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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nkie | ||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8년 6월 20일, 또 한 명의 재야 힙합 실력자 얀키가 신보를 발매했다. 얀키의 신보, 많은 힙합팬들이 기다렸다. 더욱이 더욱. 왜? 얀키는 적극적인 방송이나 음악 발매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얀키가 간간히 다른 뮤지션들의 트랙에 피쳐링을 더해줬을 때 그 트랙은 힘을 몇 갑절 받았고 명곡으로 태어난 곡들이 꽤나 많다. 그만큼 탄탄한 얀키의 랩핑 얀키가 하는 힙합이 가치, 희소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본인의 앨범을 주목받게끔 한 그동안 쌓아올린 피쳐링 과거들을 다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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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 World’가 실려있는 다이나믹 듀오의 ‘Taxi Driver’ | ||
Dynamic Duo 1st – 16.My World (Feat. Yankie of TBNY)
다이나믹 듀오 1집 ‘Taxi Driver’는 부정할 수 없는 명작이자 힙합계의 클래식이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비슷한 음악 하나 없는 넓은 음악들을 힙합화하여 한 음반에 담았기 때문이다. ‘My World’는 그 넓은 음악 영역 중에 어쩌면 흔하고 어쩌면 쉽게 시도하기에는 주저되는 가족을 소재로 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최자 그리고 그들의 절친 얀키가 한 Verse 더해 또 하나의 가족 이야기를 듣기 좋게 풀어냈다. 많은 힙합 뮤지션들이 다이나믹 듀오 1집 ‘Taxi Driver’를 도와주고 꾸며줬다. 그 중 절대 빠지면 안 되는 뮤지션이 바로 ‘My World’에 피쳐링 한 얀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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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Future’가 실려있는 에픽하이의 ‘Pieces, Part One’ | ||
Epik High 5th – 08.The Future (Feat. Yankie)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최자만큼이나 얀키의 절친이 있다면 타블로가 속한 에픽하이다. 에픽하이는 다이나믹 듀오, TBNY와 함께 오랫동안 단합하여 한국힙합을 지탱해왔다. 그들은 2018년의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즉 에픽하이와 얀키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힙합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에 대한 철학과 의지를 미래지향적인 비트 위에 또 하나의 트랙 ‘Future’를 만들어냈다. 강하면서도 타협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앞으로를 밝히는 그런 그들의 힙합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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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ve’가 실려있는 Pe2ny의 ‘Alive Soul Cuts Vol. 1’ | ||
Pe2ny 1st – 06.Alive (feat. Tablo, Yankie)
한국힙합계가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되고 대중문화의 중심에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 그동안 양질의 음악을 창조하고 생산해온 전문 비트메이커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힙합이라고 해서 반드시 랩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랩퍼들이 뛰놀 수 있는 비트를 만드는 비트메이커들도 힙합에 분명히 중요하다. 얀키와 타블로의 랩을 정확히 이해하고 또 한 명의 비트메이커 Pe2ny는 자신의 정규음반 1집 ‘Alive Soul Cuts Vol. 1’의 타이틀곡 ‘Alive’에 타블로 얀키의 랩을 얹었다. 타이틀곡이라고해서 대중성과 타협도 하지 않았다. 무겁고 둔탁한 비트에 자신이 선택한 랩퍼 타블로와 얀키의 랩이 더해지니 가장 모범적인 타이틀곡 ‘Alive’가 탄생했다. 얀키가 그렇게 피쳐링으로 한 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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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운 숨’이 실려있는 타블로의 ‘열꽃, Part 2’ | ||
Tablo 1st – 04.고마운 숨 (Feat. Yankie, 봉태규)
2010년에 들어서 타블로는 온갖 수난을 겪었다. 타진요들의 근거 없는 공격을 받으며 온전한 음악생활을 하는데 많은 심정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타블로는 음악인이었다. 이 아픔을 타블로는 정확히 음악으로 이겨냈고 한국힙합에 또 하나 길이 남을 명반 ‘열꽃’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힘들었던 타블로의 감정이 트랙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 중에서도 ‘고마운 숨’은 가장 직설적으로 타블로가 직접 자신의 고백한 트랙이기도 했다. 그 타블로의 트랙에 봉태규는 절실한 보컬로 타블로를 위로했고 얀키도 타블로의 랩에 이어 또 다른 랩을 얹어 역시 타블로를 위로했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이만한 트랙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고마운 숨’만 듣고 타블로가 겪은 그동안의 고통을 이해하는데 충분했다. 그 인도와 유도를 얀키의 랩이 일정부분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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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즈 할리파’가 실려있는 에픽하이의 ‘신발장’ | ||
Epik High 8th – 05.부르즈 할리파 (Feat. Yankie, 개코)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그리고 얀키 뭔가 떼놓을 수 없는 이 세 뮤지션들의 연결고리가 될 만한 이들을 동시에 떠올리면 곧바로 따라 생각나는 그런 음악이 하나쯤은 필요했다. 그 음악이 에픽하이 8집에서 등장했다. ‘부르즈 할리파’는 어느 힙합팬들이나 다 바라는 강한 곡이었다. 센 비트 위에 타블로와 개코 그리고 얀키는 자신들이 그동안 지나온 힙합경력 전부의 노하우, 관록, 경험치 모두를 쏟아냈다. 요즘 힙합을 하고 싶은 신예 랩퍼들이 어설프게 센 힙합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부르즈 할리파’를 들어라. 한국힙합에 한 획을 그은 타블로, 개코 그리고 얀키가 센 힙합, SWAG 힙합이 뭔지 가르쳐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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