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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hate jh
멤버 박주현(기타, 보컬), 이상근(드럼), 정진욱(베이스), 라일준(기타)
데뷔 2014년 EP 앨범 [officially, we hate jh]
2014 01 28 Officially, we hate jh
2014 11 03 타인의 시선
2015 08 18 The Naive kids
2016 05 10 표류
2016 10 18 Di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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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진욱(베이스) 이상근(드럼) 박주현(기타,보컬) 라일준(기타) | ||
We hate jh(이하 위헤제)이름부터 얄궃은 이 밴드가 들려주는 음악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혼자 발끝을 바라보며 걸을 때 생각하는 일상의 이야기들 같은 가사로 듣는이로 하여금 우리에게 We hate jh와 우리가 마주앉아 We hate jh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받는다. “시적이다. 아름답다”라는 느낌보다는 우리의 현실에 와닿는 일상의 단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We hate jh. 그들의 소박한 속삭임을 담은 앨범의 노래들은 트랙 하나하나를 넘어갈 때마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하는 생각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아스팔트-가사중
눈을 떠 천천히 주위를 살펴 따가운 햇살에 흘러내리는 사람들
눈동자엔 아무런 생기조차 느낄 수 없는 더운 날
몸을 싣고 달아나 버리고 싶지만 나에겐 그런 여유도,
생각할 틈도 없는 걸 저만치 마음만 날아 올라
화면 속에 비춰진 환상들 마저
이미 갔다 온 것처럼 체념해버린 내 발은 아스팔트를 벗어나지 못할 만큼 연약해
-표류-가사중
하나 둘씩 떠나가는 빈 자리를 바라보면서
나는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살아남아 있다고 위로 해도
싸늘해져 버린 죽은 공간을
나는 채울 수가 없는 걸
경계선에서 절망하는 널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찢겨나가
말 뿐이었던 꿈 같은 미래는 거짓말이었다고 끝내 말하지 못한 채
그 곳에 남아…무거웠던 죄책감을 아무렇게 던져버리고
나는 어디로 향해 가는지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헤어나올 수 없는 이 공간을
나는 걷어 낼 수 없는 걸
서서히 다가온 알 수 없는 기운은 모든 걸 빨아들이고
꾸며진 사건은 절정으로 치닫고
널 하나씩 지워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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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류 | ||
We hate jh의 음악에서 강조되는 다른 부분은 “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정말 기본적인 밴드셋으로 어느 하나 튀어 나오는 게 아닌 (심지어는 보컬톤까지도)서로 철저히 균형을 맞춰서 흔히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말하듯 요즘 유행하는 전형적인 밴드사운드의 FX(신디,미디)사운드나 특출난 플레이를 하지 않고도 치밀하고 수학적이며 계산적이다 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
(밴드들이 절대 “연주를 못하는 것이 아닌” 하이테크닉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일반적인플레이에 꾹꾹 눌러 압축시켜 담아서 더욱 단단한 플레이를 느끼게 한다. 여담이지만 “표류”“널위한 자리는 없어”라는 곡에서 느꼈을 때 기타리스트는 컨트리, 락커빌리에 상당한 내공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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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hate jh의 세계에서 균형, 이야기와 함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시각적“스타일리쉬”함이다.
15년도의 앨범까지는 대중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면 16년도 앨범인 표류 부터는 앨범커버나 뮤직비디오 등의 구성, 색감에 집중한 모습이 보이는데 특히 아스팔트의 커버는 더운 미국의 여름 구시가지에서 반바지에 민소매 티를 입고 한손에는 손까지 얼어버릴 듯 차갑고 청량한 레모네이드를 한손에는 핫도그를 쥐며 걸어가는 쿨한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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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ert | ||
음악을 듣는 매니아 에만 집중한게 아닌 불특정 다수가 정말 우연히 앨범,뮤직비디오만 보더라도 누구나 잠깐“멈칫”할 수 있게 트렌디한 색감,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은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추구하는 We hate jh의 얄궃은 성공적인 계략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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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hate jh
하고자 하는 장르에대한 이해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은 이 밴드는 매 앨범마다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필자는 We hate jh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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