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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살라 컬러를 보여주는 팬톤(www.pantone.com)이미지와 활용된 컬렉션 이미지 | ||
[THE ARTIST 매거진=이은진] 마르살라. 다소 생소한 단어가 2015년 패션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낯설게 느껴지는 컬러명이지만 좀 더 친근하게 표현하자면 팥죽색이라 불리는 톤 다운된 적갈색을 떠올리면 된다.
매년 ‘Color Of The Year’를 발표하여 전 세계의 컬러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이 선정한 2015 트렌드 컬러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마르살라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생산되는 와인색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이다. 숙성된 와인 빛깔을 띄며 삶의 풍요와 만족을 뜻하고 마음에 안정을 주는 컬러로 지난 시즌의 버건디 컬러보다 채도가 낮아 차분한 느낌이 든다. 팬톤 컬러연구소 집행이사 레아트리스 아이즈만은 “마르살라의 우아한 색채는 만족스러운 식사의 풍성함을 상징해 우리의 마음과 몸, 영혼을 채워주며 자신감과 안정감을 풍기는 색채이다”라고 전한다.
올해의 컬러로 선정됨으로써 브라운과 버건디 중간쯤 되는 이 매력적인 컬러가 때 아닌 봄 시즌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2015 S/S 컬렉션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런웨이를 마르살라 컬러로 물들였는데 대표적으로 이자벨 마랑은 화려한 패턴, 술 장식, 펀칭 디테일과 함께 컬러를 사용하였으며 크리스토퍼 케인은 레더, 새틴, 오간자 등의 다양한 소재를 통해 단일한 컬러매치가 주는 단조로움을 세련되게 풀어내었다. 미니멀하고 모던하게 표현한 질 샌더 외에도 루이비통, 안토니오 마라스, 빅토리아 베컴 등 여러 브랜드들이 런웨이에서 마르살라 컬러를 선보였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럽과 패션피플들에 의해 벌써 레드카펫과 스트릿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자칫하면 올드해 보일 수 있는 컬러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여느 색 보다 트렌디한 코디가 가능하다. 블랙이나 화이트와 매치하면 무난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으며 같은 난색 계열인 골드나 베이지 컬러와 매치하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다른 유행 컬러인 클래식블루와 매치하면 색의 대비로 인한 조화로운 코디가 가능하며 가방이나 슈즈, 모자 등 간단한 악세사리로 포인트를 주거나 소재의 믹스매치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연출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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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 입생로랑, 돌체앤가바나 등 뷰티에서도 유행중인 마르살라 컬러 | ||
패션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마르살라 바람이 불고 있는데 패션계와 가장 밀접한 뷰티 트렌드 또한 예외가 아니다. 립스틱과 섀도우, 네일폴리쉬 등 버건디 계열의 다양한 제품들이 여러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자연스러운 피부표현과 함께 풀컬러 발색의 립 연출로 또렷하면서도 도회적인 인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옅은 베이지 컬러와 블랜딩하여 섀도우를 사용하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이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채도가 낮고 따뜻한 컬러여서 남녀 모두 잘 어울리며 동양인에게도 잘 어울리는 컬러라고 하니 올 봄 트렌디한 마르살라 컬러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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