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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릿과 패션쇼에서 꾸준히 보여지는 다양한 디자인의 코스튬 쥬얼리들 | ||
[THE ARTIST 매거진=이은진] 심플한 옷 위에 하나만 착용해도 분위기를 180도 변화시켜 주는 코스튬 쥬얼리(Costume Jewelry). 대담한 디자인부터 무난하게 착용 가능한 심플한 디자인까지 선택의 폭이 넓으며 실용성, 가격대비 높은 퀄리티까지 두루 갖춰 런웨이에서도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2013 F/W 랑방의 큼지막한 레터링 목걸이부터 시작해 2015 S/S SteveJ&YoniP 컬렉션까지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여전하다. 그렇다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쥬얼리들 사이에서 코스튬 쥬얼리는 언제부터, 왜 패션계의 사랑받게 되었을까?
코스튬 쥬얼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세기 초반 대량생산 기술의 발달을 빼놓을 수 없다. 사회적 분위기가 쥬얼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쥬얼리가 각광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량의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수시로 유행이 바뀌는 패션시장 속에서 고가의 원석은 아니지만 트렌디하고 웨어러블한 코스튬 쥬얼 리가 자연스레 조명을 받았다.
시대별로 살펴보자면 20세기 초반 폴 푸아레가 모조보석을 처음 의상과 매치한 이후 1930년대에 들어서 코코샤넬이 코스튬 쥬얼리의 개념을 성립시키며 대중적인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모조진주를 애용하며 인조보석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코스튬 쥬얼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큰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1940년대에는 전쟁 후 사회적 분위기로 저렴한 코스튬 쥬얼리의 수요가 늘어났으며 이전보다 화려한 디자인이 유행하게 되는데 유난히 큰 모조보석으로 제작된 빅토리안 스타일이나 모조진주와 다양한 컬러 비즈로 화려함을 더한 아이템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50년대에는 7부 소매의 인기로 화려한 팔찌가 유행하였으며 목걸이, 귀걸이, 팔찌가 서로 통일된 스타일이 인기였다. 1960년대에 들어와서는 히피문화의 영향으로 여러 겹 레이어드된 스타일, 알록달록한 비즈, 큼지막한 펜던트 등 자유롭고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 디자인이 유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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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튬 쥬얼리의 개념을 성립한 코코샤넬과 현재도 계속 제작되고 있는 샤넬의 코스튬 쥬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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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가 지나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유행은 변했지만 코스튬 쥬얼리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 때문이 아닐까. 유사한 상품들이 쏟아지는 현대 사회 속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나만의 것을 찾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좀 더 나은 품질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코스튬 쥬얼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쥬얼리의 개념이 젊어진 것도 한 몫을 한다. 재산적 가치로써 구입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의 용도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코스튬 쥬얼리가 사람들에게 선택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 요즘, 단순한 악세사리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코스튬 쥬얼리는 다양한 디자인을 무기로 앞으로도 패션계에서 사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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