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지운 감독의 다섯 장르 영화 Choice 5

조재형 기자 조회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디아티스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김지운 감독이 돌아왔다. 2016년 9월 7일 개봉한 ‘밀정’이라는 시대극 영화로 김지운 감독이 돌아왔다. 분명히 김지운 감독은 한국영화사에 굵직한 작품들을 남겨왔다. 그 굵직한 작품들에 공통적인 의의들이 있다. 장르물로써 한국영화 선두에 있다는 것. 즉 김지운 감독은 자신들의 작품들을 내놓을 때마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 예술폭을 넓혀오고 있었다. 이것은 한국영화의 긍정적 발전으로 귀결된다. 한국영화의 발전을 이끌며 자신의 예술폭 확장 그리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를 선사한 김지운 감독의 다섯 장르 영화를 감상해보자.

   
▲ ‘반칙왕’ 스틸컷

  코미디 – 반칙왕

  프로레슬링이란 스포츠는 왠지 모르게 우리에게 친숙하다. 서로의 합을 맞춰 최고의 각본경기를 보여주는 프로레슬링은 차마 감각이 성립되기 전 어린 시절 우리들의 감성에 딱 맞는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나서는? 프로레슬링 한 경기를 완성하기 위해 프로레슬러들의 고된 노력을 이해하기에 이제는 약간은 다른 시선으로 프로레슬링을 바라본다. 이 복합적인 드라마를 김지운 감독은 우스꽝스럽게 ‘반칙왕’이란 영화로 만들어냈다. 물론 영화 내내 웃음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그 웃음 사이에 어른들의 고뇌, 뭔가 폭발해버리고 싶은 심정을 결국 프로레슬링으로 연출했고 코미디 영화의 무거운 지평을 일궈냈다. 웃음으로 시작해 느린 고개 끄덕임으로 마치는 김지운 감독의 프로레슬링 코미디 영화 ‘반칙왕’이다.

   
▲ ‘장화, 홍련’ 스틸컷

  공포 – 장화, 홍련

  한국영화사에 각각의 장르를 대표하는 영화들을 꼽자면 한국공포영화 대표에 반드시 꼽힐 영화들이 몇몇 있다. ‘여고괴담’, ‘폰’ 그리고 ‘장화, 홍련’이 있다. ‘장화, 홍련’은 정확한 공포영화의 예시가 됐다. 음향으로써 관객들의 감각을 집중시키고 그 순간에 모두를 공포로 몰아넣는 연출도 빠짐없이 표현됐다. 공포가 연쇄되는 끝에 결국 인물들 사이에 감춰진 이야기와 비밀이 밝혀진다. 이야기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영화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절정도 전달됐다. 영화가 갖춰야할 긍정적 서사는 전부 담은 것이다. 이에 더해 임수정과 문근영이라는 당대 신예스타까지 발굴해내는 쾌거까지 이루었다. 이 모든 것이 김지운 감독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한국공포영화의 선두로 아직까지 기억되는 ‘장화, 홍련’ 역시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다.

   
▲ ‘달콤한 인생’ 스틸컷

  느와르 – 달콤한 인생

  김지운 감독의 페르소나를 꼽자면 단연 이병헌이다. 김지운과 이병헌의 만남은 한국영화사 느와르의 계통을 정확히 이어 받으며 시작됐다.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이 표현하려는 느와르 방향을 정확히 이해했다. 이병헌은 영화 ‘달콤한 인생’ 내내 홀로 주연으로 활약하며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느와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줬다. 어두운 건물 내부, 어두운 그림자, 어두운 의상의 연속 속에서 홀로 사투를 벌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의 지휘를 정확히 받아들였다. 확신한다. ‘달콤한 인생’을 본 모두들 하나만큼은 정확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느와르란 무엇인가. 느와르는 이런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컷

