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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에서 보여준 울랄라 세션의 음악 Choice 5

조재형 기자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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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랄라 세션
   
▲ 故임윤택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1월 6일은 故김광석이 떠난, 11월 1일은 故유재하와 故김현식이 떠난, 1월 1일은 故서지원이 떠난 슬픈 날로 기억되듯이 지난 2월 11일은 또 한 명의 예술가가 세상을 떠난 슬픈 날로 기억될 것이다. 2월 11일 세상을 떠나 대중들에게 슬픔을 안겨준 예술가가 바로 울랄레 세션의 故임윤택이다. 故임윤택은 ‘슈퍼스타K 3’에서부터 빼어난 가창력, 춤 실력, 무대 기획력까지 보여주어 대한민국 대중가요 역사에 울랄라 세션이란 이름을 명확히 각인 시켰다. 故임윤택이 이끌었던 울랄라 세션이 처음 등장했던 그 때, ‘슈퍼스타K 3’가 이전 시리즈들만큼의 경쟁력과 색깔을 갖추게 한 울랄라 세션의 음악들 다시금 듣고 감상할 필요가 있다. 세상을 떠나 슬픈 故임윤택의 모습이 아닌 무대에서 동료들을 이끌었던 활기찬 故임윤택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던 ‘슈퍼스타K 3’ 생방송 무대 속 울랄라 세션의 음악들을 다시 감상해보자.

   
▲ ‘달의 몰락’을 들려주는 울랄라 세션

  달의 몰락

  울랄라 세션은 독보적인 실력을 ‘슈퍼스타K 3’ 지역예선에서나 슈퍼위크에서나 뚜렷하게 보여 왔다. 4명이라는 적지 않은 구성원이었음에도 한 팀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듯 확실한 색깔을 계속해서 심사위원들에게나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생방송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무리 실력이 넘치는 참가자들이었더라도 생방송 첫 무대는 모두 떨리지 마련이다. 하지만 울랄라 세션은 그 생방송이라는 중압감보다 자신들이 뭉쳐서 걸어왔던 관록을 빠짐없이 첫 생방송 무대에서 선보여 다른 참가들과는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였다. 9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 김현철의 ‘달이 몰락’을 울랄라 세션만이 할 수 있는 음색과 힘으로 꾸며내어 서서히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울랄라 세션이란 다섯 글자를 힘 있게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울랄라 세션의 위대한 첫 걸음, ‘슈퍼스타K 3’ 첫 번 째 생방송 무대에서 들려준 김현철의 ‘달의 몰락’에서부터였다.

   
▲ ‘Open Arms’를 들려주는 울랄라 세션

  Open Arms

  ‘달의 몰락’을 부를 때까지 울랄라 세션 모습은 그저 활기찬 아카펠라 댄스 그룹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울랄라 세션은 분명한 예술가였다. 분명한 예술가라는 점이 Journey의 ‘Open Arms’를 부르는 울랄라 세션을 확인하며 명확해졌다. 춤을 추지 않은 역동적이지 않고 정적인 울랄라 세션을 대중들은 상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울랄라 세션은 Journey의 ‘Open Arms’를 완벽하게 감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이들은 단순 댄스그룹이 아닌 정말 아카펠라를 할 줄 아는 가창력이 바탕이 된 음악예술가임이 명확히 드러났다. 다시 한 번 울랄라 세션의 다양한 음악성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 ‘미인’을 들려주는 울랄라 세션

  미인

  울랄라 세션은 5명이었다. 하지만 ‘슈퍼스타K 3’에는 4명이 참가했다. 이유는 참가지 못 한 맴버 군조의 아내가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이었다. 자신들과 같은 고생을 했으면서도 같은 무대에 서지 못 하는 맴버가 있다는 것은 맴버들 모두에게 고통일 것이다. 하지만 ‘슈퍼스타K 3’에 참가한 4명은 사상 최고의 생방송 무대를 군조에게 그리고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대중들에게 선사하며 자신들의 완벽한 음악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해냈다. 그저 7080 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인 줄만 알았던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80년대 롤라장을 연상케 하는 오색빛깔 형형한 그리고 다시 새로운 곡을 듣는 것과 같은 편곡 마지막으로 울랄라 세션만이 할 수 있는 활기찬 안무까지 가히 어느 것 하나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것이 울랄라 세션이었고 이 자체가 울랄라 세션이었다. 아직까지 우리는 이 무대를 대표로 하여 울랄라 세션을 기억하고 故임윤택의 모습을 기억한다. 전설로 남을 무대였다.

   
▲ ‘서쪽 하늘’을 들려주는 울랄라 세션

  서쪽 하늘

  ‘슈퍼스타K 3’ 생방송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미션 중 하나가 심사위원들의 음악을 부르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의 음악을 억지로 홍보하기 위해서 끼워넣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사기도 하지만 그 비판을 넘어서는 음악적 결과물을 항상 참가자들을 내놓았기에 대중들은 결정적 비판을 가할 수 없었다. ‘슈퍼스타K 3’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울랄라 세션이 부른 이승철의 ‘서쪽 하늘’은 ‘서쪽 하늘’이란 명곡을 다시 대중들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자신들이 앞서 보여줬던 감정적 음악 처리를 얼마나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울랄라 세션은 참으로 강한 그룹이다. 그냥 춤만 추며 놀 줄만 아는 그룹이 아닌 이렇게 발라드 음악을 소화해냄으로써 대중들과 호흡하고 같이 울어줄 줄 아는 다양성을 가진 아주 강력한 그룹이었다.

   
▲ ‘Swing Baby’을 들려주는 울랄라 세션

  Swing Baby

  대중음악예술가라면 분명히 대중들과 호흡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슈퍼스타K 3’ TOP 3에 오른 투개월, 버스커버스커 그리고 울랄라 세션은 팬들이 추천해준 곡을 소화해야하는 미션을 받았다. 투개월은 Rumble Fish의 ‘예감 좋은 날’, 버스커버스커는 보아의 ‘Valenti’를 불렀다. 이 둘의 음악은 뭔가 충족이 안 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울랄라 세션은 달랐다. 울랄라 세션에게는 박진영의 ‘Swing Baby’로 정해졌다. 가히 울랄라 세션에게 딱 맞는 맞춤정장과도 같은 음악이었다. 울랄라 세션의 좋은 가창력도 들려줄 수 있고 Swing이라는 장르답게 울랄라 세션의 역동적인 안무 또한 선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울랄라 세션은 압도적인 점수 차(울랄라 세션 983.5점, 버스커버스커 650점, 투개월 588점)로 ‘슈퍼스타K 3’ 결승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렇게 울랄라 세션은 자신들의 음악적 정점을 대중들에게 완벽히 선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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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superjjhh@the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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