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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정규음반 대표 트랙 Choice 5

조재형 기자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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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젝스키스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토토가’는 ‘토토가 2’를 만들어냈다. ‘토토가’가 90년대를 휩쓴 여러 인가가수들의 무대였다는 ‘토토가 2’는 단 한 아이돌을 위해 태어났다. 90년대 아이돌 팬덤문화의 중심에 서있던 젝스키스. 젝스키스는 부정할 수 없는 90년대에서 2000년대를 관통하는 아이돌 그룹의 전설이다. 젝스키스를 주인공으로 ‘무한도전’은 ‘토토가 2’를 탄생시켰다. 사업을 위해 전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지용까지 완벽하게 합류시키며 젝스키스 완전체로 ‘토토가 2’를 완벽하게 ‘무한도전’은 만들어냈다. 식은 줄만 알았던 90년대 대중음악문화를 다시 한 번 부흥시킨 젝스키스의 지난 정규음반 속 음악들을 재차 들어보자. 젝스키스의 존재를 귀로 느껴보자.

   
▲ ‘학원별곡’이 실려있는 1집 ‘학원별곡’

  학원별곡

  다시 들어보니 충격적인 곡이었다. 가사가 너무나도 직설적이었다. 음악과 미술을 저리 미뤄두고 국영수 위주로 공부하라는 등, 일류대학으로 가야만이 인정받는다는 등 다소 직설적인 가사가 젝스키스 1집 ‘학원별곡’ 타이틀곡 ‘학원별곡’에 다수 채워졌다. 이 점이 아마 젝스키스가 H.O.T.의 뒤를 잇는 아이돌 팬덤 그룹으로 치고나갈 수 있는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아이돌 팬덤 문화의 주 수요층은 10대다. 당시 젝스키스는 ‘학원별곡’으로 10대들의 애환을 직접적으로 긁어줬으며 10대들의 시선을 자신들로 집중시켜버렸다. 젝스키스의 강하고 거친 댄스음악이란 색깔, 수요층이 바라는 소재의 음악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준 ‘학원별곡’이었다.

   
▲ ‘기사도’가 실려있는 2집 ‘Welcome To The Sechkies Land’

  기사도

  어느 장르에 속한 뮤지션이든 서정음악, 사랑을 소재로 한 음악을 절대 놓을 순 없다. 90년대 아이돌 팬덤 문화 중심에 있던 젝스키스도 사랑을 본격적으로 노래했다. 젝스키스는 1997년 11월 1일 2집 ‘Welcome To The Sechkies Land’를 발매했다. 2집 ‘Welcome To The Sechkies Land’의 타이틀곡은 10번 트랙 ‘기사도’였다. 제목 그대로 ‘기사도’는 한 여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행동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그냥 담기만 했다면 그냥 지나가는 타이틀곡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기사도’는 곡 전체를 대표하는 명확한 후렴 선율이 있었기에 타이틀곡으로 적당했다. 이로써 젝스키스는 사랑도 노래할 줄 아는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났다.

   
▲ ‘무모한 사랑’이 실려있는 3집 ‘Road Fighter’

  무모한 사랑

  1998년 7월 젝스키스는 3집 ‘Road Fighter’로 돌아온다. 1998년 7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 젝스키스는 3집으로 대활약을 펼친다. 복귀곡 ‘Road Fighter’으로 남성적으로 거친 이미지의 연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3집을 대표하는 곡은 ‘Road Fighter’가 아니었다. 후속 활동곡 ‘무모한 사랑’이었다. ‘기사도’보다 더 구체적이고 감정적인 사랑, 어느 사랑노래와 비교해도 감정이입이 될 수 있을만한 진한 사랑을 ‘무모한 사랑’으로 젝스키스는 노래했다. 비록 팬덤이란 문화가 본 뮤지션들의 음악성을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무모한 사랑’만 듣고서는 확실해질 수 있다. 분명 젝스키스는 음악을 부를 줄 아는 아이돌 그룹이었다는 것을.

   
▲ ‘커플’이 실려있는 3.5집 ‘3.5집 Special Album’

  커플

  90년대 아이돌 팬덤 문화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은 젝스키스란 그룹을 기억한다. 젝스키스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은 젝스키스의 전성기를 기억한다. 그렇다면 젝스키스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젝스키스란 아이돌 그룹을 단번에 대표할 수 있는 명곡은 무엇일까? 단언코 ‘커플’이다. 젝스키스는 ‘커플’을 공개하기 전 ‘커플’과는 다소 다른 색의 음악들을 선보여왔다. 거칠고 남성적이고 격한 색을 뿜는 음악들을 보이고 들려줬다. 하지만 ‘커플’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사랑스럽고 마치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상케 하는 음악색을 들려줬다. 기존의 색을 깬 모습에서 대중들은 젝스키스에게 그동안 보였던 시선과 지지 이상의 시선과 지지를 보냈다. 또 다른 음악도 들려줄 줄 아는 젝스키스에게 제 1의 명곡은 ‘커플’이다.

   
▲ ‘Com’ Back’이 실려있는 4집 ‘Com’ Back’

  Com’ Back

  누가 젝스키스 4집 ‘Com’ Back’이 마지막 젝스키스의 정규음반이 될 줄 알았겠는가. 음반 타이틀이 ‘Com’ Back’인데! 마지막 정규음반인지 모른 채 젝스키스는 4집을 발매했고 대중들은 4집을 접했다. 다시 젝스키스의 음악이 돌아왔다. ‘Com’ Back’으로 젝스키스는 가장 잘 하는 자신들의 음악색을 들려줬다. 빠른 박자에 거칠고 남성적인 댄스 음악. H.O.T.도 뒤이어 등장한 god도 신화도 소화 못 할 젝스키스만의 풍이었다. 결과론적이지만 마지막 정규음반임을 감안하고 ‘Com’ Back’을 들으면 어찌 짠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지막 정규음반으로 마지막 젝스키스만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 음악 ‘Com’ Back’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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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superjjhh@the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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