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新 스틸러’ 배성우의 영화 Choice 5

조재형 기자 조회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디아티스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배성우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감초연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감초의 존재는 어느 영화에서든 영화에 맞게 그 영화가 보다 영화적인 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주연이 아닌 주연의 주변부에 위치해 역할 한다. 우리나라 영화계에 감초연기로써 이미 국민 신-스틸러에 등극한 배우들이 여럿 있다. 유해진, 성지루, 성동일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2015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신-스틸러로 등극해 다시 지난주 ‘섬, 사라진 사람들’로 돌아와 더욱 기대를 모으는 배우가 한 명 있다. 그가 바로 배성우다. 이미 많은 작품에서 내공을 쌓아오다 요즘 대중들에게 두터운 신뢰도를 받고 있다.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돼버린 배성우의 지난 날 등장들을 다시 감상해보자.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中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배성우는 이미 28편의 영화에 출연해 연기자로써의 내공과 경험을 쌓고 있었다. 갖가지 연기를 전부 소화했기에 배성우라는 배우는 본격적으로 대중들의 시선중심으로 침입할 계기만을 찾고 있었다. 그렇게 배성우는 1990년도에 이미 개봉됐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 한 작품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출연하게 된다. 조정석과 신민아가 주연으로 등장한 작품에 배성우는 주인공 영민의 친한 친구 무리 중 한 명 달수의 역으로 연기하게 됐다. 가히 현실주의 연기의 끝이었다. 결혼하지 못 해 여자에 목메는 그러면서 신혼인 친구 집에 무작정 쳐들어가기도 하고 술자리에서 술에 뻗어 그저 엎드려있는 모습 등 정말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한 친구를 그대로 연기해버렸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상업영화지만 상업영화치고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해서 호평 받은 작품이다. 이 호평에 배성우는 아주 탁월하게 자기 연기력을 주입시켰다.

   
▲ ‘오피스’ 스틸컷

  오피스

  배성우의 연기력은 흠잡을 것이 없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연기력에 비해 역할이 이야기 중심과는 대부분 떨어져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배성우는 비중보다도 이야기 중심에 있는 역할을 ‘오피스’에서 맡았다. ‘오피스’는 섬뜩한 시퀀스로 시작한다. 초점을 잃은 한 가장이 가족을 모두 망치로 살해하는 시퀀스로 시작한다. 그 시퀀스는 ‘오피스’를 이끌어가는 주요 장면이 됐고 어쩌면 그 시퀀스를 기억하는 것이 ‘오피스’를 감상하는 주된 방법이었을 것이다. 강렬하고 섬뜩한 살해장면 시퀀스의 주인공은 바로 김병국 과장 역을 연기한 배성우였다. 오프닝 시퀀스 이후에도 사무실 안에서도 내내 배성우는 감정을 잃고 삶의 동력을 잃은 듯한 기묘한 등장인물 조병국 과장 역을 확실하게 연기했다. 조병국 과장은 ‘오피스’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오프닝 시퀀스를 넘어서 조병국 과장의 분위기가 곧 ‘오피스’의 주된 색채이자 정서였기 때문이다. 배성우는 ‘오피스’의 조병국 과장을 완벽하게 연기해냄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 ‘베테랑’ 스틸컷

  베테랑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높은 관객 동원 숫자를 기록한 영화는 곧 그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을 많은 관객이 눈으로 보고 확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앞선 배성우라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들이 좋은 영화였을지 몰라도 영화의 수준과 흥행수치는 같이 갈 수 없기에 2015년 여름 ‘베테랑’이 개봉하기 전까지 배성우라는 배우의 존재를 잘 알지 못 하는 대중들은 많았을 것이다. 아주 짧게 등장하여 ‘베테랑’이라는 오락영화에 오락의 축을 담당한 배성우는 드디어 전국민적 인지도를 얻게 됐다. ‘베테랑’의 주인공 서도철은 수입차 불법 수출 사건을 해결하며 경찰계의 스타로 발돋움 한다. 그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배성우는 중고차 매장 업주 역을 맡아 비록 범죄자지만 귀여운 그리고 아주 웃기는 연기를 강렬하게 보여줬다. ‘베테랑’은 영화 주포스터에서도 드러냈듯이 오락영화였다. 곧 ‘베테랑’은 오락을 유지해야만 하는 선언을 한 것이다. ‘베테랑’에서 오달수만큼이나 높은 오락연기의 수준을 보여준 배우가 바로 배성우였다. 이제는 모든 대중이 배성우를 기억할 것이다.

