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좌] #35. 우리는 왜 DLSR을 서랍 속에 넣는가?[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사진, 더 가볍고 Fun하게… 대학 시절을 회상해보면 손에 든 카메라를 뽐내는 친구들 몇 명이 기억난다. 그 당시에는 그런 취미가 특별해 보이거나 그들의 취향이 고상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나이가 들면서 카메라를 집안 깊숙한 곳에 보관하거나 처분하곤 한다. 서랍속에 잠
[사진강좌] 34. 남들과 다른 나만의 사진 찍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 본 칼럼은 2016년 12회 진행된 사진 세미나 내용 및 토론 내용을 발췌해서 작성되었습니다. * 가치있는 이야기를 공유해주신 200여 명의 참가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사진 = 예술 = 일상 (+ α : 플러스 알파) 사진은 타 예술 장르들에 비해 비교적 진입장벽
[사진강좌] #33. 포인트가 있는 인물 촬영[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Intro. 상식적인 사진은 식상하다. 예전보다 타인의 사진을 접할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좋은 사진을 접하고 안목을 키우기 위한 여건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서로를 ‘모방’하며 ‘하향평준화’되는 현상은 피하기 어려운 것 같다. 모방을 통해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질 것 같지만,
[사진강좌] #32. 집을 스튜디오로: 집에서 사진을 찍어보자.[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여행지에서는 부지런한 사람이 사진을 한 장 더 건지는 법이다. 하지만 조명을 이용한 실내 촬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실내 장소가 제공되어야 하고, 인물이나 상품 등 촬영해야 할 피사체도 짧은 시간 밖에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특별한 촬영 일정을 만들지 않는다면 연습할 기회가 많지 않다. 실내 촬영의 경우 지식을 통해 배우는
[사진강좌] #31. 캐나다 록키 야생동물 (1) 그리즐리 베어[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야생동물(Wildlife)의 천국 캐나다 록키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즐리나 늑대와 같은 포식자부터 카리부, 피카, 말못 등 조그만 생명체들까지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들의 사진을 담아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많은 동물이 살고있
[사진강좌] #30. 캐나다 록키 풍경 촬영 (2)[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밴프와는 다르다. 앞서 첫번째 칼럼에서 밝힌 바와 같이 밴프 국립공원은 풍경사진 촬영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포인트들이 안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구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하여 요호와 재스퍼 국립공원은 밴프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나마 두 국립공원 중 풍
[사진강좌] #29. 캐나다 록키 풍경 촬영 (1) 밴프 국립공원[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가깝고도 먼 장르, 풍경 풍경사진(Landscape Photography)은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장르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풍경사진을 찍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기본적으로 깨끗한 구도와 다이나믹한 피사체를 찾는 것도 어렵고, 촬영 포인트 지점을 찾아도 날씨가 받쳐주어야 한다. 또한 어떤
[사진강좌] #28. 미술관에서 사진찍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 본 세종문화회관 호안 미로 특별전은 노 플래쉬 사진 촬영이 허용된 전시입니다. #1. 호안 미로 어렸을 때 우리집 거실에는 호안 미로의 작품이 걸려 있었다. 그 당시에는 티비 위에 걸려있는 그림 정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고, 가끔 그 기괴한 그림을 크레파스로 따라 그리곤 했다. 덕분에 호안 미로는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마음
[사진강좌] 푸드 잡지 따라잡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 루프탑 파티 테이블 by 이산호 셰프 (사진 : 강태욱 칼럼니스트) 음식사진은 참 오묘하다. 첫째로, 찍는 양에 비해서 다시 보게되는 일은 거의 없다. 둘째로, 평소에 사진에 미쳐있는 사람도 음식사진은 인증샷 정도만 남기고 시식에 들어간다. 배가 고파서 찍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음식사진
[사진강좌] #26. 빛과 인물[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빛으로 만드는 예술, 사진. 사진은 왜 ‘빛으로 만드는 예술’인가? 피사체에 반사된 빛이 카메라로 들어가 센서를 자극하여 이미지로 발현되어 나오기 때문인가? 사실 이렇게 답을 내리고 나면, 누군가가 물었을 때 어린이도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답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알다시피 합리는 중간에 머물 뿐, 시원한 해답이 아니다
