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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범준 | ||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3월도 거의 지나가고 있다. 3월이 거의 지나가고 있다는 것은 봄이 완연해졌다는 말과 같다. 봄이 다가오면 대중들은 한 사내의 복귀를 상상하게 된다. 그 사내가 2016년 3월 25일 복귀를 예정하고 있다. 봄을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음악인으로 자리 잡은 장범준이 자신의 정규음반 2집을 3월 25일 발매하겠노라고 예정한 상황이다. 대중들은 또 한 가지 상상을 하게 이르렀다. 다시 한 번 봄을 수놓는 음악들을 내놓을 것인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음악인으로 성장한 장범준의 다섯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그 음악들을 다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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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실려있는 ‘슈퍼스타K 3 Top11 Part 4’ |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장범준은 소속됐었던 밴드는 버스커버스커였다. 하지만 현재 버스커버스커는 잠정 해체 상태이다. 그래도 2011년 당시 버스커버스커의 데뷔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슈퍼스타K 3’에 참가해 서서히 성장하더니 당연한 우승자로만 여겨졌던 울랄라 세션을 결승전에서 위협할 정도였으니 버스커버스커의 데뷔 당시 충격은 다시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격적이었다. 그 성장의 시작은 바로 네 번 째 생방송 무대에서 불렀던 송골매의 명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부터였다.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풍으로 다시 재해석했고 특히나 중간에 새로이 삽입된 추가부분은 장범준의 음악적 해석능력이 얼마나 창조적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송골매의 제 1의 명곡이라 할 수 있는 음악이 바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였다. 이 음악을 다시 만들어내기란 어느 음악인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장범준 그리고 버스커버스커는 새로운 부분을 삽입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자신들의 색으로 재탄생시켜버렸으니 이들의 음악에 대중들은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장범준 그리고 버스커버스커는 탁월하게 리메이크도 할 줄 아는 음악인이자 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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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사람들’이 실려있는 ‘서울사람들’ | ||
서울 사람들
그렇다면 ‘슈퍼스타K 3’ 장범준 그리고 버스커버스커 성장의 마무리는 어떠했는가? 울랄라 세션은 그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 ‘너와 함께’를 불러 우승을 안정적으로 확정지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울랄라 세션의 ‘너와 함께’보다 버스커버스커의 ‘서울 사람들’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었다. 이유는, 장범준 그리고 버스커버스커에게 ‘슈퍼스타K 3’ 결승전과 같은 무대는 다시없을 큰 무대였다. 하지만 이 기회를 자신들의 음악색도 알릴 수 있는 동시 사회를 간접적으로 비꼬는 소재를 택하여 ‘서울 사람들’을 완성시켰다. 울랄라 세션의 ‘너와 함께’만큼이나 ‘서울 사람들’도 흥겨운 분위기를 뿜는 음악이다. 하지만 가사는 내내 쉬지도 못 하고 일만하는 서울 사람들을 버스커버스커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참여적이다. 어쩌면 음악인들에게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하는 사회참여의 여부, 버스커버스커는 자신들의 음악으로 그 사회참여를 슬기롭게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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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엔딩’이 실려있는 ‘1집 버스커 버스커’ | ||
벚꽃엔딩
장범준이란 이름의 세 글자, 버스커버스커라는 이름의 밴드를 듣게 되면 어떤 음악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당연히 ‘벚꽃엔딩’이다. 2011년 11월 ‘슈퍼스타K 3’ 준우승으로 울랄라 세션만큼이나 충격적인 가요계 데뷔를 마친 버스커버스커는 다음 해 2012년 3월 29일 정규음반 1집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행보를 시작했다. 버스커버스커 1집은 2012년 최고의 가요음반이라 평 받을 만큼 완벽한 수준을 자랑한다. 그 선두에 서있는 음악이 단연 ‘벚꽃엔딩’이다. 2012년의 봄만을 장식한 것이 아니다. 2013년, 2014년, 2015년 그리고 현재 2016년까지 아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연분홍색 봄을 수놓을 것이다. 그렇게 ‘벚꽃엔딩’은 장범준의 대표음악 버스커버스커의 대표음악 대한민국 봄의 대표음악으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가장 장범준스럽고 가장 버스커버스커스러운 음악이 바로 ‘벚꽃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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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로 사랑한다면’이 실려있는 ‘버스커 버스커 1집 마무리’ | ||
정말로 사랑한다면
‘벚꽃엔딩’의 매력에 대한민국은 2012년 봄부터 모두가 젖어들고 빠져들었다. 마치 취하기라도한 듯 모두가 장범준 그리고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렇게 1집 발매가 못내 아쉬운 듯 버스커버스커는 2012년 6월 21일 ‘버스커버스커 1집 마무리’를 추가 발매하여 5곡을 세상에 다시 내놓았다. ‘벚꽃엔딩’의 음악색을 이으며 처음으로 버스커버스커라는 밴드가 직접적으로 사랑을 다룬 음악 ‘정말로 사랑한다면’을 들려주었다. 비유도 없었다. 어느 소재를 이용하여 사랑을 노래한 것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부드럽게 섬세하게 노래했다. 세상에는 남녀가 서로를 알아본 이루어지는 사랑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한 이성을 사랑하는 짝사랑도 존재한다. 그 짝사랑들에게 좀 더 힘이 되는 말, 정말로 사랑한다면 기다리라는 말을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로 전달해주었다. 이 음악을 듣고 대부분의 짝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좀 더 힘을 얻고 더 기다렸을 것이다. 참된 사랑과 결실을 위해. 그렇게 버스커버스커 그리고 장범준은 진솔하게 사랑도 노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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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이 실려있는 ‘장범준 1집’ | ||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2014년 결국 버스커버스커는 해체를 시사했다. 하지만 장범준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장범준은 담대하게 버스커버스커 해체를 인정하고 자신의 정규음반 1집을 2014년 8월 19일에 발매했다. 버스커버스커 1집과 맞먹는 완성도를 자랑했다. 더군다나 버스커버스커색이 아닌 장범준 색이 드러나는 곡들이 여럿 배치됐다. 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음악이 4번 트랙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였다. 이토록 빠른 박자와 이토록 직설적인 음악은 버스커버스커라는 임름의 밴드에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장범준은 홀로 나와 음반을 내자마자 바로 시도했다. 락에는 여러 장르로 다시 구분된다. 그 중 강렬하고 고전 락 팬 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락 장르가 바로 로큰롤(rock’n’roll)인데 이를 장범준은 과감히 시도했고 성공적으로 창조해내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로큰롤의 매력을 새로이 전달해주었다.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는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로큰롤의 한국형 대표 음악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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