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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를 준비하던 중에 엄마와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당시엔 나도 곧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될 거라는 기대로 여행 내내 희망찬 미래에 대한 이야기뿐이었어요. 그리고 그날 저는 처음으로 젊은 날의 엄마의 꿈이 궁금해졌어요. 그렇게 ‘엄마 꿈은 뭐였어?’라는 제 질문에 한참을 주저하시며 내뱉은 엄마의 꿈, 확신이 없는 엄마의 대답에 자신의 꿈마저 잊어버릴 만큼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가 너무 고마웠고, 또 미안함으로 마음이 아파왔어요. 오로지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해 온 엄마. 그날 새삼 우리 엄마도 나와 같은 20대를 지나온 ‘여자’라는 참 당연한 것임에도 너무 쉽게 잊어버리고 마는 사실을 깨달으며, 엄마에게 더 많이 효도하는 좋은 딸이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_직장인 못지않게 바쁜 스물넷 취준생 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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