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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을 100% 활용하지 못한 아쉬운 영화

민가영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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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티스트매거진=민가영]
정우성을 100% 활용하지 못한 아쉬운 영화

내가 사랑하는 한국영화 중 하나는 <내머리속의지우개> 이다 영화속 철수(정우성)와 수진(손예진)은 힘들게 사랑을 허락받았으나 너무나 서로를 사랑해서인지, 하늘도 질투해버린 것인지 수진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시간이 흐를수록 지나간 기억을 잊어버리게 되며, 그 곁에 있는 철수는 그녀를 떠나지 않고 계속 사랑해주고 기억하게 도와주고 지켜주는데 마지막에 수진이 잠깐 기억이 돌아왔을 때 미안하고 고마우니 잊어달라며 떠나가고 철수는 수진을 찾아헤메는…이야기인데 이때 철수역을 맡은 정우성이 역할이 너무나 잘어울렸고 철수에 몰입할수 있었다. 그덕에 더욱더 정우성의 열렬한 팬이되고 그리고 계속 그의 영화를 찾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 출처: 네이버영화 <내머리속의 지우개>포스터

그리고 12년 뒤에 <내머리속의지우개>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나를잊지말아요>를 개봉한다고 해서 얼마나 기대하며 영화를 보게되었는지 모른다.

영화 <나를잊지말아요>의 줄거리는 연석원(정우성)이 교통 사고후, 지난 10년의 기억이 지워져 버린다. 친구, 가족, 심지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흐릿해진 석원은 병원에서 우연히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처음본 여자 진영 (김하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석원과 진영은 연인이 되고 그녀의 대해 잘 모르지만 행복을 느끼게 된다

스마트폰에 놀라고, 류현진도 모르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진영

10년 과거에 머물고 있는 그와의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시간이 멈춘것같은 행복함도 잠시, 석원에게 조금씩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지금의 행복이 깨져버릴가 두려워 하게된다..

이게 공식적인 예고 줄거리이다.

   
▲ 출처:네이버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스틸컷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영화를 보기 전, 영화를 보면서도 뒷 내용을 추측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의 추측과 같아 질때는 뭔가 뿌듯함?이 생기며, 내가 추측한 스토리와 너무나 다른 스토리로 이어갈때는 너무나 영화가 재미있게 느껴진다. 반전이 클수록 영화감독, 작가에게 존경심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나를잊지말아요>도 영화를 보기전에 줄거리로 예고편으로 추측을 했을 때, 내가 생각한 영화의 내용은 이러하다

정우성과 김하늘은 연인이였는데 정우성이 바람 또는 배신을 해서 김하늘에게 큰상처를 주고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정우성은 기억을 잃고 복수를 준비하던 김하늘은 정우성에게 다시 다가가고 정우성이 사랑에 빠지게 된후 비슷한 방법으로 상처를 주고 떠나버리는 이러한 영화인줄 알았다

   
▲ 출처:네이버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스틸컷

하지만 영화는 절대 그러한 내용이 아니다.

반전은 있었던 영화였지만, 스토리가 급 마무리되는 느낌도 있었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뭔가가 너무나 부족한 느낌을 떨칠수 없는 영화였다.

12년전 모든 여성들이 정우성 앓이를 하게 만들었던 영화<내머리속의지우개>보다 부족해보였고, 연기자를 잘 활용하지 못한 연출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건방지지만 내가 추측한 스토리가 더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던 아쉬움이 큰 영화였다.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았다. 하지만 긴 스토리를 영화 상영시간에 맞추어 너무 단축해서인지 연출이 부족했던 것인지 영화를 이해 하는것도 시간이 걸리고 왜 주인공이 우는지 왜 떠나는지 기분 좋지 않은 궁금증?을 달고 보는 영화였던거 같다.

조금만 스토리를 더 탄탄하게 사람들이 쉽게 이해 할수 있게 조금만 더 풀어서 연출했다면 제 2의 <내머리속 지우개>와 같은 애절한 대표 한국 감성멜로영화가 되지 않았을가 한다.

감성멜로와 너무나 잘어울리는 정우성의 캐스팅은 좋았으나, 그의 진가를 다 보지 못한거 같아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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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영
kykyky0215@the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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