   
▲ ‘더 폰’ 스틸컷

  더 폰

  연기력도 수많은 영화에서 입증한 배성우, 천만관객 영화에 당당히 한 축을 담당했던 배성우 이제는 영화의 중심에서 멀어질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배성우는 영화를 중추적으로 이끄는 배역을 맡게 됐다. ‘오피스’에서는 비록 이야기 진행 중심에 존재한 인물이지만 다른 역할들에 비해 비교적 출연비중이 낮았다. 하지만 ‘더 폰’에서는 달랐다. ‘더 폰’에서도 ‘오피스’때와 같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연기했다. ‘오피스’에서는 중간중간 등장해 영화의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주로 했다면 ‘더 폰’에서는 분위기뿐만 아니라 이야기마저도 중점적으로 이끄는 악역 주연을 연기했다. 배성우의 외모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잘생긴 축에 속하지 않는다. 정말 동네 삼촌과 같은 친숙한 외모를 가졌다. 그렇기에 이런 섬뜩한 역할을 소화해내는데 거부감이 없는 것이고 스릴러 장르를 무리 없이 감당해낼 수 있는 것이다. 배성우는 배우는 이미 배우가 지녀야 할 능력을 너무 넓게 가져버렸다.

   
▲ ‘특종 : 량첸살인기’ 스틸컷

  특종 : 량첸살인기

  ‘오피스’와 ‘특종’에서 이미 스릴러적인 연기력을 완벽히 입증해낸 배성우였다. 이제는 그 연기력을 악역이 아닌 선역으로 다시 녹여냈다. 냉철함을 간직한 외모가 가장 잘 선을 구현할 수 있는 연기군은 바로 경찰이다. 언론과 계속해서 부딪치지만 경찰이 가져야 하는 원칙과 방법론을 끝까지 고수하며 경찰의 모습을 여지없이 자신의 연기력에 담아냈다. ‘특종 : 량첸살인기’는 언론이 중심이 되며 경찰이 그 뒤를 쫓는 스릴러를 품은 블랙코미디 영화다. 블랙코미디는 극 중 허무혁과 그 언론들이 보여줬다. 스릴러는 바로 배성우가 연기한 오반장 측이 담당해 ‘특종 : 량첸살인기’라는 영화를 완성해낸 것이다. 2015년의 배성우는 화려했다. 이제는 배성우를 아나운서 배성재의 형으로만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 배성우다. 2015년의 화려함을 발판으로 삼아 2016년의 배성우는 반드시 더 날개를 펼칠 것이다. 확신한다.

관련 기사

author-img
조재형 기자
superjjhh@theartist.co.kr

댓글0

300

댓글0

[칼럼] 랭킹 뉴스

  • 당신의 관념을 인버전할 테넷
  • 세계로 나아간 한국영화 Choice 5
  • 2019년 한국영화계 키워드 Choice 5
  • 제40회 청룡영화상 주요 부분 수상 예상 Choice 5 (인물 부문)
  • 여성이 주도한 한국영화 Choice 5
  • 나는 사물이 되고 싶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재 해외에서 한국인 피부를 갖고 논란이 된 이유
    현재 해외에서 한국인 피부를 갖고 논란이 된 이유
  • 한국에서는 평범한데…北 평양 고위층만 쓴다는 귀한 생필품의 실체
    한국에서는 평범한데…北 평양 고위층만 쓴다는 귀한 생필품의 실체
  • 방송일 하기전 SM으로 부터 소녀시대 제안 받은 기상 캐스터
    방송일 하기전 SM으로 부터 소녀시대 제안 받은 기상 캐스터
  • 아버지가 저지른 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몰린 여자 아이돌
    아버지가 저지른 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몰린 여자 아이돌
  • 100kg 넘던 여고생에서 현재는 화제의 몸짱 글래머 의사로 유명한 이분
    100kg 넘던 여고생에서 현재는 화제의 몸짱 글래머 의사로 유명한 이분
  • 사진 1장에 낚여 하와이에서 사기 결혼한 1,000명의 한국 여성들이 한 일
    사진 1장에 낚여 하와이에서 사기 결혼한 1,000명의 한국 여성들이 한 일
  • 심수봉 또 폭로 목격나와…이번에는 일반인에게 “비꼬며 훈계”
    심수봉 또 폭로 목격나와…이번에는 일반인에게 “비꼬며 훈계”
  • 한때 유재석 보다 잘나가는 국민 MC였는데…방송일 끊껴 호소중인 방송인
    한때 유재석 보다 잘나가는 국민 MC였는데…방송일 끊껴 호소중인 방송인

공유하기

[cosmosfarm_share_buttons url="https://theartist.co.kr" title="디아티스트" align="center"]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