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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Color Art Therapy

유미선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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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www.cartoontreasure.com/bright-color-free-desktop-wallpaper.html

[디아티스트매거진=유미선]

현대인의 80% 정도가 잠재적인 정신질환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정도로 현대인은 아프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가끔은 떠나고 싶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현대인들의 삶을 위해서 쉼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만큼 외롭고, 지치고, 힘든 이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미래도 희망도 아득하기만 한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위로가 될 만한 것들을 찾는다.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힐링은 결코 대단한 것이 아니다. 꼭 많은 비용을 지출해가면서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곳에서 자지 않아도 된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스파, 음악 감상, 가족과의 시간, 문화생활 등을 통해 삶의 활력을 더할 수 있고 그저 누군가 자신의 말을 경청해주는 것만으로도, 잠시 멈춰 서서 눈을 감고 가만히 여유를 가져보는 것만으로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충분한 힐링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취미 생활을 동반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정신과 전문의들이 취미 생활을 통한 ‘주의 전환’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마찬가지로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미술활동에서 위안을 얻고 취미 생활로 거듭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출처: https://www.hospicewellington.org/what-we-do/art-therapy

아트 테라피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증상을 현대의학에서처럼 약이나 수술로 병을 없애는 개념이 아닌, 표현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헤쳐 나가게 하는 테라피이다.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 생각들을 미술 활동을 통해 표현하며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고 내면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며 자아 성장을 촉진시키는 치료법이다.

힐링의 또 다른 이름으로 떠오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컬러링 역시 아트 테라피의 일종이다. 그림에는 작가의 심리가 담겨있다. 따라서 그림을 어떤 색과 방법으로 표현하는지에 따라 자신의 마음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많은 색중 각자에게서 비추어지는 색은 그 사람의 현재 정서나 감정을 나타내주는데 이를 거꾸로 이용하여 색이나 그림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신체에 채색 용품을 직접 묻혀 표현하거나 도구를 사용해 원하는 색으로 자유롭게 칠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꿈꾸고 긍정적인 사고로 변화하게 되는 아트 테라피의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채색 결과물에 따라 나만의 작품을 창조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게 된다. 내면의 이미지를 밖으로 끌어냄으로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 이것이 채색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아트 테라피의 힐링법이다.

“자, 색연필을 들고 책을 펼치세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세요. 모니터와 키보드가 아닌, 손과 종이를 이용해 정신을 집중해서 색칠을 하면 할수록, 자꾸 생각나는 화나고 짜증스러운 일들, 일상의 자잘한 걱정과 긴장이 서서히 지워집니다.”

주어진 밑그림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완성하는 컬러링 북 열풍의 주역 <비밀의 정원>의 저자 조해너 배스포드의 말처럼 컬러링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디지털 세대를 위한 취미 생활로 안성맞춤이다. 디지털 시대의 바쁜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을 원초적이고 아날로그적 방법으로 어루만져 주는 것이다. 정답은 없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칠하고 그리다 보면,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이를 통해 치료를 넘어 여유와 행복, 그리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컬러링. 바쁜 일상 속 다른 취미생활이 사치라고 느껴진다면 돈과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컬러 아트 테라피를 통해 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친 몸과 마음과 정신으로부터 ‘힐링’ 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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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선
misun7@the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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