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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의 음악역사를 느낄 수 있는 트랙 Choice 5

조재형 기자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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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얼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반가운 복귀다. 2017년 11월 29일 약간은 갑작스러운 나얼의 복귀는 현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주입 시키고 있다. 각종 음원 순위 1위 기록은 당연한 결과이고 잠시나마 잊었던 나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대중들은 들뜨며 맞이하는 중이다. ‘대체불가’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또 한 명의 예술가, 또 한 명의 가수 그가 바로 나얼이다. 언제나 우리에게 음악의 새로움, 아직은 낯선 R&B 소울의 매력을 들려주는 나얼의 지난 음악지점이 된 트랙들을 다시금 들어보자.

   
▲ ‘벌써 일 년’이 실려있는 브라운 아이즈의 ‘Brown Eyes’

  벌써 일 년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의 르네상스를 뒤로하고 2000년대를 대중들은 맞이했다. 2000년대가 시작되자마자 또 하나의 새로운 바람을 대한민국 가요계, 대한민국 대중들은 직면해야했다. 또 하나의 얼굴 없는 가수, 브라운 아이즈는 R&B 소울이라는 당시에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가져와 발라드와 적절히 배합해 새로운 성공적인 대중음악의 사례를 남겼다. ‘벌써 일 년’은 이제는 전설이 돼버린 브라운 아이즈의 제1의 대표곡이자 상징하는 곡 그리고 그들의 시작을 알린 명곡이 돼버렸다. 그렇게 나얼은 브라운 아이즈와 함께 ‘벌써 일 년’과 함께 자신의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 ‘정말 사랑했을까’가 실려있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Soul Free’

  정말 사랑했을까

  전설은 왜 오래가지 못 하는 것일까? 브라운 아이즈도 몇몇의 명곡들을 남긴 뒤 윤건의 탈퇴로 해체됐다. 그렇다고 나얼의 음악도 끝난 것은 아니었다. 윤건만큼이나 R&B 소울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던 정엽, 성훈, 영준과 의기투합해 브라운 아이즈가 아닌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결성했다. 브라운 아이즈의 음악을 이어받으면서도 자신들의 목소리가 뚜렷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음악들을 선보였다. 특히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데뷔곡 ‘정말 사랑했을까’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R&B 소울의 획을 남길 브라운 아이드 소울 그리고 나얼의 대표곡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묵묵히 나얼은 자신의 음악을 연장시키고 있었다.

   
▲ ‘Ring My Bell’이 실려있는 다이나믹 듀오의 ‘Taxi Driver’

  Ring My Bell

 나얼이 주로 몸담고 있고 목소리를 내는 음악의 장르는 R&B 소울이다. R&B 소울이란 장르는 더 큰 시야에서 바라보면 블랙 뮤직이다. 블랙 뮤직에 포함된 음악들은 많다. 그 중에서 어느새 대한민국 대중문화계 중심에 서있는 장르가 힙합이다. 그렇다. 나얼은 R&B 소울만이 아닌 힙합과도 교류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었다. 당시 소속사 동료 다이나믹 듀오의 1집 타이틀곡 ‘Ring My Bell’에 피쳐링 해 R&B 소울와 힙합의 만남을 아주 긍정적으로 들려주었다. 이로써 다이나믹 듀오는 CB Mass에 이어 자신들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연장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얼과 다이나믹 듀오는 ’Ring My Bell’ 만들어내 대한민국 블랙뮤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 ‘귀로’가 실려있는 ‘Back To The Soul Flight’

  귀로

  약 12년이 지났음에도 나얼이란 가수의 대표곡이 최초 창작곡이 아닌 리메이크 음악, 박선주가 부른 원곡 ‘귀로’라는 점은 두 가지를 시사한다. 나얼의 음악인생은 2018년을 바라보고 있는 2017년의 말미인 이 시점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가장 강렬히 기억하고 있는 나얼의 개인곡은 ‘귀로’다. 그만큼 ‘귀로’라는 음악이 박선주 만큼이나 나얼이란 가수의 목소리에도 정확히 들어맞았다는 점 하나, 그리고 박선주의 원곡 목소리마저 지워버려 리메이크의 가장 정확한 선례로 남았다는 점 둘을 우리는 느낄 수 있었다. 앞선 두 가지는 모든 가수들이 꿈꾸고 바라는 목표들이다. 이를 나얼은 이미 이뤘다. 그렇게 나얼은 ‘귀로’라는 음악으로 자신이 얼마나 대체불가한 가수인지를 증명했다.

   
▲ ‘바람기억’이 실려있는 ‘Principle Of My Soul’

  바람기억

  나얼이란 가수의 목소리를 연신 들을 수 있었던 2000년대 초반을 지나 2000년대 후반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서도 나얼은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진 않았다. 대중들은 아쉬워했으며 서서히 나얼을 잊어가는 듯 했다. 그렇게 나얼은 2012년 또 한 번의 놀라움을 가지고 돌아왔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나얼의 종교관과 그럼에도 적절히 묻어나는 대중적인 멜로디 마지막으로 나얼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의 재확인은 ‘바람기억’이란 또 하나의 나얼 대표곡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곳곳의 노래방에서 곳곳의 길가에서 은연중에 ‘바람기억’을 부르며 좌절(?)을 맛보는 남성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나얼은 2012년 홀연히 돌아와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일으켰다. ‘바람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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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superjjhh@the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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