있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재미있는 상상과 멤버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한 편의 코미디 영화 같은 느낌도 준다. 이렇게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소화해내는 Imagine Dragons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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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magine Dragons 공식사이트 | ||
명실상부 세계적인 밴드로 우뚝 선 Imagine Dragons는 2015년 2월 Smoke+Mirror라는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정규 앨범이 나오기 전에 공개되었던 싱글 곡들이 포함된 이번 앨범은 Imagine Dragons의 보다 발전된 음악색과 다소 생소하지만 그들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다. 싱글로도 발표됐던 ‘I bet my life’는 다소 잔잔하게 흐르던 댄 레이놀즈의 보컬이 후렴구에서 코러스와 강하게 터지며 교회의 성가대가 부르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동시에 곡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인한 결심이 후렴구를 통해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 경쾌한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Shots’는 곡의 리듬만 놓고 보면 신나는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가사는 곡과는 반대의 분위기를 풍긴다. 어색할 수 있는 아이러니함이지만 Imagine Dragons는 그들만의 분위기로 잘 승화시켰다. 초반 신경을 긁는 듯한 기괴한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Gold’는 ‘Radioactive’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곡이다. 하지만 ‘Radioactive’보다는 힘을 조금 뺀, 더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강렬함을 담았다. Imagine Dragons만의 잔잔한 선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Dream’을 추천한다.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이 Imagine Dragons의 특징이지만 화려함을 빼고 어쿠스틱을 장착한 Imagine Dragons는 또다른 매력을 풍긴다. ‘Dream’은 서정적으로 흐르는 피아노 선율에 잔잔히 이어지는 보컬의 목소리는 가사가 전해 주는 슬픔이라는 감정의 깊이를 진하게 해 준다.
첫번째 정규 앨범에서 그랬듯이 두번째 정규 앨범에서도 Imagine Dragons는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담았고 그들 밴드의 음악적 특성은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매번 더 기대하게 만드는 밴드가 바로 Imagine Dragons다. 국내에서도 Imagine Dragons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공식적인 내한 공연으로 Imagine Dragons가 한국을 찾는 날이 오기를 바라 본다.
참고문헌
네이버 뮤직 <이매진 드래곤스, 시원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 <이런 밴드를 기다려왔다, Imagine Dragons>, <상상 그 이상의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
유니버셜뮤직 이대화의 칼럼<Smoke+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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