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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네이버영화 <심야식당> 포스터 | ||
[디아티스트매거진=민가영]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추억을 품고, 기억하고 살아간다. 길을 가다 지나가는 음악에 옛 여인을 생각하기도하고, 우연히 본 어떠한 작은 물건으로 잊고 있었던 지난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향기를 통하여 어떠한 사람을 떠올리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난시간에 시절들에 추억들을 다시금 떠오르곤 한다. 우리는 마음에, 머리에만 기억을 담는 것이 아니라, 기억과 연관된 그 무엇에도 추억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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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네이버영화 <심야식당> 스틸컷 | ||
영화 <심야식당>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도쿄 번화가 어느 뒷골목에 있는 조용하고 작은 밥집.모두가 퇴근할즘 느즈막한 저녁에 문이 열리는 심야식당. 영업시간은 밤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손님이 원하면 주인장이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모두 만들어주는곳이며, 손님들의 허기와 마음을 달래주는 음식을 만든다. 그리고 그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찾는 음식과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소개해주는 영화이다.
영화<심야식당>은 음식마다 담긴 각각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음식은 호텔에서만 볼듯한 화려한 음식들이 아니다. 누구나 원하면 언제든지 찾을수 있는 소박한 음식들 그리고 나만을 위한 특별하지 않은 그러나 나에게 만큼은 특별한 음식들이 나온다.
영화는 음식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스펙타클하거나 특별한 이야기들이 아니고 나도, 내 주변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 일들의 이야기라 지루할수도 있지만 영화 중간 중간 음식을 만드는 장면들과 음식들의 소리는 지루함을 날려주는 단비같은 역할을 하며, 끝까지 눈을 떼지 않고 볼수 있었다.
영화를 보다 문득 나도 추억이 담긴 음식들이 생각이 났다. 어린시절 엄마에게 미역국이 맛있다고 말을 했더니 다음날 일주일동안 미역국만 먹어야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미역국이 끓여져 있었다. 그렇게 나는 당분간 미역국이 먹고싶지 않을 정도로 삼시세끼 일주일동안 미역국을 먹어야했었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되어 미역국을 볼때마다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고는 하고 그날의 일들이 떠오르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한 기분이든다.
또 어린시절 몸이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늦은 새벽에 깨었는데 너무 배가고픈 것이다 그런 나를 위해 엄마가 자극적이게 먹으면 안된다며, 물에 밥을 말아서 김과 주었는데 그렇게 꿀맛일수가 없었다. 그래서 서른이 된 아직도 나는 가끔씩 그때를 떠올리고는 냉장고의 반찬이 많이 있어도 밥에 물을 말아 김과 함께 먹고는 한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서 그날의 기억들 그날의 꿀맛 같은 밥의 맛이 떠오르고는 한다.
음식에 담긴 추억은 꼭 좋은 추억만 담겨져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나는 학창시절 가족들과 여행가는 차안에서 마른오징어를 먹다가 목구멍에 걸려서 정말 괴로운 고통을 느낀적이 있다. 그이후로 그렇게 좋아하던 오징어를 완전히 끊어 버릴수 있었다. 그래서 아직도 마른오징어만 보면 목이 막힌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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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네이버영화 <심야식당> 스틸컷 | ||
음식의 종류는 정말 많다. 그리고 그 수많은 음식들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들이 담겨 있을 것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누구에는 엄마의 사랑이 누구에는 연인과의 이야기 누군가에게는 친구와의 추억이 그리고 또 누군가에는 잊고 싶은 기억들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그리워지거나 그때의 감성과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는 그 추억이 담긴 음식으로 위로를 받을수 있고, 그때의 감성을 되돌려 볼수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만 먹고 있던게 아니라 음식과 함께 추억을 먹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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