  서부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서부영화’란 의미에는 지역적인 의미가 내포돼있다. 무언가 다른 단어가 필요하지 않을까? 여하튼, 광활한 대지 위를 달리며 총격전을 벌이는 서부영화의 색을 김지운 감독은 새로이 시도했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로써. 영화 자체의 대사량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 내내 배우들은 서부극에서만 보이는 먼지 날리는 대지의 총격전을 영화전개의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했다. 이 수준에서 그쳤다면 그저 그전의 서부영화들을 따르기만 하는 모조작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1930년대 한반도의 시대적 상황, 영화가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이야기 설정 그리고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라는 좋은 대배우들이 내내 이어가는 균형감이 결국 김지운 감독의 새로운 시도를 완성시켰다. 한국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서부영화의 정석, 김지운 감독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로써 세웠다.

   
▲ ‘악마를 보았다’ 스틸컷

  고어 – 악마를 보았다

  코미디, 공포, 느와르, 서부극에 이어 결국 김지운 감독은 극단적인 장르 슬래셔 고어까지 시도하게 됐다. 자신의 페르소나 이병헌 그리고 송강호 만큼이나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또 다른 얼굴 최민식과 함께 슬래셔 고어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완성했다. 이병헌은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연기인 차갑고도 차가운 그리고 복수를 해내는 김수현 역을 맡았다. 반면 최민식이란 대배우에 김지운 감독은 슬래셔 고어라는 극단적인 장르시도에 그치지 않는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악역 장경철을 입혀냈다. 마치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연상되는 미칠 듯한 악역이었다. 차갑고도 차가운 주인공, 조커만큼이나 미친 악역 그리고 이들을 떠받치는 슬래셔 고어라는 피 튀기는 연출, 가히 김지운 감독의 끊이지 않은 시도라 볼 수 있겠다. 

관련 기사

author-img
조재형 기자
superjjhh@theartist.co.kr

댓글0

300

댓글0

[칼럼] 랭킹 뉴스

  • 당신의 관념을 인버전할 테넷
  • 세계로 나아간 한국영화 Choice 5
  • 2019년 한국영화계 키워드 Choice 5
  • 제40회 청룡영화상 주요 부분 수상 예상 Choice 5 (인물 부문)
  • 여성이 주도한 한국영화 Choice 5
  • 나는 사물이 되고 싶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재 해외에서 한국인 피부를 갖고 논란이 된 이유
    현재 해외에서 한국인 피부를 갖고 논란이 된 이유
  • 한국에서는 평범한데…北 평양 고위층만 쓴다는 귀한 생필품의 실체
    한국에서는 평범한데…北 평양 고위층만 쓴다는 귀한 생필품의 실체
  • 방송일 하기전 SM으로 부터 소녀시대 제안 받은 기상 캐스터
    방송일 하기전 SM으로 부터 소녀시대 제안 받은 기상 캐스터
  • 아버지가 저지른 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몰린 여자 아이돌
    아버지가 저지른 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몰린 여자 아이돌
  • 100kg 넘던 여고생에서 현재는 화제의 몸짱 글래머 의사로 유명한 이분
    100kg 넘던 여고생에서 현재는 화제의 몸짱 글래머 의사로 유명한 이분
  • 사진 1장에 낚여 하와이에서 사기 결혼한 1,000명의 한국 여성들이 한 일
    사진 1장에 낚여 하와이에서 사기 결혼한 1,000명의 한국 여성들이 한 일
  • 심수봉 또 폭로 목격나와…이번에는 일반인에게 “비꼬며 훈계”
    심수봉 또 폭로 목격나와…이번에는 일반인에게 “비꼬며 훈계”
  • 한때 유재석 보다 잘나가는 국민 MC였는데…방송일 끊껴 호소중인 방송인
    한때 유재석 보다 잘나가는 국민 MC였는데…방송일 끊껴 호소중인 방송인

공유하기

[cosmosfarm_share_buttons url="https://theartist.co.kr" title="디아티스트" align="center"]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