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부화의 시작, <로나의 침묵>[디아티스트매거진=유동하] ▲ 위장 결혼 계약을 성사 중인 파비오와 로나 인간 실격 최근, 유명 시인들의 성추문 행위가 잇따라 고발되면서, 한국 문단 내에 깊게 박혀있던 썩은 뿌리가 드러나고 있다. 이는 이미 문단 내에서 ‘문학’, 어쩌면 ‘권위’라는 이름으로,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행위들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과연
다시 찾아온 영화 <굿 윌 헌팅> [디아티스트매거진=유동하] 당신의 재능, 가정환경, 취미, 그리고 당신의 집 세탁기, 그 안에 옷이 몇 벌이나 쌓여있는지까지, 다 잘 알겠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게 뭐냐고. 거창하고, 파격적인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저 당신이 잡고자 하는, 그 ‘사냥감’이 무엇인지만 말해주면 되는 일인데, 그게 그토록 어려운
과연 우리는 진정 우리였던 적이 얼마나 될까. 영화 <우리들> 언제부터 우리가 우리였는데? 대체 언제부터 [디아티스트매거진=유동하] 우리의 ‘우리 형성’ 과정은 까다롭다. 딱히 기준은 없지만, 당신과 나는 우리가 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이유에서 우리는 우리가 되지 못한다. 심지어 살아가면서 그 과정은 한층 까다로워진다. 삶의 체크리스트가 길어질수록 더욱이. 어찌어찌해서, 이
삶과 사랑, 그 무경계에 관한 이야기 <베스트 오퍼>[디아티스트매거진=유동하] 각자 머릿속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건을 떠올려보자. 그 물건이 지금 당장 경매에 부쳐진다면, 당신은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겠는가? 아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는 데에는 그리 큰 어려움이 따를 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감정이 아닌 물건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