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불만있냐’
![]() |
||
| ▲ 이미지 출처 : 웹사이트 찰카닥 | ||
과거에는 불만, 반항의 상징 혹은 혁신을 향한 기득권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해석되었던 민머리. 탈모로 고민인 이들은 아예 밀어버려 대머리라고 손가락질 받기도 했다.
자발적인 민머리들은 ‘사회에 불만있냐’라는 눈총을 비자발적인 민머리들은 ‘안쓰럽다’는 불필요한 동정의 눈빛을 받았다.
어떤 이유로, 경로로 민머리가 되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과거 몇 년 전만해도 민머리는 긍정적인 눈빛을 받지는 않았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말이다.
그러나 최근 민머리들에 대한 눈빛이 달라지고 있다.
‘가장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 민머리’라는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손가락질이 아닌 엄지손가락을 받고 있는 민머리.
쉽게 어울릴 수 없듯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민머리스타일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그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취향저격 아이템, 모자 스타일링
1. 정창욱 : 이슬람왓치
![]() |
||
| ▲ 이미지 출처 :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 ||
맛깡패 정창욱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하얀 골무(?)모자, 정확한 명칭은 ‘이슬람 왓치’이다. 그가 이슬람왓치를 쓰게 된 계기는 직업의식때문이였다.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1mm도 허용하지 않는 민머리에 이슬람 왓치를 썼다. 흔히 볼 수 있는 모자가 아닌 독특하게 이슬람왓치를 쓴 것은 종교적인 이유가 아닌 단순히 저렴한 가격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분명 그의 타고난 패션센스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그의 프로페셜이 지금의 정창욱스타일을 만들었다.
2. 혁오 : 스냅백, 캠프캡 쓰기
![]() |
||
| ▲ 이미지 출처 : 뉴스 중앙일보 | ||
인디밴드계에 혁신을 불고 나타난 혁오밴드, 난생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음악은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뒷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을 준, 개미지옥(?)같은 혁오밴드의 독특한 음악만큼이나 색깔있는 패션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특히 보컬 오혁은 독특한 음색만큼이나 독특한 스타일링이 돋보여 ‘오혁스타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 |
||
| ▲ 이미지 출처 : 아트인사이트 | ||
가늘게 위로 치켜 올라간 눈썹, 입술 위아래의 피어싱, 그리고 반항기 가득한 민머리. 이와 대비되게 수줍은 미소는 그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그의 올드스쿨 패션은 민머리와 한 쌍같이 잘 어울린다. 올드스쿨을 대표하는 스냅백과 캠프캡은 그의 민머리에 방점을 찍는다. 골목길에서 마주치면 모른 척하고 싶은 깡패(?)느낌이 나다가도 귀여운 개구쟁이같은 동생 느낌이 나는 것은 귀여운 비비드한 컬러의 모자가 한 몫한다.
혁오 때문에 민머리 욕구가 생긴다는 남자들이 있을 정도로 취향저격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그, 다소 심심한 민머리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혁오의 스타일을 참고하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민머리˟수염’스타일링
1. 홍석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탑게이 홍석천, 그 역시 민머리이다. 민머리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그는 과거 커밍아웃으로 인한 3년의 공백기간동안 스트레스성 탈모를 앓았다. 그 후 계속 밀게 된 그의 머리는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하다.
![]() |
||
| ▲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 ||
미리 트렌드를 예측이라도 한 것인가. 유행따라 흘러가는 스타일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고수한 덕분에 그의 스타일이 이제는 트렌드가 되었다.
일찍부터 탈모가 시작된 홍석천은 머리대신 콧수염, 턱수염으로 스타일링을 자주 한다.
매일 아침마다 면도기로 머리를 밀고 수염을 정돈한다. 쎈 이미지가 강한 ‘민머리˟수염’이지만 섬세한 남자들만이 유지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요리부터 인테리어까지 어느 여성못지 않게 예민하고 섬세한 감각을 가진 홍석천 역시 ‘민머리˟수염’스타일에 적합한 1인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헤어가 민머리라는 것에 동의를 하는가. 민머리는 원빈만 가능하다는 공식을 깨고 당당하게 자연스럽게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그들의 계속되는 민머리 스타일이 기대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