[사진강좌] #25. 연작 구상하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일 더하기 일 ‘하나’로써 완벽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둘’ 혹은 ‘셋’이 되면 완벽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스타 플레이의 독주보다는, 동료들의 어시스트가 완벽한 골을 만들어 내듯이 사진에서도 적절한 어시스트가 작품의 가치를 상승시켜줄 수 있다. 사진은 수학이 아니다. 한 장의 사
[사진강좌] #24. 심각함 내려놓기#1. 독을 품은 장인정신 [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사진기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나타나는 병이 하나 있다.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진지병’이 바로 그것이다. 경험이 쌓이고, 더 정교한 기술을 쓰는 것이 가능해지면 퀄리티에 대한 욕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그래서 때로는 사진을 찍을 때 고집으로 찐득하게 농축된 장인정신을 발휘하기도 한다. 하
[사진강좌] #23. 제한의 미학[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사진은 사각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사각의 프레임 안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사진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직각의 프레임 안에 이미지가 담기게 된다. 따라서 이 사각의 틀을 인위적으로 자르거나 조작하여 다른 도형의 형태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일반적
[사진강좌] #22. 동물원에서 사진 찍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이국적’인 것이 아니라 ‘이국의 것’ 이국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는 것은 매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른 문화권으로 여행을 가고, 그 짧은 기간 안에서 새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동물원에 가는 것은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서호주의
[사진강좌] #20. 명품 조연 고용하기 (서호주 편)[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조연의 범위를 확장하라. 이전 칼럼에서 사진에 ‘조연’을 추가하는 것이 ‘주연’을 얼마나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다루어 보았다. 매력적인 주연의 옆에서 또 다른 스토리텔링을 주도함으로써 단편적인 인상이 아니라 입체적인 감각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연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
[사진강좌] #21. 사물을 의인화하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세상에는 사람보다 사물이 많다. 사실 이 세상에는 사람의 수보다 사물의 수가 훨씬 많다. 즉 사진에 담을 것이 훨씬 많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사물들을 사진으로 찍었을 때 괜찮은 이미지가 나오는 일은 드물다. 그래서인지, 여행 사진을 정리 하다보면 거리에서 찍은 수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결국 다시 보지 않게 된다. 우리의 눈
[사진강좌] #19. 런던 IPOTY 수상작 소개[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최근 런던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사진대회(2015 International Photographer of the Year)에 참가하여 수상을 하게 되었다. 건축사진 부문에서 한 작품 은상을 수여받았고, 그 외에 세개의 사진이 입선에 올랐다. 오늘 칼럼에서는 수상작들에 대한 해설과 생각해 볼만한 점들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nbs
[사진강좌] #18. 창의적인 구도 만들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우리는 평범한 것이 싫다.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나만의 특별한 것을 추구하고, 그 특별함을 지니기 위해 쏟는 노력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현재 자본주의 논리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소비심리에 비추어 해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이 창작활동을 통해 얻는 특별함은
[사진강좌] #17. 명품 조연 고용하기[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명품 조연의 시대 최근 몇 년 사이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명품 조연’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다. 과거의 주연 위주의 작품 구성에서 벗어나, 조연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듯 하다. 다소 드문 케이스로 조연이 주연의 역할을 대체해 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조연의 역할은 주
[사진강좌] #16. 프레임 속의 프레임[디아티스트매거진=강태욱] #1. 시작하며… 셔터를 누를만큼의 미약한 힘만 있다면 대상을 사진에 담을 수 있지만, 잘 담아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혹자는 ‘실력이 있다면 어떤것을 찍든지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재 자체가 매력이 없거나, 물리적 제약때문에 구도를 잡기가 힘들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한 한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