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올 블랙 스타일의 CL, 2NE1. | ||
[디아티스트매거진=신소영]
블랙은 깔끔하고 심플하다. 모든 색이 섞이면 결국 검정이 되듯, 검정색은 모든 색을 아우르는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으며 불필요한 군더더기 또한 없다. 이처럼 모든 장점과 기술을 섞어서 만드는 스타일이 미니멀리즘이다. 보기에는 단순하고 간결해서 쉬워 보이나 실은 다양한 실루엣을 함축적으로 녹여내 심플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라 미니멀리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뜻 깊은 스타일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좋아한다. 지금 이 세상의 모든 길이 미니멀리즘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대표적인 케이스가 ‘애플’일 것이다.
잡스는 단순하고 간단한 미니멀리즘의 세계가 얼마나 강력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즐겨 입는 검정색 터틀넥과 살짝 빛바랜 청바지 그리고 이 둘의 조화를 깨지 않을 뉴발란스 운동화 한 켤레는 잡스의 이미지를 모두 여실히 들어 내준다. 합리적인 편안함과 심플함을 제공하는 디테일은 깊은 울림을 주고 우리는 그 파동 속에서 잠시 아늑함을 느낀다. 황금사과를 차지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처럼 우리들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디자인과 기술을 곁에 두고 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가 무채색이 주는 매력을 안다고 생각했다. 잡스는 하얀색과 검정색 사이에서 무한한 탱고를 출 줄 아는 사람이었고, 김연아가 추는 탱고처럼 얼음 위에 놓인 세계를 날카로운 날 한 개로 모두 해결하는 사람이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곧 미니멀리즘이라서 나는 컬러는 검정색을 스타일은 미니멀리즘을 가장 좋아한다.
![]() |
||
| ▲ 김연아와 탱고, 블랙 | ||
블랙은 모든 빛을 흡수하는 색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미지는 무겁고 두려우며 암흑과 공포 혹은 죽음이나 권위 등을 상징한다. 성직자나 수녀, 지배자와 간부들이 자주 입는 색으로 추천되어지며 죽음을 애도하는 색으로 사용 가능한 컬러는 블랙뿐이다. 그래서 나는 심리적으로 편안함과 보호받는 느낌을 주고 또한 신비감까지 겸비한 색상 블랙만이 미니멀리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타일이라 본다.
블랙 = 미니멀리즘
이 공식은 언제나 깨지지 않을 것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