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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낚시랑 얽혀있는 기억들이 많아요. 주말이 되면 부모님께선 저를 데리고 근처 호수에서 낚시를 하셨거든요. 아버지께서 잡아주신 고기로 끓여주신 엄마표 매운탕을 먹으며 온 가족이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 이른 아침 할머니께서 싸주신 김밥을 가지고 할아버지와 함께 기차를 타고 도착한 교외 낚시터에서 할아버지를 위해 낚싯밥을 만들어 드렸던 그날 어린 손자를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할아버지의 표정과 웃음소리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제게 즐거운 기억으로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스물아홉 살 작가 한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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