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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는 부모님의 말을 잘 듣는 마마보이였어요. 머리는 항상 빗으로 단정히 빗고 학교를 갔고,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하루에 한 시간씩은 PC방에서 게임을 해야 하고, 좋아하는 아이에게 고백할 용기가 없어 익명으로 선물과 편지를 전했던 소심한 아이였어요. 하지만 대학 입학 이후 제게도 잡지사 에디터로 일해 보고 싶다는 확고한 꿈이 생겼고, 현재 학교를 휴학하고 잡지사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근데 잡지사 일이라는 것이 다 알시다시피 워낙 박봉 중에 박봉이라, 밤에는 콜 센터에서 일하고 있어요. 머리에 헤드 셋을 끼고 책상 위에 모니터 두 개를 바라보며 웃으며 수많은 고객님들의 다양한 불편을 해결해주는 일. 콜 센터 일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힘든 일이에요. 덕분에 처음에는 두통약을 달고 살았지만, 지금은 전화를 주신 분들도 많이 다급해서 그러려니 생각하며 어떤 상황에도 웃을 수 있을 만큼 일이 익숙해졌고, 이렇게 다져진 저의 강한 멘탈은 에디터가 되겠다는 제 꿈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 주었기에 늘 감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어요.
잡지사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박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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