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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3단계의 웅장한 서막,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REVIEW.

남성찬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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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 컷

2016년 4월 27일, 이미 각종 시사회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마블 히어로 무비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이하 시빌워)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대결 구도를 암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만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DC사의 영화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과의 비교는 불가피 할 듯 하다.

앞으로의 스코어가 말해주겠지만, 이 대결은 마블사의 압승으로 끝을 맺을 듯 하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빌 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 컷

  우선, 시빌 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무려 12명에 이르는 히어로들의 균형감 있는 분배이다. 
적재적소에 임펙트 있게, 그러나 산만하지 않게 다수의 히어로들을 스크린에 담아낸다. 
오랜 시간 공들여 구현해 온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마블사의 노하우와 장기가 돋보인다.   

   
▲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 컷

마블 히어로 무비의 강점 중 하나인 통쾌한 액션은 건재함을 넘어 한단계 도약했다. 
CG를 포함한 액션은 물론, CG가 함께하지 않는 액션에서도

상당한 난이도의 동작들로 이루어진 합을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낸다. 
(전작들 대비 액션씬에서 CG의 양을 의도적으로 조절한 부분이 보인다.) 

우리의 나타샤(스칼렛 요한슨)는 여전히 액션씬에서 더욱 눈부시다.

   
▲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 컷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대결 구도. 
즉, 어벤져스의 분열을 그리는 영화이기에 캐릭터들의 행동의 당위성이 결여되거나, 

개연성이 떨어진다면 우스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는 이미 DC사의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의 선례가 있다.)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영화는 짜임새 있게 쓰여진 각본을 바탕으로 대립 구도를 유지하는 캐릭터들은 물론, 주변 인물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라는 물음에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며, 극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간다.

   
▲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 컷

영화 초반부에 다소의 지루함은 보다 큰 건축물을 안정감 있게 만들어가기
위한 기초 공사로 인함이고, 결과적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마블 히어로 무비들의 고질적인 문제들 중 하나였던 부실한 각본 (대부분 액션을 보기 위한 영화라며, 애써 눈 감아왔던)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깊이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탄탄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 컷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의 서막,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으로써, 
앞으로 개봉할 마블의 차기작들의 견인차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한 듯 하다. 

각본의 허술함을 감내하고 화끈한 액션을 원한다면 마블을, 탄탄하고 깊이 있는 각본을 원한다면 DC를 떠올리던 이분법적인 사고를 완전히 타파하지는 못했으나, 
균열을 만들기에는 충분한 작품인 듯 하다.
(여기에는 <배트맨VS슈퍼맨 : 저스티스의시작>의 공로 역시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의 마블 히어로 무비들을 더욱 더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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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찬
namsenge@the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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